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래, 트레이시 건즈를 보는 의미로라도 가서 보자!"라는 의미로 보러 가기를 결정했다. 이미 팬타포트 땜에 2일을 늦게 귀가한 상황에서 아내에게 망설이며 얘기를 꺼냈더니, 그 쪽도 오케이 싸인을 보냈다. 뭐, 그 쪽도
L.A.Guns가 누구인지는 잘 알고 있었으니까... 인천
심지 음악 감상실을 수 놓은 그 '막가파 정신'으로 뭉쳐진 뮤직비디오들이 안겨준 그 일탈의 쾌감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홍대 근처에 있는 롤링홀은 사실 수용 공간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거기가 꽉 찬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래도 그들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은 다수가 와서 그들을 반겼고, 게다가 그들이 누구였는지 음악은 들어보았을까 싶은 이들도 미리 '예습'을 하고와서 공연을 즐기는 것 같았다는 점이다.
공연 내용에 대해 별점을 주자면
1. 분위기는 별 넷,
2. 새 보컬(사실은 언더시절 원년 보컬이라고 하나, 개인적으로 이친구 보컬이 맘에 드는건 아니다.)
폴 블랙(Paul Black)의 보컬 능력은 별 하나 반, 3. 다만 세월이 지나 얼굴과 몸매는 중년의 미키 루크(내지는 브루스 윌리스?)가 되었어도
트레이시 건즈(Tracii Guns)의 연주력 하나는 별 다섯!! 이라 할 수 있겠다.
자세한 공연에 대한 감상은 나도
킬러님의 블로그 포스팅에 맡기고, 이제부터는 공연 현장의 장면들만 몇 개 사진 올리고자 한다.
오프닝 1 : 아프리카 (Afrika)
오프닝 2 : 지하드(Zihard)
오프닝 3 : 다운 헬(Down Hell)
작렬하는 트레이시 건즈(Tracii Guns)의 기타 포스!!
[The Ballad Of Jayne]을 관객을 무대에 앉혀놓고 함께 부르는
보컬리스트 폴 블랙(Paul Black)
[기타 공연 장면들 - 여기까지 모든 사진은 제 핸폰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