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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Angelle - The First Time I Loved Forever (from 80s TV Series 'Beauty And The Beast')

Songs & Lyrics

by mikstipe 2006. 9. 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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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1학년때(89년)정도였던것 같다. 우연히 AFKN을 보다가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라는 TV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그 드라마의 신비한 분위기와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이 시기는 아직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나온 시기(92년)가 아니었기에, '미녀와 야수'라면 이 시리즈를 가리키는 얘기였다.) 더빙도 없고 자막도 없는 버전을 간신히 화면보고, 대충 듣고 이해하면서도 캐서린(Catherine)빈센트(Vincent - 지금도 난 내 영어 이름을 이걸로 사용한다.)의 가슴 시린 로맨스와 액션을 보는 즐거움은 매우 컸다. 결국 91년 들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전 시즌을 방영했고 (KBS2에서 평일 7시 시간대에 했다. 지금 생각하면 놀랍지 않은가?), 고3이라 일일이 챙겨보진 못했지만, 전편을 녹화해놓은 비디오 테이프를 아직도 난 갖고 있다. (장시간 녹화로 7개!!)

  요새 유튜브를 통해 추억의 80년대 TV외화들의 인트로를 보고 있는데, 그래서 앞으로 새 섹션을 준비해서 이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니까 자세한 얘긴 나중에 하기로 하고, 대충 이 드라마의 스토리를 풀면 뉴욕의 한 여자변호사가  범죄집단에게 폭행을 당한 뒤 소외된 이들이 모인 지하 세계 사람들과 함께 사는 야수 빈센트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뒤, 두 사람 사이의 텔레파시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범죄 사건과 주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당근 두 사람의 로맨스는 커간다.) 87년부터 89년까지 3시즌 총  56개 에피소드로 진행된 이 드라마는
3시즌에 와서 (아마 당시 터미네이터 2를 찍기 위해서 였을것으로 추정) 여주인공 린다 해밀턴(Linda Hamilton)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자 캐서린의 임신, 죽음, 그리고 빈센트의 복수로 이어지는 조금은 당혹스런 설정으로 마무리 되긴 했지만, 그것도 나름대로는 극적인 후반부였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이 드라마의 기억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이 노래다. 3시즌의 첫 회에 흘렀던 이 사랑의 테마는 리자 안젤(Lisa Angelle)이란 여성 보컬이 불렀고, 그 속에서 빈센트 역을 맡은 론 펄먼(Ron Perlman)의 목소리로 같이 낭송되는 시는 커밍즈(E.E.Cummings)[Somewhere I Have Never Traveled]이다. 이게 유튜브 동영상에 있을 줄이야!! 그래서 오늘 아침,  이 곡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껴보고자 한다. 지금은 나의 '미녀'를 만나 애 낳고 잘 살고 있지만, 고교 시절 내게 사랑의 낭만을 안겨줬던 이 시리즈는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THE FIRST TIME I LOVED FOREVER
Lyrics by Melanie Safka, Music by Lee Holdridge
Sung by Lisa Angelle
(From TV Series "Beauty and the Beast")

The first time I loved forever was when you whispered my name
And I knew at once you loved me, for the me of who I am

The first time I loved forever, I cast all else aside
And I bid my heart to follow, Be there no more need to hide
 
And if wishes and dreams are merely for children
And if love's a tale for fools, I'll live the dream with you

For all my life and forever, There's a truth I'll always know
When my world divides and shatters, Your love is where I'll go


영원을 사랑하게 된 첫 순간은 당신이 제 이름을 속삭여 준 때였어요.
그리고 즉시 난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걸 알았죠, 내 자신의 모습 그 자체를.

영원을 사랑하게 된 첫 순간, 난 다른 모든 건 다 버렸어요.
그리고 난 내 마음이 따르는 대로 가게 했죠, 더 숨길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만약 소원과 꿈이 단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라면,
그리고 사랑이 바보들을 위한 것이라면, 난 당신과 그 꿈 속에서 살겠어요.

내 평생, 그리고 영원히, 내가 항상 알고 있는 진실이 있지요.
내 세상이 갈라지고 무너져내릴 때, 당신의 사랑은 내가 가는 곳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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