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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의 최신 극장판(3월 8일 개봉 예정) [노비타(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퍼퓸의 새 싱글. 역대 싱글들 가운데 가장 애니스러운 심플한 전자음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요새 일본의 여 아이돌들은 다 애니메이션과 연계하려는 경향이 확실히 두드러지는 듯.



Perfume - Mirai No Museum (PV)






Posted by mikstipe


11월 17일,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퍼퓸의 첫 내한공이 이루어졌다. 2달 전부터 이 날을 기다려왔던 기대에 찬 마음을 갖고서 악스 코리아에 도착했을 때, 공연장 앞은 엄청난 관객의 물결로 출렁였다. 한국의 퍼퓸 팬들도 꽤 많았음을 1차 예매에서 확인했지만, 실제로 공연장에는 일본 퍼퓸 팬들이 꽤 많이 찾아왔다. 그도 그럴것이, 이제 일본에서는 적어도 아레나급 공연장 이상에서 공연하는 위상이 된 퍼퓸을 악스홀같이 중소공연장에서 (자신들이 처음 그녀들을 응원하던 초창기처럼)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그들에겐 큰 즐거움이겠는가? 공연 티켓 매진에는 이렇게 일본 팬들의 지원사격도 상당히 컸던 것이다. 그 일본 관객들은 공연 스탠딩 번호순 줄 서기 이전에 한국 팬들보다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었고, 주관 기획사 아뮤즈 측에서도 (현재까지 이번 [Perfume World Tour 1st]는 올해 일본 스케줄이 없기에) 이번 투어를 위해 새로 만든 머천다이즈를 특별히 공연장 문 열리기도 전에 그들에게 미리 팔았다고 한다. 


공연 시작 전 20분부터 공연장에 들어차서 자리를 빼앗길 새라 밖에 나갔다 오지도 않고 기다리는 팬들을 주최측은 영상으로 달래주었다. 'Perfume Official Global Website에 지금도 계속 올라오는 컴퓨터 3D 그래픽 동영상들 - 그녀들의 같은 안무와 이번 베스트 앨범 수록곡이자 [Game] 앨범의 수록곡이었던 [Edge]를 바탕으로 멤버들의 몸동작을 3D 그래픽으로 변환해 여러 형태로 만들어 올린 동영상들 - 로 관객들은 잠시 후 무대에 나타날 그녀들을 기다렸다.



