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곳에서.....
우리는 새벽 2시까지 술과 음악에 취했다..... 평소에 1-2달에 한 번씩 음악 지인들(과거 GMV부터 핫트랙스까지 이어지는 식구들)과 홍대에서 만나지만, 어제는 오랜만에 멤버들이 제대로 꽉 차게 모였다.... 그리고 한 지인분의 추천으로 간 극동방송국쪽 근처 LP바 버즈(Byrds).... 개인의 음반 수집량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LP들의 위풍당당한 자태와 (비록 한 필자분은 계속 음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셨으나) 빵빵히 울리는 사운드, 다른 LP바와 달리 직접 음반을 찾는 것에 대해 태클을 걸지 않으시는 착한 종업원까지... 그 속에서 정말 오래들 수다를 떨었당....^^; 이래서 정말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아무리 길어져도, 집에서 먼저 자다 깬 와이프가 전화해서 '어디냐..
My Music Diary
2009. 9. 13.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