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10 Rewind] (6) 이소라 -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김윤아의 공연을 다 보고 재빨리 이소라가 공연하는 메인 스테이지 쪽으로 옮겨갔다. 이미 잔디밭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있었고, 그냥 먼 발치에서 스크린으로 그녀의 모습을 보았고, 노래를 들었다. 너무나 초췌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난 왜 그리 안쓰러웠는지 모르겠다. 마치 다이어트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아니면 약에 취해 있는 사람처럼, 입술이 부자연스레 떨렸고, 말도 평소의 어눌함을 넘어 조금 버벅거림도 있었다. 드라마에 잠시 출연할 때보다 살은 더 빠졌고, 오히려 그래서 인간같지 않게 보였다. 다이어트 방법이 25시간 굶고 게임에 빠져있는 거였다더니.. 정말 그랬나보다. 하지만 변함없는 것은 그녀의 목소리의 매력은 세월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5집 이후의 곡들도 매력이 있지만, ..
Songs & Lyrics
2010. 10. 30.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