블이 꺼지고, 인트로 뮤직과 함께 [Game] 앨범에만 수록되었던 곡이자 이번 베스트 앨범 속에 선곡된 [Night Flight]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어둠 속에서 무대에 이미 자리를 잡고 준비했던 멤버들은 그들만의 안무와 무대 매너로 장내의 관객들을 첫 순간부터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뒤이어 메이저 초창기 싱글들인 [Computer City], 그리고 [Electro World]까지 2연타가 정신없이 이어졌다. 멤버들의 실물은 사진에서 보던 때보다 더 미모가 출중했다. 마치 3명의 멋진 뮤즈들을 보는 듯한 느낌? (그동안의 퍼퓸의 사진 기사들은 분명 안티였던 것이다.) 그들의 안무는 한국 걸그룹들만큼 하반신을 많이 쓰는 고도의 체력(?)을 요구하진 않으나, 그래도 주로 상반신과 손과 팔동작으로 이뤄지는 안무이기에 특유의 개성을 항상 발휘했었다. 그 매력을 눈 앞에서 직접 본다는 사실 만으로도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도쿄 돔까지 경험했던 퍼퓸에게 이 공연장은 이제 작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무대도 지난 투어의 그 화려한 스테이지를 너무 간단하게 재현한 느낌이었지만, 멤버들의 춤과 노래만으로 그런 단점들은 사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일단 사운드는 (밴드를 대동하고 올 리는 없으니) MR이지만, 그래도 악스홀 사운드 세팅 사상 가장 맘에 드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진짜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일렉트로닉 클럽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첫 세 곡이 끝나고 멤버들도 숨이 찼는지 잠시 토크의 시간이 길게 이어졌다. 라디오 방송에서도, TV에서도 항상 두드러지는 리더 앗쨩과 놋치의 만담(!)은 어김없이 여기서도 이어졌다. 그런데, 일본어에 능숙하지 못한 내 귀에 들리는 친숙한 이름 '지영쨩'...ㅋ 카라의 강지영과의 일화를 설명해 주면서 한국 팬들과의 친숙함을 노린 이야기들이었다. 첫째로 놋치는 "일본에서 쓰는 감탄사는 과장된 억양인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 강지영씨가 '아아…', '네…'라고 말을 받는 게 일본 사람 입장에서는 귀엽게 느껴진다"며 강지영의 말투를 따라했다. 둘째로 일본에서는 상대방의 말에 동조하는 추임새로 '우쏘(정말?)' 라고 하는데 지영이는 이 말을 '(너 지금) 거짓말 하는겨?' 의 의미로 받아들여 '우소쟈 나이요 (거밋말 아니야)'라고 한다고 했다. 이것 역시 놋치는 귀여워 죽겠단다. 앗쨩이 이어서 관객들에게 던진 질문은 "일본에서는 자동차 유리의 어두운 정도가 법으로 규정돼 있다. 한국 자동차는 조수석 옆 유리까지 어두운데 괜찮느냐? 또 조수석 옆에 붙어 있는 파란색 스펀지는 무엇이냐?"며 궁금증을 나타내기도 했다.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어로 "대박! 한국 최고"를 외치기도 했으니, 철저히 한국 무대를 준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금 긴 토크가 끝나고, [JPN]앨범의 싱글이었던 [Laser Beam](개인적으로 이 곡 나올 때 나도 나이 다 잊고 방방 뛰며 놀았다. 이 마흔 다 된 나이에...ㅠㅠ), 다음 5집에나 들어갈 근래 싱글이자 단순한 영어가사로 95%가 이뤄진 곡인 [Spending All My Time], 그리고 [Triagle]앨범의 수록곡이자 8번째 싱글이었던 이번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 트랙 [Love The World]까지 3연타가 이어졌다. 처음에는 그냥 벽처럼 세워졌던 LED가 3개의 블록으로 갈라져 이동하며 사라졌던 멤버들이 그 뒤에서 나타나는 등 무대 세팅은 단순한 듯 하면서도 레이저와 조명, 그리고 LED를 통해 공연의 재미를 한껏 돋우었다. [Butterfly]와 [Edge]가 메들리로 이어진 후, 역시 이번 글로벌 베스트 앨범에 선곡된 트랙인 [Secret Secret]까지 그들은 쉴새 없이 자신들도, 관객들도 흥에 겨워 펄쩍 펄쩍 뛰게 만들었다. 잠시 멘트와 영상이 이어진 후에는 [Polyrhythm]과 함께 그들의 일본 내 인기에 결정적 영향을 펼쳤던 [Dream Fighter]가 이어졌다. 오토튠과 보코더를 사용해 변조되기 때문에 그들의 노래 실력이 다 립싱크라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 라이브로 듣는 목소리는 변조되지 않는 곡들에선 그 정신없는 안무에도 보컬에 하등 문제가 없었다. 뒤에 이어진 P.T.A. (단체 체조(?)) 시간에는 초반부에 살짝 연습한 대로 관객을 3등분해 '떡/볶/이' 를 말할 때마다 관객들이 동작을 하고 환호하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Perfume - Laser Bean / Nee /
Polyrhythm / Chocolate Disco

(2011 Asia Music Festival in Dague Live)
- 일명 '비 오는 날 개고생했던' 그들의 첫 내한 무대


단체 응원이 다 끝난 후, 이어지는 곡은 이번 글로벌 베스트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 [Fake It](PV도 이번 베스트 앨범을 위해 새로 촬영했다.) 그리고 이 곡이 원래 B사이드로 들어있던 싱글의 A사이드이자 [JPN]수록곡 [Nee], 한국 퍼퓸 팬들이 참 좋아하는 곡인 [Chocolate Disco]까지 세트리스트에서 가장 신나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일단 기본 세트의 마지막으로 [Polyrhythm]이 끝난 후 멤버들은 잠시 무대에서 사라졌고, 관객들은 쉴새없이 '앙코르'를 외쳐댔다. 겨우 14곡으로는 당연히 충분히 않았으니까.

