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ntures' Songs for Dedication...
지난 수요일 장인어른께서 별세하셨다. 모두들 어느 정도 준비하고 예상은 했지만, 연락을 받은 타이밍은 갑작스러웠다. 병자성사를 받으시고, 멀리 떨어졌던 아들을 보시고 나니 더 이상 여한이 없으셨던 걸까? 가뜩이나 정신 없었는데, 더 정신없어지고, 한동안 멍했지만, 해야할 일은 해야하는 법. 가족 모두가 힘을 합치니 그래도 기간상 4일에 해당하는 상을 잘 치르고, 내일 (고인의 월남전 유공으로 인해)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게 된다. 때로는 썰렁한 농담도 많이 하셨고, 그 분의 건강을 위해 일부러 장인어른 앞에선 술을 못마시는 척 했다. (장모님의 지령도 있었지만..) 그러나 와이프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어린 시절에도 항상 음악 듣는 걸 즐기셨고, 특히, 요양가실 때에도 벤쳐스의 음악을 챙겨가셨다. 평생 가장..
My Music Diary
2011. 1. 22.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