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간 야구장... 그리고 김트리오의 <연안부두>
작년 포스트 시즌을 기점으로 어린시절에 이어 다시 야구에 빠져들었다. 다시 말하자면 (저쪽 팬들은 그렇게 재미없다고 말하는 김성근 감독님 스타일의) SK야구에 빠져들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주중에 퇴근후 집에 왔을 때나, 아니면 어디 가 있더라도 SK의 스코어를 챙기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된 듯하다. 하지만 다시 야구장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두려움이 앞섰다. 그것은 예전 삼미 슈퍼스타즈를 응원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도 모른다. 비록 2번 갔던 것이었지만, 불행히도 그 두 경기에서 난 삼미가 대패(한 번은 지난번 SK가 LG를 20점 가까이 대파했던 그 정도의 기록)하는 모습만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 '내가 응원하러 가는 야구 경기는 우리 팀이 반드시 진다'는 공식을 만들..
My Music Diary
2010. 9. 5.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