환호속에 다시 무대로 올라온 애들은 자신들이 이번 월드 투어를 왜 기획하게 되었는지 앗쨩의 말로 열심히 전달했다. (뒤의 LED에 자막으로 스탭들이 멤버들의 말을 간단하게 동시통역으로 전달해 주었다.) 자신들의 음원이 공식 배급된 적도 없는 미국,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것에 감동받고 더 넓은 세계로 움직이려는 의미로 이번 투어를 준비했다고. 실제 관객들의 열광에 감격에 겨웠는지, 앗쨩과 카시유카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해외 시장 진출 문제를 고민할 때 발표한 싱글이라 자신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곡인 [Spring of Life]가 앵콜 첫 곡으로 나와 개인적으로는 절말 행복했다. 그리고 [心のスポーツ](마음의 스포츠)를 안무 없이 편하게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며 부른 후, 거의 5분 이상 정말 공손한 감사 표시를 한 후 무대에서 사라졌다.


현장에는 아마 사진 찍는 문제를 아뮤즈가 까다롭게 제시할 것 같았는지, 아니면 노라 존스 공연장으로 다들 갔는지, 흔한 기자들, 음악 칼럼니스트들 하나도 안보였다. 하지만 아이돌(또는 걸그룹) 공연이라고 무시할 공연은 절대로 아니었다. 한국의 A급 걸그룹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그러면서도 한국인의 현재 취향과도 가장 일치할 만한 멋진 일렉트로닉-댄스 팝 콘서트였다. 한국 퍼퓸 팬클럽이 2층 난간에 매단 현수막처럼, 그들의 우주 투어 1st 가 언젠가 이뤄지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앞으로도 자주 내한 무대를 찾아 주시기를.


Posted by mikstipe


작년에 한국 무대(비록 대구에서였지만)에도 한 번 섰음에도, 여태까지 국내 음원및 음반 발매는 요원했던 J-Pop 여성 트리오 퍼퓸의 신곡. 한국 유니버설뮤직 트위터에서 이 곡 PV를 왜 걸었나 했더니, 역시나 올해부터 레이블을 Universal J로 바꿨단다. 최근앨범 [JPN]도 오늘 국내 음원 시장에 풀렸고, 음반도 발매 예정이란다.

이제 세계 50개국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팔게 됐으니, 미국 시장도 가보고 싶다는 그녀들과 일렉트로니카 팀 '캡슐'을 이끌었던 이 팀의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Nakata Yasutaka)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 미모가 우리나라 애들보다 딸린다고? 이 블로그 퍼퓸 빨아주는 거 하루 이틀 보시나? 그럼 음악으로 즐겨라...^^;



 

Perfume - Spring of Life (PV)

그래, 인생의 봄이야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스케쥴은 빡빡하지만
추억은 공백 그대로
결국은 그래, 자기하기 나름이야
서프라이즈를 기다려봐도 소용없으니까

그래, 인생의 봄이야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즐거움을 위한 춤, 통통 튀는 리듬
떨릴 정도로 마음을 춤추게 하고 싶어
시작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사랑을 해보자

아무것도 없을리가 없는데
뭔가 부족한듯한건 마음탓일거야
결국은 그래, 자기하기 나름이야
남풍을 기다리며 변하지 않아

Chorus:
그래, 인생의 봄이야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즐거움을 위한 춤, 떨어지는 눈물
그것은 돌연 시작되는 기적에
기뻐서 펄쩍 뛰어봐, 터질듯한 사랑을 해보자
즐거움을 위한 춤, 통통 튀는 리듬
떨릴 정도로 마음을 춤추게 하고 싶어
시작해보자, 일어나봐, 속도를 내봐, 사랑을 해보자

Chorus Repeat

일본어 가사 보기

 


Posted by mikstipe

오늘 일본에 주문한 퍼퓸의 새 싱글이 도착했다. 이제 정규 4집 [JPN]이 나올 날도 4주 남았고, 이 곡은 선행 싱글인 셈이다. 내년에는 전국 11개 도시 아레나 투어까지 계획하고 있다니까, 이제 그들도 일본 내에서는 어느정도 스타덤에 안착한 셈이다. 퍼퓸의 일렉트로닉 댄스 팝은 좀 더 어지러워주는 게 맛일 텐데, 요샌 조금 그 어지러움을 누르고 편하게 가는 면이 생긴듯. 그래도 역시 멜로디랑 리듬감은 좋다.

