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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You And Me

Songs & Lyrics

by mikstipe 2006. 10. 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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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캐스트에서 앨범에 대한 리뷰를 먼저 해버리는 바람에, 사실 큰 부담을 덜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자우림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시선으로 서있는 입장이다보니, 가끔 자우림에 대해서는 내가 뮤직 저널리스트로서의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했으니까... 그래도 간단히 말하자면, 이번 6집 [Ashes To Ashes]지난 4,5집 속에서 드러났던 어색함, 즉, 의도적으로 밝은 것을 끌어내려하거나 의도적으로 그로테스크함을 끌어내려고 했던 오류를 많이 수정했다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혹자는 약간 가요 필이 난다고도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아래 소개하는 싱글 [You And Me]는 자우림이 싱글 지향으로 만드는 곡들 가운데 [파애], [미안해 널 미워해]와 함께 "3대 자우림식 이별가"로 불러줄만한 작품이다.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그룹 이름처럼 이들은 우울해야 제맛이니까...

김윤아'유리가면'정서를 싫어하거나 심지어 혐오하는 이들까지 있다는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애초에 이런 정서는 감상자 입장에서는 호-불호 중에서 하나를 택할 수 밖에 없는 불친절한 것이기 때문에 '친절한 윤아씨'라고 느끼는 이들에게만 그들은 더 마음을 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상업적 마인드로 인해 그 나머지도 껴안아야지 하는 강박에서 벗어났다는 것에서 이번 앨범과 현재의 걸음을 긍정하려 한다.

 


자우림 - You And Me


넌 미안하다며 나를 버리고
사랑했다고 거짓말하고
난 괜찮을 거라 나를 속이고
다 잊을 거라 거짓말하고

어디까지가 사랑인 건지
언제부터 난 혼자였는지
사랑했는지, 미워했는지, 습관이었는지
어디까지가 사실인 건지
언제부터 넌 여기 없는지
사랑해 봐도, 미워해 봐도, 난 너무 아픈걸

너와 나는 그렇게 만나 사랑을 하고
너와 나는 사랑을 하고
너와 나는 지금 헤어져 타인이 되고
너와 나는 타인이 되고

어디까지가 사랑인 건지
언제부터 난 혼자였는지
사랑했는지, 미워했는지, 습관이었는지
어디까지가 사실인 건지
언제부터 넌 여기 없는지
사랑해 봐도, 미워해 봐도, 난 너무 아픈걸

넌 미안하다며 나를 버리고
난 다 잊을 거라 거짓말하고

(아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라이브 실황 비디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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