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o Angel (박혜경 & 박소연) - 장미

  장미는 사랑을 온몸으로 설명하는 꽃이다. 아름답지만 가시가 있는 이 꽃 속에는 사랑의 쾌락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자기 방어와 아픔이 모두 숨어있으니까...
  봄 시즌이 가기 전에, 화투장에도 6월의 꽃으로 언급되는 '장미'를 노래한 곡들은 전 세계 대중가요를 통틀어 무수히 많다. 그 가운데 한국에서 인기있는 '장미송'을 꼽으라면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마 이 곡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일종의 프로젝트 싱글이지만, 박혜경, 박소연 자매는 'Psycho Angel' 이란 이름 아래 이 곡을 함께 다시 불렀고, BGM용으로 깔기에 딱 적당한 소박한 발라드가 탄생했다. 근데, 뮤비 속에서 이 두 사람에게 장미꽃을 받은 아저씨, 아줌마들은 그녀들이 가수라는 걸 알았으려나?

Psycho Angel -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