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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co.jp에서 중고음반 쇼핑하는 방법...

My Music Diary

by mikstipe 2010. 2. 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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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음반/DVD를 해외구매 하는 방법에서 가장 잘 이용하게 되는 사이트가 아마존(Amazon)이다. 물론 타워레코드(Towerrecord)나 HMV같은 경우에도 미국-영국 사이트 외에 일본-홍콩 등에 별도 웹 쇼핑몰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마존을 선호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가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중고-신품을 아마존 각국본사측이 아니라 다른 등록 상인들이 올린 물건 중 아마존의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있는 물건들을 연계해서 아마존의 거래 보증하에 파는 것이다. (판매-배송 업무는 아마존이 아니라 해당 등록 쇼핑몰이 담당한다.) 그러나 아마존 사이트는 영어권 사이트가 아닐 경우에는 약간의 언어의 장벽이 존재해서 조금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그간 일본어 사이트 Amazon.co.jp가 그랬다. 하지만, 몇 가지 사안들만 정확히 이해하면 영어권 사이트에서 쇼핑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아마존 일본 마켓플레이스의 상인들의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일본 아마존, HMV의 본 매장에서 파는 물품들은 빨리 오는건 사실이지만, 배송료가 심하게 비싸다. 단품을 시키는데도 거의 1500-2000엔에 가까운 배송료를 물린다는 것은 때로는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다. 그래도 아마존 일본의 마켓플레이스 배송료는 개당 600엔으로 그래도 나은 편이다.) 

특히 일본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의 장점 중 하나는 10년 정도 지난 과거의 아티스트들의 중고 CD가 1엔(!)으로 나와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이러면 배송료를 물어도 601엔, 현지에 가서 중고 음반점에서 직접 100엔 떨이 시디들을 건지는 것보다야 물론 비싸지만, 그래도 합당한 가격 아닌가. (J-Pop 정규 앨범 CD의 초도 가격이 보통 2000엔을 넘는 걸 생각하면 60% 이상의 디스카운트다. 우리나라 라이선스 중고 CD가격과 비교하지 말자.) 이렇게 저가로 파는 게 가능한 이유는 중고 판매상들이 대체로 (일본 내에서도 정규 신품 매장에서는 불법이지만) CD렌탈점이 폐업할 때 재고들을 싹쓸이해서 가져와 그 물건들을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로 개인이 내놓은 중고CD와 큰 차이는 없다. 단지 CD알판에 <렌탈> 스티커가 붙어있다는 것 빼고... 자, 그러면 일본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를 해외 구매자가 이용하려면??

1. 일단 아마존 일본 사이트(http://www.amazon.co.jp)에 들어간다. 그리고 첫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In English'를 클릭한다. (기왕이면 영어로 디렉션을 읽자. 영어에 약하면 그게 그거겠지만, 적어도 아마존 미국-영국 사이트 쇼핑을 해봤다면 구매 절차-방식은 동일하니까.) 아, 기왕에 영어로 바뀌는 김에 아마존 계정 만들어놓는 것을 잊지 말자. 미국-영국 사이트 아이디가 있다면 그걸로 로그인하는 것도 가능한 듯.


2. 새로히 영어로 언어가 교체된 사이트에서 검색창에 원하는 CD의 제목이나, 해당 아티스트의 이름을 입력해본다. (정확한 일본어 이름을 모르겠다면, 위키피디아에 가서 일본어 이름 텍스트를 카피해와서 검색창에 붙여넣기 한다.) 그리고 엔터!!

3. 원하는 시디의 제목 링크를 클릭하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아마존 본사에 In Stock이 되어 있는지, 중고 마켓플레이스는 몇 건이 등록되어있는지... 기타 등등. 화면 참조) 그러면, New, Used, Collectible 중에서 최저가격이 싸보이는 항목을 먼저 클릭해본다. 


4. 그러면 이제 화면이 바뀌면서 이 물건의 중고 판매자  리스트가 쭉 뜬다. 일단 최저가 순으로 배치되어 있으니, 위에서부터 쭉 읽어본다. 근데 전부 일본어로 쓰여있다고? 바로 그게 문제다. 리스트 가운데 바로 이 부분을 주목하면 거기있는 문장 구구절절이 읽어볼 필요 없다. (굳이 설명을 자잘하게 읽어보고 싶다면 구글 번역을 활용한다.) 아래 두 사진을 클릭하여 그림을 자세히 보시기 바란다. 그러면 각 제품 설명 중 표시한 부분에 '発送元: Japan。 海外への発送が可能です。(발송지 : Japan. 해외 배송이 가능합니다.)라는 말이 쓰여있는 제품만 우리 입장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아마존 자체 배송 재고는 당연히 해외 배송 가능하다.) 나머지 Japan.하고 끝나있는건 국내 배송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맘에 드는 물건을 찾았음, 그 상인 설명 오른 쪽에 위치한 (일본어로 쓰여있는) 장바구니에 담기 버튼을 누른다. (아래 두 번째 사진 참조)


5. 원하는 물건(들)을 다 장바구니에 담았으면, 바로 위 사진에 나와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장바구니 창으로 넘어간다. (아래 사진 참조) 이 리스트에 나온 가격에 개당 배송료 600엔씩을 더하면, 총 내가 지출해야 할 비용이 계산된다. (배송료에 대한 표시는 체크아웃 마지막 단계에 보여진다.) 여기서 영어로 표시되어있는 'Process to Checkout' 을 눌러, 체크아웃 단계로 넘어간다. 여기서 만약 일본어로만 글씨가 보이면 왼쪽 상단에  'Click Here to See In English'를 눌러서 영어 화면으로 전환하고, 진행한다. 이 단계까지 아이디, 패스워드가 없었다면 New Customer..라는 쪽을 클릭한 후 이후 영어 지시에 따라 그 창에서 새로 만들어야 한다. (아마존 사이트의 아이디는 세계 어디에서나 이메일 주소를 쓴다.)


6.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하고 로그인 단계를 지나면, 주소 입력 창이 나온다. 내가 기존에 주문을 해봤거나, Shipping Address(배송주소)를 등록해놓았다면, 아래 사진처럼 자신의 어드레스북이 나오지만, 처음이라면 아래의 배송주소 입력창에 반드시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7. 그럼 이제 카드 결재 단계다. 미리 카드 주소를 입력했다면 아래 사진의 상단처럼 자신이 등록한 카드 정보가 뜨지만, 이제 처음이라면 아래 빈 칸 처럼 사용할 카드의 종류, 번호, 소유자명(여권 영문 표기), 그리고 유효기간까지 입력한다. 이걸 입력하고 continue버튼을 누르면, 처음 등록하는 카드에 대해 Billing Address(카드 소유자 청구지 주소)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것은 대체로 본인이 VISA, MASTER카드를 만들 당시 가입시 주소로 기재했었던 주소가 사용되니, 그와 동일하게 입력한다.  (이게 오류가 나면 카드 승인이 안된다.) 


8, 자, 이제 마지막 단계다. 최종 주문 확인창이 뜬다. 여기에 그간 입력한 정보들이 다 뜨니까, 만약 이 창에서 내가 입력한 것에 오류가 보이면 각 항목의 (change)버튼을 누르고, 해당 항목을 수정하면 된다.  그리고, 대망의 [Place Your Order] 버튼을 클릭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사진을 확대해 눌러서 보시라.)
 

자, 이번 설 연휴에는 일정 다 마친 후 집에서 인터넷 하면서 한 번 해외 구매 한 방 시도해보는 거 어떨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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