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BGM : Pink Floyd - Green Is The Color
(From [More] OST)
지난 번에 핑크 플로이드의 정규앨범들만 모두 골라담은 LP 미니어처 박스 세트 [Oh, By The Way] 정식 수입본을 국내에서 못구해 애태우던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결국 한국 내 정식 수입 루트로는 이 박스 셋을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드디어 미국 아마존에 판매 공지가 떴고, 결국 미국에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여, 배송료를 제외하고는 거의 우리 나라 수입가와 비슷한 가격(대략 19만원대)에 해외 구입을 성공했다. 단, 걱정이 든 것은 과연 이 물건에 관세가 붙느냐, 안 붙느냐였는데.... 오늘 점심을 먹고 회사 자리에 돌아오니, 드디어 그 물건이 도착한 것이었다. (12월 27일에 부쳤다는 게 지금 왔으니 준수하다.) 게다가 박스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무관세로 무사 통과!!! 만세다!!
[조금 사진이 뿌옇게 나오긴 했지만, 바로 이 놈이다. 나를 애태운 이 박스 세트...^^;;]
[ 겉 박스 포장 옆면에 요렇게 담고 있는 앨범들의 자켓과 제목이 적혀있다. ]
[겉 박스를 빼면, 윗뚜껑을 열게 되어있는 속 박스, 그 안에 이렇게 LP미니어처들이 가득!]
[ 그런데, 이 두 장의 마분지 카드는 컵받침으로 쓰라는 것인가? 그러기엔 아까워서리...^^; ]
[ 1집 [Piper At Gate Of Dawn]과 2집 [A Sauceful Of Secrets].
단일 자켓이라 좀 썰렁하다. ]
[ 3집 [More] OST와 4집 더블앨범 [Ummagumma]. 더블 재킷이나 알맹이는 비닐에... ]
[ 내년 소의 해를 맞이한다면 꼭 다루어져야 할 5집 [Atom Heart Mother]. ]
[ 물의 파동인가? 아직도 이 자켓의 의미는 잘... 6집 [Meddle]. ]
[ 역시 OST였던 7집 [Obscured By Clouds],
설명이 필요없는 명반인 8집 [Dark Side Of The Moon] ]
[ 스티커 붙은 검은 비닐 껍질을 벗기면 그 속에 들어있는 9집 [Wish You Were Here] ]
(아마 LP도 이렇게 판매된 적이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것 같다.)
[ 으.. 사진 화질이 넘 안좋다. 공장 위에 떠 있는 돼지가 화제였던 10집 [Animals] ]
[ 겉자켓, 속자켓, CD를 담은 종이커버까지 LP랑 완벽하게 똑같은 11집 [The Wall] ]
(이 음반은 고이 모시고 있는 수입 LP가 있어서 비교가 쉽당...^^;)
[ 로저 워터스가 북치고 장구쳐서 결국 밴드를 파국으로 몰고갔던 12집 [The Final Cut] ]
[ 비록 3/4의 재결합이었지만, [On The Turning Away]로 인해 개인적으로 아끼는
13집 [A Momentary Lapse Of Reason] ]
[ 현재까진 마지막 정규앨범이 되었던 14집 [The Division Bell] ]
[ 보너스로 담긴 대형 포스터는 바닥에 깔고 찍은 뒤 다시 박스에 넣어두었다. ^^;; ]
(오, 그건 그렇고.. 이제 4개월동안 할부로 카드 값 빠져나갈 생각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