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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동안, 난 내가 본업으로 해야 할 의무를 다 재끼면서까지 이 짓하고 살진 않았다.
최근에 이 블로그에 소홀한 것은 외부에 공식적으로 써야 할 글이 많아졌기 때문인거고.
어짜피 두 가지 일을 하며 살고 있는 내 팔자.
니가 그런 나 땜에 얼마나 니 인생에 손해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니 가르쳤던 사람의 블로그를 우연히 발견했으면 그런 빈정은 대지 않는게 좋겠구나.
니 싸가지의 개발을 위해서라도 말이야.



Hamada Mari - Return to Myself (1989)

Return to myself all is a message for me
My heart can wake up to love forever
Return to myself all I need is to be free
I'll show you myself honestly

心惑わす天使
いたずらに恋のいろ
幾度も ぬりかえては ほほえむけど

Return to myself
自分らしい恋をそう 見つけたの
Return to myself
心染めなおし しない しない夏

ページが変わるたびに
季節を想うでしょう
心まで 着がえずに 愛されたなら

Return to myself
自分らしい恋をそう 見つけたの
Return to myself
心染めなおし しない しない夏

誰もが探している 幼ない日々の落し物
とりもどせるものならば
I'll never loose my mind

Return to myself all is a message for me
My heart can wake up to love forever
Return to myself all I need is to be free
I'll show you myself honestly

Return to myself
自分らしい恋をそう 見つけたの
Return to myself
心染めなおし しない しない夏

Return to myself
自分らしい夢をいま 感じてる
Return to myself
心染めなおし しない しない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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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J-Idol 이해하기, 걸그룹 싱글 BEST 10

J-Pop 아이돌 걸 그룹 씬 역시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2000년대에 비해 더욱 복잡한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반세기를 넘긴 역사 속에서, 그들의 음악은 그 음악적 가치의 고저를 떠나 확실하게 일본 대중 문화만이 가진 독특한 씬을 다져놓았다. 첫 번째 요인은 2000년대 말부터 헬로 프로젝트!(Hello! Project!)의 2000년대 전성시대가 정체기를 맞은 틈을 타 'TV를 넘어 언제나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돌' 전략으로 판도를 뒤집어버린 AKB48에 있다. 이는 음반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발매한 일련의 싱글이 연속으로 오리콘 1위는 물론 100만장 판매까지 달성해내는 괴력을 발휘한 사건이었다. 물론 이 결과는 음원시장에서의 선전, 그리고 다수 인원 멤버들의 인기를 경쟁을 붙이면서 악수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음반 판매를 연결시킨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긴 하다.

이러한 결과는 음반 업계 입장에선 환호할 일이었기에, 이런 마케팅 발상의 전환을 통한 성공사례를 보면서 새로운 군소 아이돌 기획사들은 물론 각 메이저 레이블마다 다시 아이돌 걸 그룹들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카라와 소녀시대를 선두로 K-Pop의 유행을 타고 일본의 전형적 스타일과는 어딘가 다른 느낌을 주는 한국의 걸그룹들이 대거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결국 J-Pop 시장 내에서의 아이돌 걸그룹 공급은 포화상태를 넘어서버렸다. 결과적으로는 시장에서 대중의 선택은 넓어졌지만, AKB48을 제외하고는 과거처럼 '국민급 걸 그룹'이 나오기 힘든 구조가 되어버렸기에, 더욱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리스트는 처음에는 2010년대에 일본 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돌 걸 그룹들, 그리고 새롭게 부각되는 그룹들의 주목할만한 싱글을 10장 골라보았다. 모두 2010년부터 2013년 4월까지 범위에서 국내 정식 음원 발매된 곡에만 한정했고, 각 그룹들의 활동상의 특색이 현재의 J-Idol 씬의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본 그룹들의 (선곡 가능한) 대표곡을 선정했다. 물론 일본 아이돌 매니아들이 보기에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데 빠진 그룹들이 보일 것이다. 당장 AKB48, SKE48, NMB48 등이 안보이지 않는가. 그러나 AKB계열 음반들을 발매하는 해당 기획사는 한국에는 거의 음원, 음반 발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에이벡스(Avex) 계열의 음반사의 한국 배급권을 가진 모 레이블은 요새 거의 J-Pop 음원을 국내발매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나머지 직배사들도 겨우 일부 아티스트들만 음원 공급으로 끝내는 상황이라, 그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리스트를 완성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그래도 국내 발매된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한 리스트이자 현재 일본 아이돌 걸그룹 씬의 트렌드를 반영한 리스트임을 부디 이해해 주시길.

Section 1 : AKB48 패밀리를 통한 '그들의 어장관리법'


1. 高橋 みなみ(타카하시 미나미) - Jane Doe (2013)
AKB48에서 팬 투표 인기 순위의 윗 서열에 놓인다는 것, 다시 말해서 해마다 열리는 '총선거'의 순위가 높아진 멤버들은 다분히 언론과 방송의 노출 빈도가 잦아지고, 결국 아이돌 가수 외에 다른 영역의 활동도 훨씬 수월해진다. 게다가 그렇게 혼자서 큰 인기를 얻게 되면 매니지먼트 측에서도 그 멤버를 솔로 음반까지 내 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이제는 졸업했지만 꾸준히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던 마에다 아츠코나 단신이지만 '고양이과'의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이타노 토모미, 앳띤 얼굴과 청순한 외모와 팬들을 사로잡은 와타나베 마유, 훤칠한 신장과 큰 눈이 매력적인 카사와키 유키에 이어 드디어 최근에는 이들의 종합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가장 믿음을 준다고 알려진 그룹의 실질적 '반장'인 타카하시 미나미도 올해 드디어 첫 솔로곡을 발표했다. 그간의 멤버들의 솔로 싱글들이 AKB48의 본래 스타일과는 과감히 다르게 가는 방향을 택한다면, 타카하시의 이 싱글은 기존 AKB계열 히트곡과 근본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미나미의 성숙해진 이미지와 목소리가 이젠 충분히 '홀로서기'가 가능해 보임을 확인할 수 있다.

