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백가합전에 데뷔 이후 가장 짧은 경력으로 참가하게 되는 영예를 얻은
걸 넥스트 도어(Girl Next Door)는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 레이블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키우고 있는 3인조 혼성 일렉트로 팝 유닛이다. 댄스와 보컬에 모두 능한
치사(Chisa)와 에이벡스의 전문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키보디스트이자 송라이터
다이스케 스즈끼(Daisuke Suzuki), 그리고 기타리스트
유지 이노우에(Yuji Inoue)로 구성된 이 3인조의 모습은 마치 과거 고무로 테츠야의 유닛
글로브(Globe)의 느낌을 갖게 하는데, 물론 글로브의 음악들보다는 좀 더 대중성에 맞춘 느낌이 강하다. 하여간 이들의 세 싱글 -
<偶然の確率(우정의 확률)>, <Drive Away/幸福の条件(행복의 조건)>, <情熱の代償(정열의 대가)> - 이 모두 오리콘 데일리/위클리 첫 주에 3위를 기록하는 대 인기를 거두면서 탄탄한 성공 가도를 예상하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 번째 싱글 <Drive Away>가 제일 좋은 것 같은데, 밝고 경쾌하게 곡을 이크는 치사의 보컬과 퍼포먼스는 90년대 J-Pop의 향수도 약간 느끼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상큼한 전자음도 포함해서.
P.S. 놀랍게도 에이벡스 측은 한국 팬들도 노리고 있는지, 밴드의 사이트에 한국어 프로필 소개란까지 만들어놓았다.
(한글 프로필 보러가기) 결국 한국 시장도 노리고 있다는 얘기인데, 정식 국내 발매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일본에서 정규 앨범이 발매될 12월 24일을 기대해본다.
Girl Next Door - Drive Away (PV)
(가사는 비디오 속에서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