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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동경 시부야 HMV에 갔을 때, AKB48과 함께 퍼퓸(Perfume)의 CD들이 한 코너에 특별 전시된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결성된 것이 올해로 10년째, 인디 씬 데뷔는 9년째, 그리고 메이저 데뷔한지는 6년째라는 긴 경력에 비한다면 이제 겨우 앨범 3장, 그리고 싱글 15장을 낸 것이 전부이지만, 이제는 NHK[뮤직 저팬] 프로그램의 서브 MC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이름은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가시노 유카(樫野有香), 니시와키 아야카(西脇綾香), 오모토 아야노(大本彩乃)
로 구성된 이 여성 트리오는 2001년 현재의 라인업을 갖추고 히로시마 지역에서 인디 활동을 하다가 기획사 Amuse에 소속되면서 도쿄로 상경했고, 캡슐(Capsule)의 멤버로 활동하던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와 만나면서 현재의 일렉트로닉 댄스 팝 성향의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 후 2006년에 인디 시절부터의 싱글들을 모은 첫 앨범 [Perfume ~Complete Best~]를 발표했고, 환경 켐페인송으로도 쓰였던 2007년 싱글 <ポリリズム(폴리리듬)>을 통해 드디어 Top 10 싱글을 내는 그룹이 되었다. 2008년 2집 [GAME]은 이들에게 첫 1위 앨범을 안겨주었고, 같은 해 발표된 싱글 <Love The World>, 그리고 2009년 봄에는 국내 케이블 J-Pop방송에서도 가끔 소개되었던 <ワンルーム・ディスコ(원 룸 디스코)>로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연이어 기록했다.

이들이 다른 일본의 여성 보컬그룹들과 다른 점은 거의 대부분의 무대를 립싱크(?)로 해결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이 결코 노래를 못해서 립싱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곡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퍼퓸의 음악은 오토튠이나 강한 전자음이 덧입혀져 있고, 애초에 프로듀서 나카타는 '보컬도 음악의 한가지 구성일뿐이다' 라는 지론을 갖고 이들에게 퍼포먼스에 집중하게 한다고. 한 마디로 나카타가 만든 음악을 이들은 철저하게 무대 위에서 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카타가 그들에게 주는 음악들은 항상 그가 이들 3명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애초에 머리 속에 그리면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양측은 단순한 작곡가-가수 관계를 넘어 하나의 유닛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너무 금붕어들이 많았기에 이런 팀이 나온다면 아마 욕 좀 바가지로 먹을 것이다.)

올해 4월에 발표한 이번 신곡은 <不自然なガ-ル (부자연스러운 소녀)>와 함께 더블 A 싱글로 발표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더 맘에 든다. 깔끔한 전자음, 그리고 이에 맞춰 노래하며 앙증맞은 율동을 만들어내는 세 여인들의 퍼포먼스는 보는 이의 기분을 자연스레 좋아지게 만든다. 정말 평범한 일본 여성들이 친근감을 갖게 할 정도의 외모와 표정들... 왜 그들이 점점 더 인기몰이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듯하다.
 


Perfume - ナチュラルに恋して (PV)

 

일본어 가사 보기(독음 없음)


Chorus:
자연스럽게 사랑해줘, 자연스럽게 키스를 해줘, 응?
자연스럽게 사랑을 줘, 이대로 손을 맞잡고 싶어
자연스럽게 사랑해줘 자연스럽게 어깨를 맞대고
자연스럽게 애정을 줘 평범한 마음이 최고의 진짜야

조금도 신경을 써주지 않아
오늘은 기념일인데
TV를 보고 시곗바늘은 나아가지
바쁘게 울리는 너의 핸드폰
잠깐, 누구한테 메일 온 거야?

넌 인기인이니까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웃을 때마다 안심해버려

Chorus Repeat

네가 좋아하는 영화를 열심히 옆에서 보긴 하지만
조금 졸려와, 어깨에 기대 잠들지
넌 인기인이니까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달라붙을 때마다 안심해버려

Chorus Repeat

자연스럽게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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