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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 술먹고 버럭!하다... 자기 노래 제목처럼 됐네...

mikstipe 음악넋두리

by mikstipe 2010. 4.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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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가끔씩 가요 리뷰 웹진 '보다'를 구경간다. 가슴 출신 리뷰어들이 옮겨와 자신들의 공간을 만들었는데, 여기서도 너무 '인디자랑'을 하는 건 맘에 안들긴 하지만, 그냥 새 음반들에 대해 얘네들이 뭐라고 하는지만 읽기 위해 간다. (물론 그 와중에 시와의 인터뷰 같은 괜찮은 정보도 건지긴 했지만.) 그런데, 어제 밤에 오랜만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댓글놀이'(?)를 발견했다. 평론가들과 뮤지션들간의 의견 대립과 논쟁이야 로큰롤이 시작된 이후 어디 하루 이틀 일이겠냐마는... 문제는 ... 그가 과연 적절한 방식으로 논쟁을 걸었는가이다. 자기 입으로도 밝혔지만, 이는 술취해서 버럭! 한 것밖에 안되는 댓글 아닌가. 결국 달빛요정은 재미있게 끌고 갈 수도 있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논쟁을 스스로 망쳐버렸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음악을 계속 하는 뮤지션에게 '니 음악 듣기 싫어, 짜증나' 라는 취향적 비호감의 발현를 현학적 문구로 에둘러 말하며 '음악적 비판' 이라고 포장하는 평론가들도 맘에 안들긴 마찬가지이지만, 이렇게 비이성적으로 덤비는 뮤지션도 과연 정상일까? 결국 술이 웬수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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