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윤상 - 달리기 (For 오늘 수능치는 모든 이들에게)

Songs & Lyrics

by mikstipe 2007. 11. 15. 06:51

본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이 곡은 윤상이 인생이 한 편의 달리기 경주라는 관점에서 쓴 가사다. (그래서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쉴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인생에서 몇 가지 커다란 관문을 겪어야 하는 대한민국의 청춘들에겐 그 순간의 고통을 넘기기 위한 일종의 건전한 마약(?)이 필요하다. 그래서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지난 몇 년간 이 노래는 수능을 앞둔 고3들을 위한 최고의 격려의 노래로 변신해 있었다. 그래서, 가사의 힘이란 곡을 쓰는 작곡자조차도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것인가보다. 하여간... 오늘 수능 보는 친구들... 힘내자... 이 노래대로라면, 이제 오늘만 견디면 결승점이지 않은가?

 
 

윤상 - 달리기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요.
할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이유도 없이 가끔은 눈물나게 억울하겠죠.
일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걸.

단 한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에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It's good enough for me. bye bye bye bye...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