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 감정을 가라앉혀주세요... (전영혁씨의 마지막 방송, 이에 대한 성시완씨의 반응을 읽고)
10살이라는 나이에 형과 함께 '월간팝송'이라는 잡지를 통해 '팝송'이라는 것이 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소년은 '비틀즈'를 처음 제대로 알았죠. 초등학교 5학년의 몸으로 레코드 가계에 가면, '동요 앨범 줄까?'라는 무시도 가끔 당했었지만, 소년은 팝 음악이 좋아서 아티스트들의 테이프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주말만 되면 아메리칸 Top 40, 또는 국내 FM에서 소개해주는 빌보드 차트 순위 소개에 매달렸습니다. 그 때부터 설날에 받는 세뱃돈은 거의 십중팔구 음반구입비로 소모되었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소년은 팝 음악(이제는 가요까지)과 관련된 모든 잡지들을 구입해서든, 어떤 경로였든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김광한의 팝스다이얼]과 [황인용의 영팝스]까지 지금은 사라진, ..
My Music Diary
2007. 10. 23.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