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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zy Osbourne - Crazy Train (Studio Live with Randy Rhoads)

Songs & Lyrics

by mikstipe 2006. 11.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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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에게는 랜디 로즈(Randy Rhoads)는 단지 자신의 밴드의 멤버 이상의 존재였다. 그리고 그것은 오지의 팬들에게도 거의 마찬가지였다. 랜디가 [Diary Of A Madman] 투어 기간 중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이는 오지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고, 남은 투어 일정을 당시 나이트 레인저(Night Ranger)의 기타리스트였던 브래드 길리스(Brad Gillis)를 초빙해 이어나가면서도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해 상당히 힘들어했다고 한다. (그 결과 잔여 일정기간동안 녹음된 실황앨범 [Speak Of The Devil]에는 랜디가 활동하던 시절에 만든 곡들은 하나도 담지 않고 블랙사바스 시절 노래들로만 채워버렸다.) 그 후임으로 83년에 가입한 제이크 이 리(Jake E. Lee)가 자신을 죽은 랜디와 항상 비교하는 그의 태도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3년만에 밴드를 나가버린 사건에서만 봐도 그가 얼만큼 랜디를 총애했는가는 알고도 남는다. (그러고보면 잭 와일드(Jakk Wilde)는 참 오래도 같이 가고 있다. 물론 블렉 레이블 소사이어티(Black Label Society)를 이끌고 다니게 놔둘만큼 오지도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겠지만, 어쩌면 말하지 않아도 그의 모습에서 랜디의 초상을 보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일본에서 랜디의 인기가 워낙 '우상화'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던 우리나라 메탈 팬들도 87년에 랜디의 라이브 음원을 되살린 [Tribute]가 나왔을 때, 엄청난 환호를 보냈었다. (그 속 해설지에서 전영혁
씨가 썼던 자신의 추억 - 랜디의 죽음을 AFKN뉴스에서 듣고 방송국으로 쳐들어 가서 확인을 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인정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 이야기는 그 음반을 구입한 한국의 모든 음악 팬들에게 아직도 회자되는 얘기다. 지금보면 '왠 오버액션?'이라고도 하겠지만, 지금 우리는 그 정도의 팝에 대한 열정을 지닌 이들이 몇이나 되려나?
)
  그래서 개인적으로 랜디가 살아생전에 기록된 라이브 동영상이 있는지 궁금해서 P2P와 유튜브를 뒤지던 중, 오지-랜디-루디 사르조(Rudy Sarzo)-토미 알드리지(Tommy Aldridge)-돈 에이리(Don Airey)의 라인업([Tribute]앨범의 라인업과 동일하다)으로 스튜디오에서 녹화된 라이브 리허설 실황 동영상을 발견했다. [After Hours]라고 명명된 이 동영상에는 [I Don't Know - Suicide Solution - Mr.Crowley - Crazy Train]이 실려있는 데, 이 중에 여러분들에게 오지와 랜디가 만든 불멸의 히트곡 [Crazy Train]을 올려본다. 진한 블루스 필과 하드하게 몰아치는 그의 파워코드 연주는 비공식 영상이어서 좀 음질이 후져도 충분히 듣는 이의 가슴에 전율을 가져다 준다.



Ozzy Osbourne - Crazy Train (Studio Live wirth Randy Rho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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