2. 渡り廊下走り隊7 (와타리로카 하시리타이7) - バレンタイン・キッス(발렌타인 키스) (2011)
AKB48의 멤버들은 전체 그룹 활동 외에도 (우리나라의 몇몇 걸그룹들 역시 그러하듯) 다양한 유닛으로 변신해 각개전투로 팬들과 만나기도 한다. 'No3b'로도 표기되는 타카하시 미나 주도의 노스리브즈, 카와사키 유키가 리드하는 프렌치 키스(French Kiss), 팬들 인기도로는 마에다를 앞서며 총선거의 우승도 해본 오오시마 유코가 리드하는 낫 옛(Not Yet), 아키모토 사야카가 리드하는 디바(DiVA) 등이 그룹의 싱글 활동이 빈 사이에 각개 출전해 팬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다. 그 가운데 소위 '막내파'(팀 내의 어린 연령대 멤버들)의 대표주자인, 와타나베 마유가 리더로 있는 와타리로카 하시리타이', 한자 그대로 번역하면 '이동복도주행대'는 2008년 데뷔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유닛이다. 이 곡은 역시 아키모토 야스시가 과거에 키웠던 오냥고 클럽의 멤버 코쿠쇼 사유리가 1986년 발표해서 차트 2위까지 올린 청소년들을 위한 일본 최고의 발렌타인 데이 히트곡이기도 하다

3. HKT48 - スキ!スキ!スキップ! (좋아!, 좋아!, 스킵!) (2013)
4. SDN48 - 愛、チュセヨ (사랑, 주세요) (2011)
AKB48의 전국적 대히트 이후 아키모토 야스시는 일본의 각 지역별로 계속 이 그룹의 자매그룹 형태의 걸그룹을 지속적으로 건설해 나갔다. 마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체인점처럼 비슷한 형태의 자매 그룹을 만들어가는 것 셈이다. 나고야 시를 기반으로 한 SKE48, 오사카 시를 기반으로 한 NMB48 등이 결성되어 연속으로 성공을 이어가자, 이제 제 4탄으로 준비한 팀이 바로 후쿠오카를 근거지로 활동하게 된 HKT48이다. AKB48이 팀A, 팀K, 팀B로 구분되듯, 이들도 15명의 정식 멤버(팀H)이 먼저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 연습생들이 나머지 팀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멤버 모집 후 2년 만에 발표된 이들의 데뷔 싱글인 'スキ!スキ!スキップ!' 역시 음악적 스타일에서는 AKB의 보편적 스타일인 록 비트에 기반한 댄스 팝이다.

이렇게 여러 버전의 팀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었지만, 유일하게 이 패밀리에서도 짧은 역사로 그 종말을 고한 팀이 바로 SDN48이다. 'Saturday Night'이라는 표현에서 그룹명을 정한 이 팀은 기존의 그룹들이 10대 멤버들을 끼워 두었다면, 순수하게 20세 이상의 성인들로만 구성해 '섹시 컨셉'을 모토로 활동했던 팀이다. AKB패밀리들 중 가장 먼저 한국에 라이선스 싱글을 발매한 적이 있으며, 한국 작곡가의 곡들로 활동하는 등 한국 진출 의지가 강했으나 한국에서 전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결국 전 멤버가 2012년 3월 말 NHK 홀에서 행해진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졸업하면서 자동 해체했다. '사랑, 주세요'는 제목에서 보듯이 한국작곡가가 만든 곡이며, 2번째 싱글로 매우 '야한' PV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AKB패밀리의 프랜차이즈는 일본을 넘어서 이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퍼지면서 JKT48이라는 새 그룹을 조직하기도 했다.

Section 2 : 헬로! 프로젝트의 생존전략

5. Berryz工房 × ℃-ute - 超HAPPY SONG (2012)
모닝구 무스메에 이어 헬로! 프로젝트의 2000년대 후반을 대표했던 두 후속 그룹들 - 베리즈 코보, 큐트 - 는 입학과 졸업을 지금까지 끊임없이 반복하는 모닝구 무스메와 달리, 애초에 '헬로! 프로젝트 키즈'로 선발되었을 때의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고, 탈퇴를 해도 새 멤버를 더 뽑지 않는 오랜 결속력을 과시하고 있다. (물론 이 멤버들은 보노(Buono!)를 비롯한 여러 소유닛활동등을 틈틈히 벌이고 있긴 하다.) 다만, AKB패밀리의 인기가 너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모닝구 무스메와 이들이 초창기의 화려했던 인기보다는 덜한 성적을 거두자, 프로듀서 츤쿠는 아예 베리즈 코보와 큐트의 전 멤버들이 함께 노래하는 프로젝트를 2011년 처음 가동했다. 첫 싱글 '甘酸っぱい春にサクラサク(새콤달콤한 봄에 사쿠라사쿠)'에 이어 10개월 만인 작년 6월에 공개했던 이 곡은 두 그룹이 같은 반주 위에서 노래한 2곡의 별도의 노래를 하나로 합쳐 만든 곡이다. 밝고 명랑한 걸 팝의 전형인 곡.

6. イドリング!!!(아이돌링!!!) - Mamore!!! (2012)
헬로! 프로젝트 계열의 그룹들은 모닝구 무스메도 그렇지만 그간 많아 봐야 10명 안팎이었던 것에 비해 아이돌링은 결성 시기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1기부터 5기까지 멤버들을 선발하면서 거의 20명 이상의 총원을 그대로 이끌고 활동하는 팀이다. 그렇기에 활동 방식에서 AKB48과 가장 많이 비교되기도 한다. 전용 극장 같은 것은 없지만, 이들은 자신들만의 TV쇼인 '아이돌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팬덤을 확보하기가 꽤 유리한 조건도 갖고 있다. 이 싱글은 그들의 17번째 싱글이자 역대 최고 히트 순위인 오리콘 2위까지 올라간 트랙으로, 꽤 로킹한 비트와 편곡을 담았고, 멤버들의 보컬도 이에 거부감 없이 잘 어울린다.

Section 3 : 양대 기획사의 틈새를 뚫어라!! - 그 밖의 다른 기획사의 주목할 그룹들
 
7. ももいろクローバーZ (모모이로클로버 Z) - Z전설 ~끝없는 혁명~ (2011)
모모이로클로버 Z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유이(Yui)가 소속된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에서 2008년 결성한 아이돌 걸그룹이다. 마치 한국 걸그룹 레인보우(Rainbow)가 그런 것처럼 5명의 멤버들이 각각 빨강, 노랑, 분홍, 초록, 보라색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 항상 해당 색상의 일본식 전대물('파워 레인저'로 현재는 대표되는 실사-미니어처 합성 어린이용 드라마) 풍의 복장을 입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다. 이 싱글은 2011년 6월 공개된 그들의 네 번째 싱글로, 곡 분위기 역시 전대물 주제곡 같은 느낌을 주면서 로킹하게 흐른다. 이후 일곱 번째 싱글 '맹렬 우주 교향곡 제7악장 「무한의 사랑」'에서는 메가데스(Megadeth) 출신의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Marty Friedman)이 세션에 참여하고, 심지어 작년 라우드파크에서는 애니메틀 USA(Animetal USA)의 무대에 게스트로 초대되는 등, 록 밴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맺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오는 5월 11일, 일본 오즈페스트(Ozzfest) 무대에도 설 예정.

