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가 뭐가 어때서?
사실 처음에는 이 영화를 볼 것이냐에 대한 결정에 그리 고민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되면 보는거고, 아님 말고였다. 그런데, '3M흥업' 블로그에 쓴 칼럼니스트 김태훈씨의 글을 읽고 나니, 그의 글 쓰는 태도에 기분이 상해서 괜히 더 보고 싶어졌다. 게다가, 직장 사람들 중에서 맘에 맞는 이들이랑 영화 볼 기회가 생겨서 오랜만에 근처 CGV를 가서 극장 스크린으로 직접 봤다. 여러 영화 평론가들이 남긴대로 이 영화는 플롯에서는 아주 헛점 투성이다. 필연보다는 우연이 영화를 지배하고 있으며, 같이 본 동료들의 반응도 영화 스토리는 '그냥 그랬다.'가 전반적 평가였다. 하지만, 분명 음악과 사운드 만큼은 어느 영화보다 그 나름의 멋을 가진 작품이었다. 주인공 꼬마가 처음 기타를 붙잡고 연주할 때(아니, 두들길..
mikstipe 음악넋두리
2007. 12. 19.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