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force - The Power Within (2012) - 핫트랙스 매거진 2012년 5월호 기사
새 보컬의 영입과 함께 더욱 세련된 날개를 펼친 스피드 파워 메틀 밴드
헤비메틀 씬에서 영국 런던 출신의 밴드 드래곤포스가 처음 세계 록 음악 팬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던 것은 그들의 3번째 앨범 「Inhuman Rampage」(2006)과 첫 싱글 <Through the Fire And Flame>이 공개된 이후부터였다. 1999년 기타리스트 허먼 리(Herman Li)와 역시 작곡을 담당하는 기타리스트 샘 토트만(Sam Totman)을 주축으로 결성된 후 데뷔작 「Valley of the Damned」(2003),「Sonic Firestorm」(2004)을 발매했을 당시에도 사실 이들은 유럽과 일본 메틀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긴 했다. 그러나 그들이 원래 지향했던 유럽식 스피드 메틀과 파워 메틀이 접목된 악곡 위에 마치 ‘속주 그 자체를 위해 연주하는 것 같은’ 거침없는 질주감, 그리고 초대 보컬리스트
3개 대륙을 도는 열정적인 투어를 마친 후, 이들은 2009년 연말부터 다시 새 앨범 작업을 시작했지만, 2010년 원년 보컬리스트 지피 쓰레트의 탈퇴 선언은 밴드의 팬들에게 걱정을 안겨주었다. (비록 라이브에서 스튜디오만큼의 음역을 완벽하게 소화하진 못했다는 일부의 비판도 있었지만) 밴드의 음악적 색깔에 트윈 기타만큼이나 큰 영향을 주었던 그를 대체할 보컬이 누구일까에 대한 궁금증은 결국 2011년 3월 2일, 아이언 메이든을 위한 오프닝 무대에서 새 보컬리스트 마크 허드슨(Marc Hudson)을 선보이면서 시원하게 해소되었다. 라이브에서 과거의 히트곡들을 원래 음역으로 거의 완벽히 소화하는 그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들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히 높여주었다.
Dragonforce - Cry Thunder (Official Video)
2000년대 후반 다시 미국 시장에까지 유럽식 스피드의 매력을 전파한 드래곤포스는 이제 더욱 탄탄한 날개를 확보했다. 이번 앨범으로 그들의 날개는 더욱 높게 비상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