8. Bump.Y - COSMOの瞳 (COSMO의 눈동자) (2013)
가수보다는 배우 아이돌 기획사로 잘 알려진 스위트 파워(Sweet Power)에서 2009년 결성한 5인 여성 아이돌 그룹 범피는 기획사의 특성답게 애초에 소속사에서 배우로 데뷔한 10대들을 모아 가수로 데뷔시킨 케이스다. 물론 J-Pop 씬에서 배우나 탤런트가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한국과 홍콩 못지않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다. 심지어 페어리즈(Fairies)같은 팀의 경우 멤버 전원이 성우들이니까. 이 그룹이 한국에도 그들의 이름을 알리고 음원까지 배급되게 만든 계기는 아마도 카라, 인피니트의 곡들로 일본 내에서도 대환영을 받은 작곡팀 스윗튠(한재호-김승수)에게 이들의 네 번째 싱글 'Kiss!'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긴 것이 화제가 된 것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가장 최근 싱글인 이 곡은 그들의 역대 싱글 중에서는 가장 높은 23위까지 진출했으며, 그간의 그들의 싱글들이 그랬듯 전자음 중심의 밝고 명랑한 틴 팝 트랙이다.

9. Passpo☆ - 少女飛行 (소녀비행) (2011)
모든 앨범 커버와 무대에서 (비행기 승무원) 제복 형태의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특징으로 인해 일부 K-Pop 팬들은 한국의 소녀시대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파스포☆는 연예기획사 플래티넘 패스포트가 2009년 오디션을 통해 중고생들을 선발해 조직한 팀이다. 흥미로운 건 데뷔 당시에는 10명으로 출발했었던 이 팀은 2011년 연말 사쿠마 카호가 졸업하면서 지금은 9명으로 활동 중이라는 점. 그리고 작년 말 발표된 소녀시대의 정규 2집 이미지 컨셉이 바로 여기서 소개하는 이들의 2011년 첫 메이저 싱글의 커버와 거의 같아 보이는 것에서 두 팀간의 흥미로운 유사성은 계속 이어지는 중. 하지만 이는 두 팀 모두 일본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에 각각 있기에 충분히 의도된 모 레이블의 계산일 수도 있다. 전형적인 J-Rock 타입의 연주 위에서 상큼하게 노래하는 록 댄스 트랙으로, 데뷔 즉시 오리콘 1위로 데뷔했었다.

10. さんみゅ〜(산뮤〜) - くちびるNetwork (입술Network) (2013)
산뮤~는 여기 소개된 걸그룹들 가운데는 가장 늦게 (2012년) 데뷔한 8인조 그룹으로, 태양뮤직 브레인이라는 아이돌 기획사에서 오랜만에 기획한 보컬 그룹이다. 다른 주류 아이돌 걸그룹들에 비해 이들이 가진 독특한 컨셉은 현재 AKB48등이 보여주는 빠르고 강한 스타일의 음악들과 달리 과거 1980년대식 일본 여성 아이돌의 이미지, 소위 '청순파 아이돌'(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린 민메이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분위기를 현재적으로 표현하려 한다. 실제로 이들은 그 시절의 과거 선배 아이돌들의 노래를 라이브로 커버하면서 지금까지 활동해왔다고. 드디어 공식으로 발표된 이 첫 싱글 역시 1980년대의 인기 아이돌 오카다 유키고가 노래하고 당시 최고의 여성 아이돌이었던 마츠다 세이코가 가사를 쓴 1986년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비트는 일렉트로닉화되긴 했지만, 원곡의 절제되고 차분한 특징은 나름 잘 계승하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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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의 최신 극장판(3월 8일 개봉 예정) [노비타(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퍼퓸의 새 싱글. 역대 싱글들 가운데 가장 애니스러운 심플한 전자음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요새 일본의 여 아이돌들은 다 애니메이션과 연계하려는 경향이 확실히 두드러지는 듯.



Perfume - Mirai No Museum (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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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퍼퓸의 첫 내한공이 이루어졌다. 2달 전부터 이 날을 기다려왔던 기대에 찬 마음을 갖고서 악스 코리아에 도착했을 때, 공연장 앞은 엄청난 관객의 물결로 출렁였다. 한국의 퍼퓸 팬들도 꽤 많았음을 1차 예매에서 확인했지만, 실제로 공연장에는 일본 퍼퓸 팬들이 꽤 많이 찾아왔다. 그도 그럴것이, 이제 일본에서는 적어도 아레나급 공연장 이상에서 공연하는 위상이 된 퍼퓸을 악스홀같이 중소공연장에서 (자신들이 처음 그녀들을 응원하던 초창기처럼)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그들에겐 큰 즐거움이겠는가? 공연 티켓 매진에는 이렇게 일본 팬들의 지원사격도 상당히 컸던 것이다. 그 일본 관객들은 공연 스탠딩 번호순 줄 서기 이전에 한국 팬들보다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었고, 주관 기획사 아뮤즈 측에서도 (현재까지 이번 [Perfume World Tour 1st]는 올해 일본 스케줄이 없기에) 이번 투어를 위해 새로 만든 머천다이즈를 특별히 공연장 문 열리기도 전에 그들에게 미리 팔았다고 한다. 


공연 시작 전 20분부터 공연장에 들어차서 자리를 빼앗길 새라 밖에 나갔다 오지도 않고 기다리는 팬들을 주최측은 영상으로 달래주었다. 'Perfume Official Global Website에 지금도 계속 올라오는 컴퓨터 3D 그래픽 동영상들 - 그녀들의 같은 안무와 이번 베스트 앨범 수록곡이자 [Game] 앨범의 수록곡이었던 [Edge]를 바탕으로 멤버들의 몸동작을 3D 그래픽으로 변환해 여러 형태로 만들어 올린 동영상들 - 로 관객들은 잠시 후 무대에 나타날 그녀들을 기다렸다.



