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의 뮤직 라이브러리를 공개합니다....^^;;

My Music Diary

by mikstipe 2007. 10. 1. 06:45

본문

오늘의 BGM: Westlife - You Are So Beautiful

오늘 아침 우연히 Koolyoon님의 블로그를 갔다가 고향집 라이브러리 정리에 대한 글을 읽고 왔길래 불현듯, 나도 사진으로 내 라이브러리를 찍어놓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침 바로 옆에 카메라가 있어서 바로 찍어 본 결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내 가보(!)중 하나인 LP장이다. 이제 거의 1000장에 근접해 하는 것 같은데... 결혼하기 전에 아버지께 부탁해서 아시는 분한테 짜달래서 받은 거다. 중학교 1학년때 피터 세테라(Peter Cetera) 마돈나(Madonna)의 음반을 산 것이 LP구입으로선 최초(그 이전엔 모두 테이프였음)였다. 그 후 21년이 되는 셈이니, 참 세월 많이 흘렀다. 이 놈들 땜시 제발 이 땅에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음 하는 바램을 갖는다면 너무 이기적인 것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최근에 산 LP들. 예전에도 밝혔듯 최근에도 난 맘에드는 신보의 LP가 발매되면 영국 아마존, 영국 HMV, 심지어는 Ebay까지 동원해서라도 구입하려 노력한다. (자금의 한계를 감안해야 한다.) 가장 최근에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러쉬(Rush)의 신보가 입수되었다. 이제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신보 LP버전 예약 주문이 바다건너 올 차례다. LP장에 자리가 없어 기어이 책상 옆으로 밀려버린 이 상황...--;;;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교 합격을 조건으로 91년 겨울, 기어이 부모님께 하이파이 컴포넌트를 허락받았다. 그전 까지 나와 우리 형님의 음악 감상을 책임지던 당시 30만원짜리 에로이카 뮤직센터(LP와 데크가 결합된 미디 오디오)는 당시 100만원 상당의 인켈 4단 컴포넌트로 교체되었지만, 몇 년전부터 데크와 CD 드라이브가 맛이 가는 바람에, 한동안 못쓰다가 마침 직장에서 결재상 폐기처분 되었으나 방송실에 보관되어 있었던 구제 샤프 더블 데크와 CDP를 담당자 동료분의 도움으로 입수해, 그 자리를 대체했다. 집에서는 PC에서 재생한 MP3음원을 들을 때도 이 오디오의 앰프로 확장해 듣는다. 그래서 음반들로 들을 때와 별 차이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턴테이블은 정말 소중하다. 몇 번 수리하긴 했지만, 이거 또 고장나면 새거 구입하기 정말 막막하다. 인켈에 주문생산을 의뢰에도 몇십만원이 들 것이고, 외제 턴테이블은 무식하게 비싸다. LP가 점점 희귀해져서 그런가? 국내에서 턴테이블을 자체 생산하는 대기업은 이제 전혀 없으니... 인켈이 주문 생산 한다는 얘기도 용산에 오디오 전문 매장 가서 들었다. 바늘 갈 때가 되었는데... 오트로폰 카트리지 구하기도 생각보다 힘들어 참고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피커는 놀 자리가 마땅치않아 아예 천정쪽으로 올려놨다. 오른쪽은 책장 위에 올려놨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두 사진이 어린시절 쓰던 책꽂이가 변형된 내 CD장이다. CD도 이제보니 정말 무지하니 모았다. GMV핫트랙스 필자를 하게 되면서 Not For Sale CD도 여러장 모으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돈 들여 주문하고, 찾으러 중고 매장까지 뒤지느라 고생한 음반들이 확실히 더 애착이 가는 건 사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집마다 턴테이블이 점차 사라지다보니 웃지못할 일들이 가끔 생기는데, 아파트 단지에 살다 보면 가끔 어떤 집에서 LP들이 뭉태기로 버려져 나올 때가 생긴다. 그러면 우리 어머니, 그래도 자식이 그거 좋아한다고 내가 장가 간 뒤에도 가끔 걸리면 일단 올려놓고 필요한거 챙겨가라신다. 음반 듣는 것 땜에 학창시절엔 그렇게도 실갱이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중학생 시절에 서울에서 하는 영상음악 감상회에 혼자선 위험하다며 따라오신 분이 우리 어머니셨다...^^; 어머니께서도 소녀시절엔 항상 밤에 라디오를 끼고 사셨다고 하니까, 내가 그 피를 물려받은 것 같기도 하다. 이상 내 라이브러리 공개 끝!!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