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이클의 히트곡들의 커버 송 (개인적) 베스트 10...

mikstipe 음악넋두리

by mikstipe 2009. 7. 10. 20:23

본문


한 밤중이라 TVN의 생중계는 보지도 못하고, 다음 날 MBC의 녹화버전도 본방사수 실패.
그러나 다행히 다음날 아침에 동영상을 구해서 마이클 잭슨의 영결식 무대를 감상했다.
다른 사람들의 추도사는 그러려니 했지만, 마이클의 딸의 울먹임에는 나도 눈시울이....TT

그의 대표곡들을 연대기 순으로 모아서 mp3 CD를 구웠더니... 총 67곡....
요새 차를 타고 다니며 듣는데.... 다시 들어도 정말 명곡들이다.
사실 당시에는 '약해졌어...'하고 솔직히 실망했던 History 앨범의 트랙들도
왜이리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떠난 이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겠지?
되돌아 생각해보니, 그 때의 마이클이 추구했던 것은 어쩌면 사운드에 대한 집착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마지막 추모의 의미로서, 그의 히트곡들이 타 아티스트들에 의해 커버된 트랙들을 쭉.... 모았다. 즐감하시면서, 공식 장례 일정이 끝났어도 개인적 추모기간은 당분간 이어가련다.



1. Blackstreet - Billie Jean (1996)
마이클의 [Dangerous]앨범에서 큰 역할을 했던 테디 라일리(Teddy Reiley)의 그룹 블랙스트릿의 2집 활동시기에 발표되었으나, 싱글로만 나왔을 뿐, 앨범엔 원래 담기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크리스 코넬의 버전보다는 이 버전을 더 좋아한다. 90년대에 맞는 바운스를 실으며 원곡의 느낌을 별로 깨지 않은 테디의 능력에 박수를!



2. Raintime - Beat It (2007)
펄아웃보이의 버전은 지난 번에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했으니, 이번엔 다른 아티스트의 커버 버전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의 2집 [Flies & Lies]에 수록된 이 버전은 솔직히 생각보다 헤비하지 않다. 그러나 이런 해석도 있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감상하시길.

 

3. Miles Davis - Human Nature (Live) (1991)
지금쯤 하늘 나라에서 그의 도착을 환영하고 있을지 모를 재즈의 거장 마일즈 데이비스 아저씨도 생전에 그의 이 노래를 라이브 무대에서 트럼펫으로 연주했었다. 이건 영상으로 봐줘야 맛이다. 



4. Alexis Grace - Dirty Diana (2009)
아메리칸 아이돌의 가장 최근 시즌에서 이 테네시 출신의 21살 아가씨는 과감히 이 곡을 무대에서 불렀다. 그 때 13명에게 부여된 과제가 바로 '마이클 잭슨 노래하기'였기 때문. 뭐, 그리 나쁘진 않다.... 그러나, 생각보다 일찍 경쟁에서 짤렸다...

5. Ailen Ant Farm - Smooth Criminal (2001)
에일리언 앤트 팜의 출세작이기도 했던 이 트랙은 동시에 포스트 그런지가 한창 주류에서 히트치던 시대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솔직히 보컬은 별로지만, 곡의 텐션이 무엇인지 기타로 잘 표현해 낸 것 만큼은 인정!

 

6. Josh Groban - She's Out of My Life (2003)
개인적으로 마이클의 발라드 가운데 가장 애청하는 트랙이다. 조시 그로반의 이 청아한 버전도 원곡 만큼이나 맘에 들기에 가끔 듣게 된다.

7. Britney Spears & Michael Jackson - The Way You Make Me Feel (Live)
브리트니와 마이클이 한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불렀던 것은 이번 기회에 확인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창 힘빠졌을 때의 마이클인데도, 역시 브리트니가 그의 포스에는 못 쫒아간다. 


 
8. McFly - Black Or White (Live) (2008)
영국의 틴아이돌 밴드 맥플라이는 퀸(Queen)<Don't Stop Me Now>도 커버하더니, 이 곡도 라이브에서 커버했다. 나름 열심히 했다...



9. Stanley Jordan - The Lady in My Life (1985)
7-80년대를 풍미했던 퓨전 씬의 대표적 기타 연주자 스탠리 조던이 연주하는 이 곡은 원곡의 멜로디를 찾으려면 후렴구 부분에서나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말 화려하고 뛰어난 연주임은 부정하기 힘들다.

 

10. Weird Al Yankovic - Fat (1988)
패로디의 황제 양코빅 선생이 처음 스타덤에 올랐던 것이 마이클의 [Beat It][Eat It]으로 바꾼 것이었으니, 그는 어쨌건 팝의 황제에게 큰 빚을 진 셈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앨범 커버까지 사람을 웃게 만들었던 그의 앨범 [Even Worse - Fat]의 커버와 이 곡이 잊혀지지 않는다. 정말 이 비디오.. 잘 만들지 않았는가? ㅋㅋ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