블이 꺼지고, 인트로 뮤직과 함께 [Game] 앨범에만 수록되었던 곡이자 이번 베스트 앨범 속에 선곡된 [Night Flight]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어둠 속에서 무대에 이미 자리를 잡고 준비했던 멤버들은 그들만의 안무와 무대 매너로 장내의 관객들을 첫 순간부터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뒤이어 메이저 초창기 싱글들인 [Computer City], 그리고 [Electro World]까지 2연타가 정신없이 이어졌다. 멤버들의 실물은 사진에서 보던 때보다 더 미모가 출중했다. 마치 3명의 멋진 뮤즈들을 보는 듯한 느낌? (그동안의 퍼퓸의 사진 기사들은 분명 안티였던 것이다.) 그들의 안무는 한국 걸그룹들만큼 하반신을 많이 쓰는 고도의 체력(?)을 요구하진 않으나, 그래도 주로 상반신과 손과 팔동작으로 이뤄지는 안무이기에 특유의 개성을 항상 발휘했었다. 그 매력을 눈 앞에서 직접 본다는 사실 만으로도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도쿄 돔까지 경험했던 퍼퓸에게 이 공연장은 이제 작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무대도 지난 투어의 그 화려한 스테이지를 너무 간단하게 재현한 느낌이었지만, 멤버들의 춤과 노래만으로 그런 단점들은 사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일단 사운드는 (밴드를 대동하고 올 리는 없으니) MR이지만, 그래도 악스홀 사운드 세팅 사상 가장 맘에 드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진짜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일렉트로닉 클럽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첫 세 곡이 끝나고 멤버들도 숨이 찼는지 잠시 토크의 시간이 길게 이어졌다. 라디오 방송에서도, TV에서도 항상 두드러지는 리더 앗쨩과 놋치의 만담(!)은 어김없이 여기서도 이어졌다. 그런데, 일본어에 능숙하지 못한 내 귀에 들리는 친숙한 이름 '지영쨩'...ㅋ 카라의 강지영과의 일화를 설명해 주면서 한국 팬들과의 친숙함을 노린 이야기들이었다. 첫째로 놋치는 "일본에서 쓰는 감탄사는 과장된 억양인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 강지영씨가 '아아…', '네…'라고 말을 받는 게 일본 사람 입장에서는 귀엽게 느껴진다"며 강지영의 말투를 따라했다. 둘째로 일본에서는 상대방의 말에 동조하는 추임새로 '우쏘(정말?)' 라고 하는데 지영이는 이 말을 '(너 지금) 거짓말 하는겨?' 의 의미로 받아들여 '우소쟈 나이요 (거밋말 아니야)'라고 한다고 했다. 이것 역시 놋치는 귀여워 죽겠단다. 앗쨩이 이어서 관객들에게 던진 질문은 "일본에서는 자동차 유리의 어두운 정도가 법으로 규정돼 있다. 한국 자동차는 조수석 옆 유리까지 어두운데 괜찮느냐? 또 조수석 옆에 붙어 있는 파란색 스펀지는 무엇이냐?"며 궁금증을 나타내기도 했다.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어로 "대박! 한국 최고"를 외치기도 했으니, 철저히 한국 무대를 준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금 긴 토크가 끝나고, [JPN]앨범의 싱글이었던 [Laser Beam](개인적으로 이 곡 나올 때 나도 나이 다 잊고 방방 뛰며 놀았다. 이 마흔 다 된 나이에...ㅠㅠ), 다음 5집에나 들어갈 근래 싱글이자 단순한 영어가사로 95%가 이뤄진 곡인 [Spending All My Time], 그리고 [Triagle]앨범의 수록곡이자 8번째 싱글이었던 이번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 트랙 [Love The World]까지 3연타가 이어졌다. 처음에는 그냥 벽처럼 세워졌던 LED가 3개의 블록으로 갈라져 이동하며 사라졌던 멤버들이 그 뒤에서 나타나는 등 무대 세팅은 단순한 듯 하면서도 레이저와 조명, 그리고 LED를 통해 공연의 재미를 한껏 돋우었다. [Butterfly]와 [Edge]가 메들리로 이어진 후, 역시 이번 글로벌 베스트 앨범에 선곡된 트랙인 [Secret Secret]까지 그들은 쉴새 없이 자신들도, 관객들도 흥에 겨워 펄쩍 펄쩍 뛰게 만들었다. 잠시 멘트와 영상이 이어진 후에는 [Polyrhythm]과 함께 그들의 일본 내 인기에 결정적 영향을 펼쳤던 [Dream Fighter]가 이어졌다. 오토튠과 보코더를 사용해 변조되기 때문에 그들의 노래 실력이 다 립싱크라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 라이브로 듣는 목소리는 변조되지 않는 곡들에선 그 정신없는 안무에도 보컬에 하등 문제가 없었다. 뒤에 이어진 P.T.A. (단체 체조(?)) 시간에는 초반부에 살짝 연습한 대로 관객을 3등분해 '떡/볶/이' 를 말할 때마다 관객들이 동작을 하고 환호하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Perfume - Laser Bean / Nee /
Polyrhythm / Chocolate Disco

(2011 Asia Music Festival in Dague Live)
- 일명 '비 오는 날 개고생했던' 그들의 첫 내한 무대


단체 응원이 다 끝난 후, 이어지는 곡은 이번 글로벌 베스트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 [Fake It](PV도 이번 베스트 앨범을 위해 새로 촬영했다.) 그리고 이 곡이 원래 B사이드로 들어있던 싱글의 A사이드이자 [JPN]수록곡 [Nee], 한국 퍼퓸 팬들이 참 좋아하는 곡인 [Chocolate Disco]까지 세트리스트에서 가장 신나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일단 기본 세트의 마지막으로 [Polyrhythm]이 끝난 후 멤버들은 잠시 무대에서 사라졌고, 관객들은 쉴새없이 '앙코르'를 외쳐댔다. 겨우 14곡으로는 당연히 충분히 않았으니까.

환호속에 다시 무대로 올라온 애들은 자신들이 이번 월드 투어를 왜 기획하게 되었는지 앗쨩의 말로 열심히 전달했다. (뒤의 LED에 자막으로 스탭들이 멤버들의 말을 간단하게 동시통역으로 전달해 주었다.) 자신들의 음원이 공식 배급된 적도 없는 미국,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것에 감동받고 더 넓은 세계로 움직이려는 의미로 이번 투어를 준비했다고. 실제 관객들의 열광에 감격에 겨웠는지, 앗쨩과 카시유카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해외 시장 진출 문제를 고민할 때 발표한 싱글이라 자신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곡인 [Spring of Life]가 앵콜 첫 곡으로 나와 개인적으로는 절말 행복했다. 그리고 [心のスポーツ](마음의 스포츠)를 안무 없이 편하게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며 부른 후, 거의 5분 이상 정말 공손한 감사 표시를 한 후 무대에서 사라졌다.


현장에는 아마 사진 찍는 문제를 아뮤즈가 까다롭게 제시할 것 같았는지, 아니면 노라 존스 공연장으로 다들 갔는지, 흔한 기자들, 음악 칼럼니스트들 하나도 안보였다. 하지만 아이돌(또는 걸그룹) 공연이라고 무시할 공연은 절대로 아니었다. 한국의 A급 걸그룹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그러면서도 한국인의 현재 취향과도 가장 일치할 만한 멋진 일렉트로닉-댄스 팝 콘서트였다. 한국 퍼퓸 팬클럽이 2층 난간에 매단 현수막처럼, 그들의 우주 투어 1st 가 언젠가 이뤄지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앞으로도 자주 내한 무대를 찾아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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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멤버들로만 구성된 일본식 일렉트로닉 펑크/비주얼케이 록을 추구하는 가차릭 스핀은 핑크 판다(THE PINK☆PANDA) 출신의 베이시스트 F. 쵸파 코가(F. Chopa Koga), 기타리스트 토모조(Tomozo), 드러머 하나(Hana)로 구성된 이들은 현재까지 각자 파트별 악기 레슨 DVD를 출시했을 만큼 연주력 면에서도 남성 연주자들에 뒤지지 않는 기본기를 갖고 있다. 걸그룹 AKB48의 록 싱글 <Give Me Five>의 연주와 안무 지도를 담당하기도 했다. 최근 새 싱글 <ヌーディリズム(누디리즘)>을 발표했고, 아직 주류 밴드 스캔들(Scandal)에 비해서는 지명도가 약하더라도 좀 더 자유분방하고 펑크 록의 느낌에 충실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그들의 무대를 직접 보면서 느낀 것은 스캔들의 딱 짜여진듯한 느낌보다 훨씬 자유롭고, 라이브에서도 괜찮은 연주력을 보여주더라는 것. 끝나고 현장에서 이 싱글 사서 싸인회 줄 서서 베이시스트 아가씨 사인도 받았다. 펜타포트의 감상은 이 블로그와 핫트랙스 매거진 기사로 정리하겠지만, 내 눈에 올해의 즐거운 발견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Gacharic Spin - Nudirism (PV)

