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팝음악을 즐겨왔던 모든 세대에게
빌보드지, 즉, 우리가 항상 대단한 기준처럼 생각하는 빌보드지가 집게하는 각종 차트가 실리는 잡지는 한 번쯤 직접 원본을 보고 싶은 충동이 일을 때가 있다. 그나마 직접 처음 이 잡지를 손에 쥐어본것이 1996년, 미국에서 어학연수받던 시절이었고, 그 때 산 잡지는 아직도 집에 고이 모셔져 있다.
그리고 시대가 좋아지면서 굳이 우리나라 방송이나, 매달 '
핫뮤직'이나
'GMV'에서 독점 개재해주는 Hot 100 싱글 차트를 기다리지 않아도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빌보드 사이트에 접속하면 따끈한 새 차트를 매주
(게으르지만 않다면)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전 차트가 다 실리는 것이 아니기에, 결국 그걸 다 알고싶다면 월 수십달러가 되는 사용료를 내야한다.)
그런데, 연말 결산 차트의 경우에는 사실 인터넷 사이트의 정보가 너무 얄팍하다. 그래서 한 번 큰 맘 먹고 정기구독할까 고민도 했으나, 1년에 내야할 그 비용이 사람의 기를 누른다. 사실 거기 있는 뮤직 비즈니스 관련 뉴스를 다 독파할 자신은 없으니까. 그래서 아마존 정기 구독에 선뜻 눈이 가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는 빌보드 웹사이트 자체에서 자신들이 출판하는 모든 잡지, 책을 전부 판매하는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원하는 과월호는 검색해서 구할 수 있게까지 해놨으니... 바로 이거다 하면서 작년 12월 마지막호(2006 Year In Music)을 구입했다. 그런데, 내 손에 들어오는데, 10일도 안 걸리다니!!!
Dixie Chicks - The Long Way Around (from [Taking The Long Way] Album)
(올해 Billboard 2006 연말차트 Top Internet Album 1위 앨범이다.)
이거 독파하려면 이번 휴가 기간으로 충분할 지 의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해마다 연말결산호는 이렇게 구매해볼까한다. 해마다 연말결산 차트만 잘 모아놓아도 한 해의 미국 팝의 현황은 제대로 건지는 셈이 될테니까... 35세의 이
'빌보드 키드'는 아직도 정보에 목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