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눈치보여서 이 곳에 가요 포스팅 안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곡은 해야 되겠다. 이 곡 갖고서 '곡이 후지다'느니 하는 인간들은, 가사라는 것이 음악에서 얼마나 듣는 이의 감정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요소인지 모르는 인간들이다. 때론 가사가 골때려도 곡이 그 약점을 커버하고, 멜로디의 힘이 모자라도 가사가 그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이라 난 생각한다. 그럼 저 노래듣고 나가수 무대에서 눈물 흘렸던 사람들은 다 감정 과잉의 바보들이란 말인가? 자신들이 가슴은 냅두고 귀로만 음악을 듣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 좀 해보시길. '분위기에 휩쓸린.. 어쩌구' 하는 인간들 땜에 일부러 나가수 아닌 영상으로 포스팅한다.
인순이 - 아버지
한 걸음도 다가 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은 알아 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래 왔는지
눈물이 말해 준다
점점 멀어져 가버린 쓸쓸했던 뒷모습에
내 가슴이 다시 아파온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 했었다
제발 내 얘길 들어주세요 시간이 필요해요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두기만 했던
그래 내가 사랑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