아래는 펜타 2012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



기타리스트 토모조(Tomo-Zo)


드러머이자 보컬리스트 하나(근데 왜 파란 머리 하니까 서태지같아 보이냐..ㅋ)


베이시스트 F. 쵸파 코가(F. Chopa Koga)


올해 새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로 가입한 오레오레오네(オレオレオナ)


현장 사인회 장면



라이브도 잘 했음.. (이건 유튜브에 올라온 이들의 라이브 실황)

P.S. 이런거 보고 일빠니 아이돌빠니 비꼬는 취향의 상대주의조차 인정하지 않는
몰지각한 국수주의자 XX들은 다 덤벼. 내 글빨로 죽여버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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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4대 총선거와 함께 공개된 에케비의 신곡. 역시 총선거 투표권이 들어있는 여파인지, 발매 3일 만에 140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는 괴력을 선보였으나, 과연 그 CD들이 얼마나 중고 시장에 풀려 나올지 심히 궁금하다. (실제 도쿄 매장을 돌며 확인한 결과 발매 3개월만에 극장 판매용 CD는 확~~ 중고 가격이 심지어 최저 300엔까지 다운되는 게 에케비의 싱글 CD다. 물론 앨범은 그렇지 않지만.) <포니테일과 슈슈>, <에브리데이 카츄샤>에 이어 3년째 섬머 시즌을 위한 싱글에서는 에케비 멤버들의 '올 비키니 쇼'를 뮤직 비디오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PV를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댄스 버전'이 아니면 오리지널 스토리 버전에서는 그런 장면을 많이 만날 수 없다. 일단 그룹에게는 중대사인 1세대 센터인 마에다 아츠코의 졸업 전 마지막 싱글이기 때문에, (항간에 어떤 블로거의 해석(http://xxx48.tistory.com/340)처럼) 'AKB48의 세대 교체'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스토리를 담아놓았다. 멤버들이 피토하며 쓰러지는 장면의 임팩트는 결국은 금지된 <Beginner> 싱글의 오리지널 PV보다는 덜해도 나름 큰 편이고, 특수효과도 나름 잘 쓴 편이다. 근데 노래는... 여전히 신나기는 하는데, 해마다 퀄리티가 조금씩 하향한다. 어쨌건 마에다가 떠나는 건 아쉬워... 그럼 이젠 맘편하게 니코링과 더 친목질 하게 되는 건가? ㅎㅎ
 

AKB48 - 真夏のsounds good! (Original PV)
(한여름의 Sounds Good! : 한국어 번역은 뮤비 속에 자막 있음) 

일본어 가사 보기(준비중)


 
와타나베는 준수한데, 참 나머지 친구들이 눈에 안들어온다...- -;; 


역시 1세대가 비주얼은 좀 나은데.... 마에다는 이제 드라마, 화보집이나 챙겨봐야 하나..ㅋㅋ


이 뮤비 찍으려고 괌까지 로케를 갔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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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국 무대(비록 대구에서였지만)에도 한 번 섰음에도, 여태까지 국내 음원및 음반 발매는 요원했던 J-Pop 여성 트리오 퍼퓸의 신곡. 한국 유니버설뮤직 트위터에서 이 곡 PV를 왜 걸었나 했더니, 역시나 올해부터 레이블을 Universal J로 바꿨단다. 최근앨범 [JPN]도 오늘 국내 음원 시장에 풀렸고, 음반도 발매 예정이란다.

이제 세계 50개국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팔게 됐으니, 미국 시장도 가보고 싶다는 그녀들과 일렉트로니카 팀 '캡슐'을 이끌었던 이 팀의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Nakata Yasutaka)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 미모가 우리나라 애들보다 딸린다고? 이 블로그 퍼퓸 빨아주는 거 하루 이틀 보시나? 그럼 음악으로 즐겨라...^^;



 

Perfume - Spring of Life (PV)

그래, 인생의 봄이야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스케쥴은 빡빡하지만
추억은 공백 그대로
결국은 그래, 자기하기 나름이야
서프라이즈를 기다려봐도 소용없으니까

그래, 인생의 봄이야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즐거움을 위한 춤, 통통 튀는 리듬
떨릴 정도로 마음을 춤추게 하고 싶어
시작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사랑을 해보자

아무것도 없을리가 없는데
뭔가 부족한듯한건 마음탓일거야
결국은 그래, 자기하기 나름이야
남풍을 기다리며 변하지 않아

Chorus:
그래, 인생의 봄이야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즐거움을 위한 춤, 떨어지는 눈물
그것은 돌연 시작되는 기적에
기뻐서 펄쩍 뛰어봐,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즐거움을 위한 춤, 통통 튀는 리듬
떨릴 정도로 마음을 춤추게 하고 싶어
시작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사랑을 해보자

Chorus Repeat

일본어 가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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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다음뮤직-100Beat 리뷰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친근한 사운드의 위력
 
홍일점 보컬 요시오카 키요에(吉岡 聖恵), 기타를 담당하는 리더 미즈노 요시키(水野 良樹), 그리고 기타와 하모니카를 담당하는 야마시타 호타카(山下 穂尊)로 구성된 포크 팝/록 트리오 이키모노가카리(いきものがかり)는 2012년 현재 일본인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가장 친근하게 즐겨 들는 대중적인 밴드 음악의 대표주자라고 불러도 무방할 위치에 올라섰다. 2010년도 가을 그들이 발표한 첫 베스트 앨범 [いきものがかり~メンバ-ズBESTセレクション~](멤버스 베스트 셀렉션)은 발매된 지 2년간 연속으로 오리콘 앨범 연간 차트에서 10위 안에 드는 진기록을 세우며 스테디 셀러가 되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것은 증명될 수 있다. 2010년에만 오리콘 집계기준 90만장 이상, 2011년에는 약 40만장을 팔았으니, 한 해 백만 장 넘는 앨범이 1장 이상 나오기 힘든 현재 일본 음반업계의 상황에선 엄청난 성과다. 게다가 연말이면 개최되는 일본의 주요 가요 시상식과 쇼 무대에서 몇 년째(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6년, 홍백가합전 4년) 연속으로 출연하고, 현재까지 발표한 모든 정규 앨범을 최소 플래티넘(25만장) 이상 판매했다는 것에서도 적어도 이들의 대중적 인기가 일본 내에서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

