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p vs Clip(뮤비 vs 뮤비)] (3) [You're The Inspiration], 84' vs 97'
한 뮤지션이 같은 노래를 세월의 간극을 두고 여러번 다른 방식으로 녹음하는 것은 그 노래를 듣는 팬의 입장에서는 그 결과가 좋다면 다양한 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결과가 안 좋을 경우 원곡의 추억을 훼손하는 상황을 초래하여 있던 팬도 떠나보내는 화를 입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불멸의 팝송 [Yesterday]도 폴 매카트니 경께서 84년에 영화 [Give My Regard To Broadstreet]에서 조금 다른 스타일로 변주해 불렀다 오히려 욕만 먹었다.) 라이브 무대에서야 한 번 부르면 그만일 수도 있지만, 음반으로 녹음하면 그 버전도 평생을 가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 실린 피터 세테라(Peter Cetera)의 음악 커리어 가운데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시카..
mikstipe 음악넋두리
2006. 11. 11.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