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주밖에 안 남은
섬머 브리즈(Summer Breeze) 콘서트가 티켓 판매 부진으로 인해 장소 이동이 논의되고 있다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근데, 어느정도 예상은 되었다. 잠실 주경기장에 그 라인업으로 꽉 들어차기를 바랬단 말인가?) 그래도 3년째 열심히 버텨주고 있는 팬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어제 시작되었다. 비는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슬부슬, 때로는 바닷바람 살랑 불어주면서 그리 덥지는 않게 첫 날 공연 잘 보고 왔다.
The Go Team -> The Music -> Sweater -> (저녁먹느라 크라잉넛은 패스! 대신에 나와서 오는 길에 SBS FM에서 하이라이트 다 들었당.) -> Ellegarden .... 이 순서로....
뭐, 자세한 얘기는 올해 팬타포트 관람기 포스팅에서 하기로하고... (어차피 취재를 명목으로 간 것이기에 다음달 핫트랙스에 기사 써야한다..^^;) 이제 직장에서 정신 좀 차린 다음, 다시 오후에는 송도로 간다!!!
(아래 사진들은 그냥 인터넷 뉴스 사이트들에서 나와있는 사진들 몇 장 퍼온 것입니다. 감만 느끼세요.)
(언제나 그렇듯, 팬타에서는 우비와 장화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올해는 너무도 친절하게 사이트에 공지까지 했더군요.)
(The Go! Team의 여성 MC. 저 떡벌어진 어깨로 정말 열심히 흔들었습니다....^^;)
(워낙 음악 지인들이 추천하여 꼭 봐야지 하고 신보까지 구입한
The Music. 연주는 참 탄탄하게 잘 하더군요. 하드 록과 뉴 웨이브가 적절히 뒤섞였다고 생각하면 딱 좋을 밴드입니다. 끝나고 마이스페이스 이벤트에 당첨된 50명하고만 사인회를 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어제의 헤드라이너 엘르가든. 김작가는 크라잉넛의 승리라고 치켜세웠지만, 연주만은 엘르가든이 평소의 국내 펑크 밴드들의 사운드 컨트롤에 비해 훨씬 안정되고 완벽했다. 단지 90분을 끝까지 듣기에는 <Marry Me> 이외에 곡들에 익숙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