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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4 도쿄 음반점 순례기 - 신주쿠 (3) 세이부 신주쿠 역 서편 지역 중고음반점들 (Part 1)

My Music Diary

by mikstipe 2007. 11.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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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Ellegarden - Marry Me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세이부 신주쿠 역 서편 지역에 밀집된 중소 중고음반점들을 예전에 국내에 번역, 소개된 바 있고 지금도 판매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 [도쿄 음악문화 여행 450곳]이란 책의 정보를 근거하여 그 중 몇 매장을 들러서 과거와의 정보 변화를 한 번 체크해 보며 쇼핑을 계속했다. 해당 책에서 언급된 매장들 가운데 없어진 매장도 있고, 다른 이름으로 새로 생긴 매장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우리가 직접 다닌 곳들만 언급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이 글 맨 끝에 각 매장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확대해서 자세히 보시고, 다음 글인 Part 2까지 연관되니 꼭 참조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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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주쿠 레코드 :
신주쿠 지역의 체인망을 갖추지 않은 중고 음반 매장 가운데는 사람들에게 이름이 조금은 알려진(아마도 전영혁씨가 여기서 음반을 구입한다는 얘기가 알려진 뒤일것이다.) 매장이다. 고전 록-메탈-프로그레시브 계열의 음반들이 정품과 부틀렉까지 골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시완레코드 제작 프로그레시브 음반들도 진열장에서 쉽게 눈에 띈다. 하지만 가격은 그렇게 싸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별히 저가 세일하는 아이템들도 없다.) 입구 문 앞에 쓰여진 대로 일본 자체 제작 음반들보다는 수입 음반들쪽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듯하다. 그래서 가격의 부담으로 인해 이 매장에서는 구입한 음반은 없었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 당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희귀 부틀렉이나 외국 자체제작 음반을 찾는다면 들러봐야할 곳이다.
(영업시간: 평일 12:00-19:30, 일요일 12:00-19:00 (월요일은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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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sk Heaven :  신주쿠 레코드가 있는 건물 바로 옆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중고 음반 매장으로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 좁은 복도를 지나면 끝부분에 양쪽 매장의 입구가 동시에 보인다. 왼쪽에 위치한 1관은 하드코어/데스/메탈 전문 매장이고, 2관은 50년대 록커빌리부터 70년대 펑크, 뉴웨이브 계열 음반들까지 올디스들 중심으로 진열되어있다. 1관은 거의 '어둠의 자식들'에게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종류의 강성 메탈 밴드들의 음반은 부틀렉들까지 빼곡하게 들어차있으며, 1000엔 내외에서 CD로 재발매되지 않은 하드 록/메탈 중고 LP들과 너무나도 다양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부틀렉 뮤직비디오 VHS Tape, DVD들까지  구입할 수 있다.  2관은 특히 펑크쪽에 대한 일본 음악 팬들의 애정이 생각보다 각별함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모(EMO) 계열의 음반들만 진열장 한 쪽을 꽉 채우고 있을 정도로 펑크의 다양한 계파들을 세분화한 진열이 정말 돋보였다. 그러고보니 서태지가 일본 생활하면서 [Live Wire]같은 자신의 곡에서 이모 록 사운드를 아이디어로 삼을 만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해당 장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러보시길.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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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에 진열된 중고 하드 록-메탈 LP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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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 펑크 계열만 한 면 가득이다. 놀랍지 않은가?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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