 
 


Perfume - Spice (PV)



Posted by mikstipe

퍼퓸
이 어제 공식적으로 발표한 신곡. 아라시의 신곡 다음으로 2위로 데일리 첫 날을 찍었다. (카라는 이번에도 5위 ...T T) 아마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도데체 이 아가씨들이 뭐가 잘나서...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들의 모습이 일본 여성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이미지로 비춰질 것 같다.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해야 장사가 되듯, 퍼퓸 역시 그 공식에 최적의 조합을 가진 팀임은 분명하다.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와 퍼퓸 세 아가씨들과의 음악과 이미지 궁합은 점점 잘 맞는 것 같다. '음악적 개성이 확실한 1인 프로듀서 + 그것을 확실히 이미지와 노래로 구현할 1팀 걸그룹' 시스템... 개인적으로도 한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아이돌 걸 팝이 정착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이 작곡가 뜨면 다 갖다 쓰는 시스템은 작곡자들의 다작으로 인한 표절문제와 질적 저하 외에는 얻을 것이 없다.  

 



Perfume - ねぇ (Ne-e)
 
있지, 있지, 있지, 있지.
오늘은 어디에 갈까
있지, 있지, 있지, 있지.
두사람의 추억을 겹쳐서

눈부심에 눈을 뜬 날은
조금 기분좋아 조금은 졸리지만 모처럼이고
당신은 이미 일어나 있을까
오늘의 예정을 멋대로 만들어봐

있지, 있지, 있지, 있지.
오늘은 어디에 갈까
있지, 있지, 있지, 있지.
두사람의 추억을 겹쳐서
있지, 있지, 있지, 있지.
내일은 어디에 갈까
그대와 함께 있으면
목적지가 어디건 특별하게 바뀌는걸

신호가 파랑으로 바뀌면
다음에 기다리는 것은 넓은 바다
바닷가를 따라 같이 걸어
언제나 (듣던) 음악을 BGM으로 해줘

Chorus:
있지, 있지, 있지, 있지.
오늘은 어디에 갈까
저기 저기 저기 저기
두사람의 추억을 겹쳐서
있지, 있지, 있지, 있지.
내일은 어디에 갈까
그대와 함께 있으면
목적지가 어디건 특별하게 바뀌는걸

Chorus Repeat

일본어 가사는 추후 업데이트...



Posted by mikstipe

지난 1월 일본을 다녀온 이후 점점 더 관심이 커져만 가는 현재 일본 20대 아이돌 걸그룹계의 대표주자 퍼퓸의 신곡. 8월 11일 발매되어서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아직 위클리 차트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를 기록했다가 8월 15일 차트에서는 4위까지 내려왔다. (참고로 같은 날 발매된 카라의 <MR.> 일본어 싱글은 (8월 12일 6위로 한계단 떨어졌던 걸 제외하고 계속 5위를 사수중이다. 대략 위클리 차트 순위도 그쯤 될듯.)  나카타 야스타카의 프로듀싱은 여전히 깔끔하고 세련되며, 클럽지향적이다. 직전 싱글보다 기존 분위기는 큰 분위기 차이는 없지만 유니버설 저팬 측이 왜 그리 한국 걸그룹을 데려다 일본 데뷔를 시키려고 하는 지에 대한 해답을 이들의 활약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철저한 10대 중심의 아이돌 시장을 넘어선 20대 보편 총각-처녀들이 좋아할, 그리고 아저씨-아줌마도 거부감 없이 와닿을 아이돌 팬층을 확보하자라는 기획사들의 목표는 결국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이들의 모습이다.  



Perfume - Voice (PV)

일본어 가사 보기


당신이 알 필요가 있는 건 오직 (마음의) 목소리뿐,
가슴 설레는 순간의 사랑이
빛나는 보석처럼 계속된다면

대부분의 일들은 다 어려워
귀찮아도 필요하니까
보이는 것은 불확실하니까
언제든 꿈을 꾸고 싶지만

점과 점을 이어가자
모든 것을 합쳐가자

Chorus:
당신이 알 필요가 있는 건 오직 (마음의) 목소리뿐,
가슴 설레는 순간의 사랑이
빛나는 보석처럼 계속된다면
다가서고 멀어져가고
너의 퍼즐은 아직 풀리지 않은 채로