 

카나가와현이 고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한 반으로 만나 중-고등학교를 거쳐 친구로 맺어진 요시키와 호카타는 함께 교실 금붕어에 먹이를 주는 ‘생물관리부’ 당번을 맡은 것에서 착안해 그룹의 이름 ‘이키모노가카리’를 결정했고, 고교 시절부터 소위 ‘전철역 앞 거리 공연’을 진행하다 많은 경쟁 밴드들과 차별을 위해 동급생의 여동생 키요에를 전담 보컬로 영입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2003년부터 거리에서 라이브 하우스로 무대를 옮긴 이들은 3장의 인디즈 앨범을 통해 존재감을 알려나갔고, 마침내 2006년 메이저 데뷔 싱글 ‘Sakura’(벛꽃)로 처음 전국적 히트를 거뒀다. 그 후 7번째 싱글 ‘茜色の約束’(자주빛 약속)부터 시작해 포크 록 발라드와 경쾌한 리듬과 깨끗한 기타 스트로크를 강조하는 업비트 로큰롤이라는 그룹 음악의 양면성을 대표했던 더블A 싱글 ‘Yell/じょいふる(Yell/Joyful)’(2009) 등 현재까지 (비록 1위 싱글은 없었어도) 16연속 Top 10 싱글 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NHK의 아침 드라마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ゲゲゲの女房](게게게의 아내)의 오프닝 주제가 ‘ありがとう’(고마워)가 거둔 대중적 반응은 2011년 내내 이 곡을 일본인들의 노래방 애창곡 중 하나(2011년 연간 오리콘 가라오케 차트 6위)로 만들었다.

 

 

지난 2월 29일 현지에서 발매되자마자 1위를 차지하며 2주 만에 27만장을 넘긴 그들의 정규 5집인 이 앨범 역시 1970년대식 일본 포크/뉴 뮤직(서양 1980년대의 장르 용어와는 다른 개념. 음악적으로 포크 록에 더 가깝다)의 전통에서 영향 받은 선 굵은 멜로디에 다채로운 악기로 세련되게 편곡하는 그들의 사운드 공식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좀 더 대중성이 강해졌다 할까? 특히 스트링 섹션을 배경에 깔고, 미디엄 템포의 드러밍 위에 키요에의 힘과 감성을 둘 다 놓치지 않는 보컬의 울림을 통해 가사의 감흥을 전달하는 그들의 발라드 트랙에서의 과거 전략들이 더 강조되었다. ‘ありがとう’의 감흥을 이어가는 앨범의 첫 곡 ‘步いていこう’(걸어서 가자)가 대표적이며, 야마시타의 하모니카 연주가 낭만적 향수를 전하는 ‘地球’(지구), 사랑스러운 자장가처럼 들려오는 어쿠스틱 팝 트랙 ‘おやすみ’(잘 자)도 키요에 보컬의 장점을 잘 살려준다. 한편, ‘じょいふる’의 경쾌함으로 그들을 좋아하게 된 이들에게는 일본 록 특유의 드라이빙한 질주감이 어쿠스틱 감성으로도 잘 구현된 ‘笑ってたいんだ’(웃고 있고 싶어), 항상 열정적인 이들의 라이브 무대에 가장 잘 어울릴 화끈한 브라스 로큰롤 트랙 ‘Kiss Kiss Bang Bang’ 등이 흥을 돋워줄 것이다.

 

앨범 주요트랙 들어보기

 

워낙 멜로디 중심이고 다양한 악기가 동원되어도 깔끔한 편곡으로 다듬어지는 이키모노가카리의 음악이기에, 진지한 실험적 구성이나 테크니컬한 연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지나치게 ‘대중지향’이라는 시선을 받을 소지는 있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착착 귀에 감기는 (주로 요시키가 담당하는) 감성적 멜로디 제조 능력, 그리고 뜨거운 사랑의 욕망보다 ‘함께 있음’이 주는 따뜻함과 관계에서 주는 위안에 의미를 두는 노랫말에 있다. 바로 그 부분이 고독에 지치고 현실에 힘겨워하는 현재 일본인들의 마음을 보편적으로 다독여 오늘날의 인기를 이끌어냈다 생각하기에, 언어의 벽을 넘어 (가사와 함께) 그들의 따뜻한 음악을 받아들이면 기존 J-Pop 마니아를 넘어 보통 음악 팬들도 충분히 그 매력에 공감할 수 있는 음반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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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해서부터 지금까지 28년째를 맞도록 '여름 밴드'라는 컨셉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노장 밴드 튜브의 한창때의 노래. 그들의 5집 [Summer Dream]의 동명 타이틀 트랙이자 역시 5번째 싱글로 오리콘 주간 3위가 최고 기록이다. 국내에서는 김민종의 [귀천도애]의 표절 원곡으로 잘 알려져있다. (김민종의 노래를 찾아 들어본다면 어디가 비슷한 지 아마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로 멜로디 라인까지 그대로 배꼈거나 같은 코드 전개 안에서 음정만 조금 변화시켰을 때 표절이라 간주한다. 단순히 코드 전개가 좀 비슷하다던가, 리듬, 샘플음이 다른 데서 들어본것 같다고 무조건 표절 의혹 어쩌구는 좀 그렇다. 이제는 다 미디-샘플러의 시대에 그거 따지는 건 별 의미가 없다, 하지만 여전히 멜로디라는 것은 인간의 아이디어이기에.) 이야기가 딴 데로 좀 샜는데, 하여간 튜브의 음악 속에는 이렇게 제목에서도 '여름'과 관련된 단어가 많이 보이지만, 동시에 1980년대 일본식 퓨전 록이 보여줄 수 있는 이국적 낭만주의가 잘 살아있어, 비록 이제 사운드 면에서 조금 촌스럽긴 해도 다시 들어도 여전히 흥겹고 신난다. 다가올 여름을 기다리며...


 

Tube - Summer Dream (PV)

해변의 카세트,
좋아하는 노래만 집어넣고,
여름을 향하여 엑셀(을 밟아), 핸들을 틀면
틀면 바닷바람이 들떠있네

난반사되고 있는
햇살보다도 눈부신 그대
똑같은 경치에 마음 움직여
기대어있고 싶어

Chorus:
Summer Dream, 빛나는 파도를 배경으로
그대와 Summer Days, 새겨두고 싶어
스릴과 고독을 서로 나눌 수 있다면
사랑만을 끌어안고 싶어, Summer Dream

모래의 아스팔트
해안선에 차를 세우고
티셔츠를 입은 채 바다에 뛰어 들었지
여름을 기다릴 수 없어서
Summer Dream, 수줍은 마음 겹쳐져
둘만의 Summer Days 오요기다스노사
빛나는 시간만큼 퇴색하겠지만
언제까지나 헤어지진 않아
Summer Dream

Chorus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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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자키 유타카의 대표 앨범인 1집 [十七歳の地図(17세의 지도)](1983) CD를 입수했다. 최근 개인적으로는 J-Pop의 고전 명반들을 모으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 첫 발걸음으로 구한 수십장의 음반들 가운데 하나다. 1983년 17살의 나이로 데뷔한 그는 학교를 자퇴하고 뮤지션의 길을 택했고, 1980년대 일본 청춘의 반항과 로망을 상징하는 인물로 일본 음악 팬들의 열성적 지지를 받았지만, 1992년 의문의 죽음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실질적으로 음반사의 요구로 이 곡을 만들고 실었다고 밝히긴 했으나) 그의 대표 발라드이자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의 곡 중 하나가 된 이 노래를 우리는 1990년대 포지션의 커버 버전으로 기억하고 있고, 그 덕에 오리지널을 부른 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도 서서히 늘었다. 그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앨범 설명 포스팅으로 준비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일단 이 곡만 올려본다. 





