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2006년의 뮤비들] (3) Sandi Thom - If I Was A Punk Rocker
전형적인 영국식 인디 포크 가수였던 샌디 톰(Sandi Thom)은 인터넷 라디오로 자신의 지하실 라이브를 생중계했고, 결국 그것이 음반의 발매로 이어져 이 싱글 하나로 영국 내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 곡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모두가 빠른 자본주의의 시계 속에 사는데 익숙해져버린 2000년대에 이렇게 '저항의 시대'에 대한 향수를 지닌 젊은 급진주의자가 과연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의 한숨이다. 물론 표현이 가정법이라는 것이 좀 한계일 순 있지만, 현재 우리가 잃어가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짚어낸 가사는 분명 많은 생각할 거리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매력적인 부분이 이 뮤직비디오인데, 원테이크 기법과 속도 조절기법을 적절히 잘 조화한 이 작품은 역시 저예산을..
Songs & Lyrics
2006. 12. 7.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