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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펜타포트의 첫 날 헤드라이너는 누구일까?

My Music Diary

by mikstipe 2008. 7. 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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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BGM
: The Vines - Get Free

드디어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타임테이블이 98% 완성되었다. 7월에 새로 공개된 라인업 중 주목할만한 팀들은 국내에선 자우림, 스웨터, 피터팬 컴플렉스 정도이고, 해외로서는 바인즈(Vines)를 추가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아 할 것 같다. (핫트랙스 7월호에 팬타포트 기사를 쓸 때만해도 이게 정리 공개가 안되어 참 어떻게 결판날지 궁금했다.) 그런데, 아직도 100% 완성되지 않았다고 한 이유는, 첫 날 헤드라이너 자리가 비어있는 저 도표의 모습 때문이다. 엘르가든(Ellegarden)이 헤드라이너라고 한다면, 왜 첫 칸을 비워두었을까? 아래 펜타스테이지에는 피터팬 컴플렉스를 맨 첫 자리에 썼는데 말이다. 그럼 과연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까?

펜타포트의 라인업들이 대체로 후지 록 페스티벌의 라인업들과 공유되는 점에서 유추할 때, 현재 후지 록 페스티벌의 타임테이블과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해당 사이트의 자료를 퍼왔다. 그런데, 참 묘한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27일 공연의 세컨 헤드라이너 자리가 이 곳도 역시 TBA(To Be Announced: 추후 공개)라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가장 기대되는 가설(!)은 그 자리에 한국의 첫날과 일본의 마지막날을 공유할 메이저급 아티스트가 한 팀 있는데, 그들과의 계약이 양국이 모두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추리가 될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아래 표에서 내가 X표를 한(공연일이 겹치거나, 한국에서 헤드라이너를 하기엔 너무 인기도가 없는) 팀을 제외하고 O표를 한 팀들이 헤드라이너 가망성이 있다고 추론할 수 있겠다. (그런데, 벤폴즈(Ben Folds)제이콥 딜런(Jacob Dylan)이 헤드라이너가 되기에는 우리나라에선 조금 반응이 약할 것이다. 그럼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이 또 올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제발 첫 번째 가설이 맞기를 기대해본다. 하여간, 올해의 펜타포트도 즐기기에는 그리 무리가 없을 듯... 첫날, 둘째날은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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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7. 18 :
- 결국 일본에서 TBA를 일본 록 밴드 The Birthday로 결정함으로 인해서, 한국에서도 결국 한국 록 밴드인 크라잉 넛(Crying Nut)이 합류하게 되었다. (즉, 엘르 가든과 더블 헤드라이너가 되었다는 얘기...--;;) 그런데, 후지록에서는 셋째날 헤드라이너가 갑자기 참가 불가 통지를 보내와서, 결국 프라이멀 스크림(Primal Scream)2일 연속 무대에 서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고!! 근데 페스티벌 와서 한 무대에 2번 서는 밴드의 심정은 어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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