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고, 아내의 업무상(?) 일이기도 해서 아이와 함께 셋이서 다녀왔다.
가는 날 비가 좀 왔는데, 창을 통해 바다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너무 낯익은 풍경인듯해서
사진을 찍어왔다. 한 번 보시라....^^;;
감 잡았을 것이다. 이 바다를 보면 내 머리 속에 무엇이 떠올랐을지.........
바로 이 U2의 새 앨범 커버가 떠올랐으니 말이다... 보노는 이 앨범 제목에 [No Line on the Horizon(수평선에는 선이 없다)]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물론 수평선이란 우리 눈에 그렇게 선처럼 보이는 것 뿐이지, 실제로 선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그게 선 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그 끝없음을 미리 인지하고 질려버려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선이 되어 그 너머를 보여주지 않기에, "과연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발동시켜 인류는 그 많은 모험과 개척을 해왔던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편안한 여행을 잘 다녀왔다. 비록 배는 오다 가다 살짝 가벼운 고장도 나고 그랬지만... 계속 항해했다... Come Sail Away....^^;;;
오늘의 BGM : Styx - Come Sail Away (여기서는 30초만 재생됩니다. 가운데에 Play Full Song Here를 클릭해서 전곡을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