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10 Rewind] (5) 김윤아 - 봄날은 간다
틴에이지 팬클럽의 무대가 끝나고 다른 무대로 옮기지 않은 채 잠시 밖에 나와 한 대 땡긴 후, 다시 체조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아 다음 무대를 기다렸다. 이 날 내가 GMF를 간 궁극의 이유, 바로 김윤아의 솔로 공연 무대를 사수하기 위함이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평론가들이나, 팬들이나 과연 그녀를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는지 난 항상 의문이다. 마치 코끼리 다리를 장님이 만지듯 그들은 김윤아에 대해 평가를 한다. 그래서 한 쪽에선 '여신'이 되고, 또 한 쪽에선 '자아세고 잘난척하는 재수없는 년'이 된다. 하지만 난 그녀의 솔로 무대는 자우림으로 무대에 설 때보다 훨씬 더 그녀의 복잡한 모습 그 자체를 즐기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그렇게 표현한 둘 중 어느 것으로도 그녀를 표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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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29.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