Ozaki Yutaka (尾崎 豊) - I Love You

I Love You
지금만은 슬픈 노래 듣고싶지 않아
I Love You
도망치고 도망쳐서 간신히 도착한 이 방


모든게 허락된 사랑이 아니기에
둘은 마치 버려진 고양이 같아
이 방은 낙엽에 묻힌 빈상자같아
그래서 너는 새끼 고양이 같은 울음소리로


Chorus:
삐그덕거리는 침대 위에서 다정하게
꼭 서로 껴안으면
그리고 다시 둘은 눈을 감아
슬픈 노래에 사랑이 바래버리지 않도록


I Love You
너무 어린 둘의 사랑에는 접할 수 없는 비밀이 있어
I Love You
지금의 삶 속에서는 도달할 수 없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사랑을
꿈꾸며 상처입기만 하는 둘인걸
몇 번씩 사랑하냐고 묻는 너는
이 사랑이 없이는 살아갈 수 조차 없다고


Chorus Repeat


그리고 다시 둘은 눈을 감아
슬픈 노래에 사랑이 바래버리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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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다음뮤직-100Beat용 원고로 작성한 글입니다. 리뷰 제목을 다음뮤직(백비트)측에서 고쳐서 여기에는 제가 원래 보낸 원고의 제목을 달았습니다.


2000년대를 관통한 J-Pop 여성 팝 보컬의 안전지향적 신작
 
일본의 대중음악 역사에서 알앤비와 힙합 사운드가 주류 장르로 확실히 부각되는 데에는 오히려 한국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무리 구보타 토시노부(久保田 利伸)와 같은 스타가 1990년대부터 미국 시장을 노렸던 적이 있었다 해도 막상 1990년대의 주류 J-Pop 속에서는 미국식 뉴 잭 스윙이나 트렌디 어번 사운드의 리듬감이나 비트는 별로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하지만 1999년 우타다 히카루(宇多田 ヒカル)의 [First Love]가 대히트를 기록한 후, 일본의 주류 프로듀서들은 서구 스타일과 완전히 근접하거나 아니면 팝적인 분위기에서 알앤비 스타일의 느낌을 낼 수 있는 보컬리스트들을 찾았다. 특히 주류 제이팝 여성 보컬리스트들은 그 흐름에 적극 동참했다. 미샤(Misia), 소웰루(Sowelu)로 출발해 이토 유나(伊藤 由奈), 주주(Juju), 아오야마 테루마(靑山 テルマ), 아주(Azu)에 이르기까지 팝적인 멜로디 위에 알앤비 창법을 선사하는 여자 보컬리스트는 현재까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우타다 만큼의 아이콘 대접을 받지는 못하지만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는 싱어 송라이터로 꾸준히 한 길을 가며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여성 보컬리스트가 바로 쿠라키 마이(倉木 麻衣)다.

비잉(Being)계의 ‘타이업 전략’에 걸맞게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제곡으로 그녀의 곡이 다수 사용되어 애니메이션 국내 마니아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쿠라키 마이는 1982년 치바 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휘트니 휴스턴과 마이클 잭슨의 영향을 받아 가수 데뷔를 결심했다. 고교 시절 자신의 데모 테이프를 기자 스튜디오(Giza Studio)에 보내 계약을 따 내는 데 성공했고, 일본 데뷔 이전에 미국 시장에서 싱글 ‘Baby I Like’을 먼저 발표했다. 그 후 일본 내에서는 1999년 싱글 ‘Love, Day After Tomorrow’로 정식 데뷔, 다음해 데뷔작 [Delicious Way](2000)가 발매 첫 주에 2백 20만 장을 팔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 후에도 4장의 앨범을 모두 1위에 올려놓았고, 현재까지 발표한 총 10장의 앨범 중 8장 이상이 골드 레코드(1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싱글 ‘Stay By My Side’(2000), ‘Winter Bells’(2002)가 각각 오리콘 차트 주간 1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싱글이 10위 내에서 데뷔할 만큼 일본 음악 팬들의 지지도는 굳건하다.


사실 그녀의 음악은 특별히 강한 흑인음악적 느낌을 주진 않는다. 최근 싱글은 더욱 대중적으로 흐르고 있지만, 우타다 히카루와는 다르게 가늘지만 파워가 실린 보컬은 충분히 강한 흡입력을 갖고 있다. 이번 새 앨범에서도 그 능력은 주요 트랙들에서 여전히 잘 발휘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가장 최근 엔딩 테마로 쓰인 미디움 템포의 팝 발라드 ‘Your Best Friend’, 1980년대 미국식 크로스오버 팝 발라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애상적 발라드 ‘もう一度(한 번 더)’, 건반 중심의 발라드 분위기로 시작해 록/댄스 비트로 전환되는 드라마틱한 트랙 ‘1000万回のキス (1000만 번의 키스)’ 등 이미 싱글로 작년에 공개되었던 발라드 트랙들은 확실히 앨범의 중심을 잡는다. 역시 싱글 비사이드 곡이었던 가벼운 신스 팝 ‘Step By Step’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중국인 보컬 알렉스 루(Alex Lu)와의 듀엣곡이자 중-일 우호 40주년 기념 영화였던 ‘내일에 걸쳐 놓는 사랑’의 주제곡인 ‘Brave Your Heart’도 국내 취향에 맞는 감미로운 발라드다.

 

'Your Best Friend' 뮤직비디오 보기

'Brave Your Heart' 뮤직비디오 보기


전체적으로는 대중적인 발라드에 집중하고 있기에 일반 음악 팬들에겐 듣기 편안하지만, 최근의 흐름에 발맞춰 음원으로 잘 팔릴 안전한 팝 지향으로 수록곡들을 채운 것은 초창기 히트곡들이 보여준 알앤비/어번 비트에서 흐르던 그녀의 보컬 매력을 평범하게 만드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이제 일본 대중음악계도 ‘팔리는 음악’을 만들어야 주류에서 살아남는 시대에 도달한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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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R&B,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했던 2010년대 J-Pop 여성 보컬계의 주역 주주의 새 싱글. 마치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들을 때의 애잔함이 새롭게 밀려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오리콘 싱글 차트에선 첫 주 11위가 최고였지만, 이미 음원 시장에서는 레코초쿠 1위를 확보한 상태. 그 만큼 일본의 젊은 세대가 이 노래를 좋아하고 많이 다운 받았다는 얘기다. 그녀의 음원 차트 6번째 1위 싱글이다. 국내 팬들 취향에도 잘 맞을 발라드인데.... 요샌 뭐, J-Pop을 음반사들이 홍보조차 할 생각 안하고 팬덤에만 파는 걸로 만족하는 추세니. 기대를 말아야지.