나와 너는 닮았구나
거짓된 자신을 연기하고 있어
맞춰주지 마, 지금은 그저
진짜 너를 알고 싶은 거야

선과 선을 이어가자
모든 것을 합쳐나가자

Chorus Repeat

점과 점을 이어가자
모든 것을 합쳐가자

Chorus Repeat

선과 선을 이어가자
모든 것을 합쳐나가자

Posted by mikstipe
 TAG Perfume, Vo, 퍼퓸

지난 1월 동경 시부야 HMV에 갔을 때, AKB48과 함께 퍼퓸(Perfume)의 CD들이 한 코너에 특별 전시된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결성된 것이 올해로 10년째, 인디 씬 데뷔는 9년째, 그리고 메이저 데뷔한지는 6년째라는 긴 경력에 비한다면 이제 겨우 앨범 3장, 그리고 싱글 15장을 낸 것이 전부이지만, 이제는 NHK[뮤직 저팬] 프로그램의 서브 MC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이름은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가시노 유카(樫野有香), 니시와키 아야카(西脇綾香), 오모토 아야노(大本彩乃)
로 구성된 이 여성 트리오는 2001년 현재의 라인업을 갖추고 히로시마 지역에서 인디 활동을 하다가 기획사 Amuse에 소속되면서 도쿄로 상경했고, 캡슐(Capsule)의 멤버로 활동하던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와 만나면서 현재의 일렉트로닉 댄스 팝 성향의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 후 2006년에 인디 시절부터의 싱글들을 모은 첫 앨범 [Perfume ~Complete Best~]를 발표했고, 환경 켐페인송으로도 쓰였던 2007년 싱글 <ポリリズム(폴리리듬)>을 통해 드디어 Top 10 싱글을 내는 그룹이 되었다. 2008년 2집 [GAME]은 이들에게 첫 1위 앨범을 안겨주었고, 같은 해 발표된 싱글 <Love The World>, 그리고 2009년 봄에는 국내 케이블 J-Pop방송에서도 가끔 소개되었던 <ワンルーム・ディスコ(원 룸 디스코)>로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연이어 기록했다.

이들이 다른 일본의 여성 보컬그룹들과 다른 점은 거의 대부분의 무대를 립싱크(?)로 해결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이 결코 노래를 못해서 립싱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곡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퍼퓸의 음악은 오토튠이나 강한 전자음이 덧입혀져 있고, 애초에 프로듀서 나카타는 '보컬도 음악의 한가지 구성일뿐이다' 라는 지론을 갖고 이들에게 퍼포먼스에 집중하게 한다고. 한 마디로 나카타가 만든 음악을 이들은 철저하게 무대 위에서 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카타가 그들에게 주는 음악들은 항상 그가 이들 3명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애초에 머리 속에 그리면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양측은 단순한 작곡가-가수 관계를 넘어 하나의 유닛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너무 금붕어들이 많았기에 이런 팀이 나온다면 아마 욕 좀 바가지로 먹을 것이다.)

올해 4월에 발표한 이번 신곡은 <不自然なガ-ル (부자연스러운 소녀)>와 함께 더블 A 싱글로 발표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더 맘에 든다. 깔끔한 전자음, 그리고 이에 맞춰 노래하며 앙증맞은 율동을 만들어내는 세 여인들의 퍼포먼스는 보는 이의 기분을 자연스레 좋아지게 만든다. 정말 평범한 일본 여성들이 친근감을 갖게 할 정도의 외모와 표정들... 왜 그들이 점점 더 인기몰이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듯하다.
 


Perfume - ナチュラルに恋して (PV)

 

일본어 가사 보기(독음 없음)


Chorus:
자연스럽게 사랑해줘, 자연스럽게 키스를 해줘, 응?
자연스럽게 사랑을 줘, 이대로 손을 맞잡고 싶어
자연스럽게 사랑해줘 자연스럽게 어깨를 맞대고
자연스럽게 애정을 줘 평범한 마음이 최고의 진짜야

조금도 신경을 써주지 않아
오늘은 기념일인데
TV를 보고 시곗바늘은 나아가지
바쁘게 울리는 너의 핸드폰
잠깐, 누구한테 메일 온 거야?

넌 인기인이니까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웃을 때마다 안심해버려

Chorus Repeat

네가 좋아하는 영화를 열심히 옆에서 보긴 하지만
조금 졸려와, 어깨에 기대 잠들지
넌 인기인이니까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달라붙을 때마다 안심해버려

Chorus Repeat

자연스럽게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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