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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잼(Pearl Jam)의 데뷔작, 무시무시한 패키지로 거듭날 예정...--;;

My Music Diary

by mikstipe 2009. 1. 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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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수집가님의 제플린 박스 셋 포스팅을 읽고 한 번 좌절한 마음을 달래러, 아마존 닷 컴 사이트에 들어갔다가...펄 잼의 데뷔앨범 [Ten]이 2LP버전으로 나온다는 공고를 보고, 처음에는 그냥 메탈리카, U2처럼 한장을 두 장으로 늘리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LP버전은 그러하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 나온 이 스페셜 컬렉터스 에디션 예매 공지 사진을 보고 정말 까무라치는 줄 알았다.


정말 이 패키지는 단일 앨범의 리이슈로서는 방대하기 그지없는 타이틀이다. 일단 이번에 펄 잼의 데뷔작 재발매 방식을 먼저 설명하자면, 크게 3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발매된다. 일단 45회전 2LP버전으로 나오고, 두 번째는 딜럭스 에디션 방식을 취해서 2CD+1DVD로 발매된다. 왜 2CD이냐하면, 첫 번째 CD는 원본을 리마스터링하여 다 싣고, 두 번째 CD에는 앨범속 트랙들(전체인지는 모르겠다.)을 그들의 훌륭한 프로듀서 파트너 브랜든 오 브라이언(Brendan O'Brien)이 리믹스한 버전들이 실림과 동시에 6곡의 보너스트랙이 들어간다고 한다. <2,000 Mile Blues><Evil Little Goat>은 비사이드 모음집 [Lost Dogs]에도 담기지 않은 트랙들이라고. 그리고 DVD에는 92년도에 거행된 밴드의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 실황이 5.1채널 상황에 맞게도 들을 수 있도록 조정되었으며, 비공식 비디오 녹화분으로만 떠돌던 <Oceans>의 이 실황속 라이브도 정식으로 깨끗하게 들어간다고 한다.



Pearl Jam - Alive (Acoustic Version Live)

그런데, 저 위 사진 속에 저 방대한 나머지 부분들은 뭐란 말인가? 이 컬렉터스 에디션 패키지는 일단 2CD에, (마치 라디오헤드[In Rainbows]경우처럼) CD의 내용을 LP에 다시 담은 버전, DVD, 그리고 92년도의 다른 라이브 실황을 담은 LP 추가!(LP는 총 4장) 그리고 이들의 데모 테입 [Momma-Son]카세트 형식(아마존에는 그냥 카세트로 쓰여있는데, 다른 뉴스 소스에선 카세트 모양으로 다시 만든 CD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사진을 보면 그냥 카세트 같아보인다.)으로 담은 것, 그 밖에 에디 베더가 음반작업을 하면서 기록했던 필기와 기록들을 책자처럼 엮은 부클릿 등 다양한 소스가 들어가서 저렇게 방대한 것이다. 그리고 어느 형태를 구입하건, 음반 커버가 리뉴얼 되었다. 물론 LP시대의 자켓과 다섯 멤버들이 서 있는 포즈는 같지만, 뒤의 배경이 조금 바뀌고, 색상은 황색 계열로 리뉴얼 되었다. 펄 잼 로고도 크게 들어갔고.


현재 아마존 판매가격은 139.99달러... 오늘자 환율로 계산하면 19만원 족히 넘는다. 옛날 환율이었다면 도전이라도 해볼것을.. 요새같은 상황에선 무리다....

그리고, 내가 펄잼의 골수 팬이라고 할 수 없기에, 이 컬렉터스 패키지는 돼지에 진주목걸이다. (신 포도야.. 신 포도...^^;) 그러나, 진정한 펄 잼 매니아라면 한 번 도전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나? 3월 24일 발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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