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실로 오랜만에....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여행을 떠났다.
블로그와 기타 공간을 통해 충분히 연이 닿았던 이들과 떠난 여행....
뭐 특별한 목적은 없었다.. 다들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획되었고,
1박 2일이라는 시간적 한계로 인해, 동해로 가려했던 꿈은 접고
서해안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당진군 왜목마을 해안으로 떠난 것이다.
해가 거의 지기 직전의 왜목마을 해변... 이 곳 근처 식당에서 회와 조개를 떠왔다....^^;
숙소에서 삼겹살과 회, 조개구이를 동시에..... 나름 맛있었다....
오늘의 BGM: Chris Rea - On The Beach
(너무 뻔하다는 거 안다.. 하지만 이 곡이 좋은걸 어쩌남...)
멀리 와서 바다를 본 것, 회먹고, 고기먹고, 술먹고, 얘기한 게 전부였지만, 즐거웠다...
2009년 한 해 내내 짓눌려있었던 어떤 압박감이 이제 막 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