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윤종신, 새 음악 프로젝트 위해 방송 잠정 중단 "10월에 떠난다" [전문]

스크랩칼럼+etc...

by mikstipe 2019.06.04 16:02

본문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4022316 

 

윤종신, 새 음악 프로젝트 위해 방송 잠정 중단 "10월에 떠난다" [전문]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윤종신이 2020년 월간윤종신 10주년을 맞이해 모든 방송활동을 멈추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윤종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entertain.naver.com

그에 대해 특별한 악감정은 없다. 있다면 라디오 스타의 패널로서 카라 아이들 눈물 짜게 만든 그 사건 하나? 나도 90년대에 그가 보여준 음악의 '찌질한 남자'의 감성도 싫어하지 않았다. 그냥 연애에서 모든 게 안풀릴 때 그 시절 남성들이 가졌던 상상속의 '화풀이'를 대변한 것이라 생각하니까. (물론 지금의 시대 기준에선 정석원의 가사와 마찬가지로 페미니즘 진영에선 공격받기 쉽상인 텍스트다.) 그리고 자신의 곡들 속에서는 트렌드의 감각도 잘 받아들이는 재주 분명히 있다. 시티 팝을 빠르게 자기 것으로 카피해낸 <Welcome Summer>나 이번 태연의 <춘천가는 기차>의 편곡 구성 같은 것이 그 예시라 하겠지.

그러나 그가 미스틱의 실질적 수장이자 프로듀서가 된 이후 그가 자신의 레이블 소속 여가수들에게 부과했던 시도들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다. 김예림에게는 (섹시함의 강조도 포함 - 속옷차림으로 침대에 눕게 했던 그 티저 영상을 기억하는지.) 아이돌 같은 이미지 소비를 하게 강제하고, 박지윤은 끌어다놓고 프라이머리 표절로 고생하게 하고, 퓨어킴 등 다른 여가수들의 음악도 지나치게 자신의 의도대로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연습생으로 뽑은 것도 아니고 이미 자신들의 자아가 갖춰진 뮤지션들을 데리고 말이지. 그래서 비판받을 요소가 꽤 많다. 적어도 나는 그가 여성 뮤지션들의 음악을 디렉팅하는 기획자로서는 실패했다고 본다. 음악 외의 마케팅은 내가 안했다고 발뺌할지 모르지만, 당장 미스틱을 나온 김예림의 신곡 제목이 왜 [살기]이겠는가.

그가 예능보다 자신의 뮤지션으로서의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라던 바다. 열심히 자신의 음악에 정진해주기를, 좋은 음악을 계속 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신이 벌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별로 지지 않고 결과적으로 소속 가수들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자신은 언제나 모범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서려 하는 그의 태도가 점점 맘에 안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감정이다.

그가 내년에 펼친다는 소위 '노마드' 프로젝트.

태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9.06.05 00:14
    소속 뮤지션들에 대한 아쉬운 감정. 제가 느끼던 바를 잘 지적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