Juju - Sign (PV)

가랑눈이 보도에서 살며시 사라져가
어째서 너의 모습까지 가져가버리는걸까?


모르는사이에 지나쳐버린 두사람의 마음은 마치
같은 하늘아래선 함께할 수 없는 태양과 달같아
알아차려도 돌아갈수없어


니가 그리워, 만나고 싶어서, 단지 만나고 싶어서
당신의 뒷모습을 찾고있어
두사람이 함께했던 추억의 장소를
하나, 하나 찾아가면서


하지만 슬퍼서 단지 슬퍼서
또 혼자 멈춰서버려
다시는 전해질수없는 사랑을
가슴에안고서


인파에 묻혀 멈춰서버린데도
다신 당신은 손바닥을 뻗어주지 않을거야


슬프네, 잃고나서야 사랑의 모습을 알다니
그런 상냥함이, 그런 미소가
아무렇지도 않게 한없이 꾸며주었어


I miss you 울고싶어서 단지 울고싶어서
당신의 가슴을 찾아
감싸져있던 깊은 온기에
눈치채지못한채 시간은 지나가고


슬픔의 눈이 쌓여가는 마을
다시 한번만 더 만난다면
전하고싶어, 그때보다 훨씬
사랑하고있다고


장난스러운 운명에도
시간의 흐름에도
눈을 돌리지않고 이겨내는 강함
가르쳐줬어, 그래 당신이


니가 그리워, 만나고 싶어서, 단지 만나고 싶어서
당신의 뒷모습을 찾고있어
두사람이 함께했던 추억의 장소를
하나, 하나 찾아가면서


분명 괴로워서, 단지 괴로워서
끝없는 여행이 된다해도
당신에게 사랑받았던 흔적을
찾고싶으니까.
여기서부터 걸어가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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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j-pop, JUJU, Sign, 주주

지난 번 베스트 앨범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이제 일본 내 정상의 인기를 확보하게 된 팝/록 밴드 이키모노가카리의 최근 싱글. [ありがとう]의 인기 이후에 좀 더 이런 드라마틱한 미디움 발라드를 노리는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요시오카 키요에의 보컬에는 뭔지 모를 매력이 느껴진다.  그리고 감정이 낭비되지 않지만 마음에 제대로 의미를 전하는 가사도 그렇고. 이런게 개인적으로 느끼는 일본 팝의 매력 중 하나라고 요샌 생각중이다. 그리고 싱글 커버.. 개인적 취향으로 올해 '최강의 커버'라 생각한다. 노래 제목이 바로 사진 속 거북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오리콘 데뷔 순위는 그리 높진 않았지만, 첫 주 9위에 3만장 이상을 판매했다. TBS계 목요 드라마 9 "런어웨이 ~ 사랑 너 때문에"의 주제가로 쓰이고 있다.





いきものがかり - 歩いていこう(걸어가자)

걸어 나가자, 걸어 나가자
나는 “지금”을 살아 갈꺼야
네가 주었던 말은 여기에 있어
그래, 걸어 나가자

육교의 저편에서 겨울의 거리가 보였어
한 조각의 고독을 손에, 나는 내일을 잇고 있어
“마음으로 웃을 수 있을까” 언젠가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어
하얀 숨결이 하늘로 사라졌어, 외롭지 않아, 역으로 서둘러 갈께

“돌아가지 않기로 정했어”
시작을 알리듯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

걸어 나가자, 걸어 나가자
나는 “지금”을 살아 갈거야
상처 받아도 몇 번이고 믿고 싶어
이 손을, 이 나날을
너와 함께 울고, 함께 웃었지
난 강해졌을거야
네가 주었던 말은 여기에 있어
그래, 걸어 나가자

끌어 당긴 희망이 따뜻함을 안고 있어
사랑을 용서할 수 있는 강함은 네가 나에게 전해주었던 것

“만날 수 없어도 알고 있어”
지금의 나는 그 날의 너에게 당당히 가슴 필 수 있을까

기쁜 일, 슬픈 일
그 모든걸 잊을 수 없어
하나 하나 마음을 비추고 있는 걸
그래…"혼자"가 아니야

안녕도, 감사도
또 너에게는 말할 수 없지만
"계절"은 지금 분명히 변해 가
그래, 시작해

걸어 나가자, 걸어 나가자
나는 “지금”을 살아 갈꺼야
네가 주었던 말은 여기에 있어
그래, 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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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4 베스트 히트 가요제 라이브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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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일본 에그자일(Exile) 패밀리에서 '일본판 소녀시대'를 겨냥했다는 국내 아이돌 팬들의 소문이 무성했던 팀인 플라워는 사실 2010년 에그자일 패밀리의 여성 4인조 댄싱 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올해 새로 오디션을 통해 보컬이 가능한 멤버를 포함해 5인을 추가하면서 현재의 9인조 편성을 완료하고 일본 소니뮤직 어소시에이트(Sony Music Associated Records)과 계약을 맺었다. 얼마전 발표된 그들의 공식 첫 싱글 <Still>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발라드 타입의 미디움 트랙. 그리 가창력이 뛰어난 것 같지는 않으나, 멜로디 는 나름 귀에 와닿는다. 대신에.. 얼굴은 우리 애들이 훨 낫다...^^;
 




Flower - Still (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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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얼마만인가.  <Let's Heat Up>이 발표된 게 작년 초겨울이었으니, 스피드의 신곡을 만나는 게 거의 3/4년이 걸렸다. 이걸 정말 싱글만 내주시니 감사! 라고 해야 할 것인지...쩝. 이웃 블로거님의 한탄을 지금 나도 하게 되는 이 사태는... 하여간, 새 노래는 타이틀 트랙도 나쁘진 않지만 좀 가벼운 감이 없지 않고, 대신에 비사이드 트랙인 <PRIDE>가 더 귀에 끌리고 세련되다. 랩퍼 大神: OHGA가 참여한 이 곡은 <S.P.D>에서 보여준 힙합 필을 더 강조하고 랩퍼까지 피쳐링시킨 댄스 트랙. 제발 새 정규 앨범을 내던지, 아니면 Avex와 무슨 결단을 좀 내라. 싱글 쌓인 게 몇개여?? 그것만 다 모아도 앨범 한 장 내겠음. 커버의 아이디어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생각한다.


Speed - Little Dancer (リトルダンサー) (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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