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그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떠났다.
내 세대가 대체로 비슷하겠지만, 80년대부터 팝 음악을 듣게 된 사람들은
절대로 그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마치 그의 죽음이 내 청춘의 일부분을 일기장 속에 적은 채 땅 속에 묻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 그가 불렀던 노래 제목처럼
'너무나 빨리 사라진(Gone Too Soon)' 그를 아쉬워하면서
그가 저 먼 곳에서는 어떤 걱정 없이 평화로운 안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연예인이라는 옷을 너무 일찍 입어서 결국 끝까지 스스로를 그 속에 가둘 수 밖에 없었으니,
이제는 카메라도, 신문도, TV도, 인터넷도 없는 그 곳에서 진짜 편안히 쉴 수 있지 않겠는가.
Michael Jackson - Gone Too Soon (Live 1992)
Like a comet Blazing 'cross the evening sky Gone too soon
Like a rainbow Fading in the twinkling of an eye Gone too soon
Shiny and sparkly And splendidly bright Here one day Gone one night
Like the loss of sunlight On a cloudy afternoon Gone too soon
Like a castle Built upon a sandy beach Gone too soon
Like a perfect flower That is just beyond your reach Gone too soon
Born to amuse To inspire to delight Here one day Gone one night
Like a sunset Dying with the rising of the moon Gone too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