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BGM: Trivium - Requiem
프라우드가 유가지로 전환할 때, 행운을 빈다고 이 블로그에서 밝힌 바가 있었는데...
결국 주변 소스를 통해 불안한 이야기가 들려왔고, 이번에 구입한 5월호에는 맨 뒷표지 안쪽에 이 광고가 게재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역사이래 수많은 음악 잡지들이 결국 폐간의 길을 가거나, 휴간을 빙자한 폐간을 했지만, 프라우드가 이 광고를 낸 것은 결국 이들도 사망 신고(?) 단계에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을 준다.
그런데, 그간의 다른 잡지들에 비하면 이들의 방식은 특이하다. 자신들의 잡지의 지금까지의 모든 컨텐츠를 판다? 근데 과연 누가 살까? 이미 음악 데이터베이스 회사들이 존재하고, 이걸 활용할 주류 언론 매체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설사 누가 산다 치면, 그것은 프라우드를 구하기 위한 목적일까? 아니면 부채를 탕감하기 위한 목적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하여간... 프라우드마저 없어지게된다면, 또 한국 내 유료 음악 잡지는 전멸상태다.... 현실이 어쨌건 간에 비극은 비극이다. 또 다시 전국구 서점 체인에 부속된 음반 매장에서 내는 무가지가 한국의 월간 팝 관련 뮤직 매거진을 지키는 골때리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