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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 Chitty Chitty Bang Bang (Single Review)

Songs & Lyrics

by mikstipe 2010. 4.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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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신보가 나왔다. 그래도 이효리는 지금처럼 싱글이나 EP가 몇 개월에 한 번씩 발매 안되면 잊혀질까봐 발악하면서 여기저기 출연하느라 바쁜 아이돌 그룹들에 비하면 그녀는 '먼저 스타가 된 덕'으로 그간 참 편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그게 너무 편했던 것일까? 이 곡의 느낌과 뮤직 비디오의 컨셉은 너무 '날로 먹는다.' 뮤비를 '쌔끈함'으로 도배하지 않은 건 다행이긴 한데, 내가 너무 일본의 대표적 댄스 팝 디바들을 너무 많이 봤던 탓인지, 게다가 미국-영국의 팝 디바들에대해서도 빠삭하게 알고 있기에 그녀의 퍼포먼스가 가슴 깊게 와 닿지는 않는다. "그냥 이효리니까 이정도로 투자해서 뮤비에 돈 바를 수 있구나..." 정도? 그것도 살짝 '유치'한 느낌도 든다.

그러면 노래는 좋냐고? 흠... 몇 번 들었는데도 아직 잘 모르겠다. 식상하게는 안가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사운드는 약간 덜 세련되게 들리고... 항상 느끼는 건 효리의 보이스는 치고 나가야 할, 카리스마를 심어줘야 할 곡의 위치에서 아쉽게도 그걸 보여주지 못한다. (먼저 발표한 <그네>에서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리쌍 분위기를 낸다고 자신이 정인이 될 줄 알았던 모양일까?) 성대의 한계일까?? 그래서 결국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나 리아나가 이 곡을 받았다면 이 정도에서 머물진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만든다. 대중이 원하는 다른 여러 요소들에서는 (해외 문물을 적당히 걸러서 전파하는) 보기 좋은 연예인이긴 한데, 이효리는 왜 오직 음악에서만 그걸 내 성에 차게 못해내는 것일까? 이미 나는 그녀의 노래를 들을 바에 차라리 소녀시대카라를 듣는것에 더 친숙해 진 것일까? 미안해.효리. 난 더 어린 것들이 좋아졌어...^^;;

# 아, 앨범 리뷰는 다 들어보고 추가할께...^^;;;




 이효리 -  Chitty Chitty Bang Bang (Videoc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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