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저장고/팝
The Beatles - Hey Jude (Compilation Album)
mikstipe
2008. 3. 8. 08:21
그런데, 이 컴필레이션의 문제는 지금까지 CD로 영국 팔로폰과 미국 캐피톨 어디에서도 정식 리이슈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2곡은 영국판 [A Hard Day's Night]에 실려있고, 나머지 곡들은 87년에 비틀즈의 디스코그래피를 영국식으로 통일하는 과정에서 영국 오리지널 앨범에 실리지 않은 싱글들을 모아 영국-미국에서 동시에 발매된 [Past Masters] 시리즈의 2집에 전부 실려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진에서 보는 이 앨범의 독특한 느낌의 자켓이 마음에 들어 이 앨범을 사고 싶은 팬들에게는 여전히 중고음반 이외에는 구할 방법이 없어 번거로움을 안겨주고
타이틀 곡이자 7분여의 대곡 [Hey Jude]가 존 레논의 아들 줄리앙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일테고(사실 4분대 이후 계속 같은 후렴구의 반복인데도 지겹지 않은 것은 이들이 당대의 미국식 필리 소울의 향기를 자신들의 음악 속에 반영한 것이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폴 매카트니가 들려주는 그 코러스 위의 애드립은 마치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을 흉내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혼자만의 착각일까?), 존 레논의 정치적 성향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Revolution], 경쾌한 피아노 반주로 인해 들을 때마다 언제난 흥겨운 [Lady Madonna], 블루스의 향기를 가득 머금었지만 역시 비틀즈식 사운드인 [Don't Let Me Down] (이건 스튜디오 녹음도 좋지만 [Let It Be]영화에서의 옥상콘서트 장면으로 들었을 때 그 감흥이 최고다.) 등의 트랙들을 들으면서, 이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불화 속에서도 좋은 곡들을 뽑아냈던 그들의 밴드로서의 확고한 프로페셔널 정신은 모든 밴드들이 다시금 본받아야할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The Beatles - Lady Madonna (from [Anthology Documentary])
< Tracklist >
[Side one]
"Can't Buy Me Love" (1964) – 2:19
"I Should Have Known Better" (1964) – 2:39
"Paperback Writer" (1966) – 2:14
"Rain" (1966) – 2:58
"Lady Madonna" (1968) – 2:14
"Revolution" (1968) – 3:21
[Side Two]
"Hey Jude" (1968) – 7:06
"Old Brown Shoe" (1969) (Harrison) – 3:16
"Don't Let Me Down" (1969) – 3:30
"Ballad of John and Yoko" (1969) – 2:55
(오른쪽 사진이 아마도 원래 뒷면으로 쓰려고 했던 버전이 아닐까? 분명 원본과 좌-우가 뒤집어져 있는데, EMI로고는 제대로 박혀있다.....^^;;)
[Side one]
"Can't Buy Me Love" (1964) – 2:19
"I Should Have Known Better" (1964) – 2:39
"Paperback Writer" (1966) – 2:14
"Rain" (1966) – 2:58
"Lady Madonna" (1968) – 2:14
"Revolution" (1968) – 3:21
[Side Two]
"Hey Jude" (1968) – 7:06
"Old Brown Shoe" (1969) (Harrison) – 3:16
"Don't Let Me Down" (1969) – 3:30
"Ballad of John and Yoko" (1969) – 2:55
(오른쪽 사진이 아마도 원래 뒷면으로 쓰려고 했던 버전이 아닐까? 분명 원본과 좌-우가 뒤집어져 있는데, EMI로고는 제대로 박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