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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뮤직 스페셜 기획연재] '그 장면에 흐르던 노래' 중 내 원고 모음...

Review 저장고/팝

by mikstipe 2011. 10. 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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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Beat 필자들이 기고 중인 다음 뮤직에서는 '스페셜 기획연재' 코너가 있다. 최근에는 영화음악 특집으로 '그 장면에 흐르던 노래'라는 기획 연재를 진행중이다. 1달 전부터 기획이 들어가 여러 필자들의 의견을 받아 최종 카테고리를 정하고, 곡을 추천한 사람이 해당 부분에 칼럼을 쓰는 형태다. 그 가운데 내가 쓴 부분들만 다 모아봤다.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즐겨봤던, 절대로 그 장면을 잊지 못하는 것들이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전체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은 이 링크를 클릭해서 1편부터 보세요....
-> '그 장면에 흐르던 노래' 가기



Flashdance... What a Feeling - Irene Cara [플래시댄스] (1983)

  스타의 꿈을 향해 힘든 현실을 딛고 노력하던 제니퍼 빌즈가 마침내 선 오디션장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춤을 선보일 때, 인트로부터 후렴, 절정부까지 그 장면 전체를 물 흐르듯 관통하는 이 노래가 없었다면 영화 [플래시댄스(Flashdance)]가 확실한 클라이맥스를 연출해 낼 수 있었을까? 게다가 이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영화 [페임(Fame)]으로 처음 스타덤에 올랐던 디스코 시대의 딸 아이린 카라이지 않았던가. 모든 조합이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댄스 뮤직의 금자탑이다. (김성환)


(I've Had) the Time of My Life' - Bill Medley & Jennifer Warnes
 
[더티 댄싱] (1987)

  영화 [더티 댄싱(Dirty Dancing)]은 살사 등 라틴 댄스의 유행을 1980년대 후반 복고적으로 되살렸을 뿐 아니라 춤이 갖는 관능적 속성을 청소년의 성장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결합했다. 모든 댄스 씬에 1960년대 초반 팝의 고전들이 흐르지만,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가 파티장에 돌아와 제니퍼 그레이와 함께 무대 위에서 보여준 마지막 댄스 씬 장면에서는 관록의 보컬들인 빌 메들리와 제니퍼 원스의 듀엣을 통해 사랑의 완성과 (기성세대를 넘어선) 젊음의 열정의 승리를 아름답게 담아냈다. (김성환)




Makin' Whoopee - Michelle Pfeiffer [사랑의 행로] (1989)

  [사랑의 행로(Fabulous Baker Boys)]는 시애틀의 재즈 클럽을 배경으로 재즈 피아노 연주자 형제의 삶 속에 들어온 한 여성 보컬리스트를 통해 사랑과 형제애, 그리고 인생에 대한 반추를 묘사했던 작품이다. 특히, 두 형제를 연적으로 만든 여성 보컬 수지 다이아몬드 역의 미셀 파이퍼는 연기와 영화 속 노래 모두 확실히 책임졌다. 특히 빨간 드레스를 뽐내며 피아노 위에서 부르던 이 곡의 관능미는 그 어떤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의 곡보다 매력적이었다. (김성환)



Can't Fight the Moonlight - LeAnn Rimes [코요테 어글리] (2000)


  영화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는 뉴저지 소녀 바이올렛의 뉴욕 상경 성공기를 제리 브룩하이머의 상업적 감각으로 매끈하게 담아낸 작품이었다. 항상 무대 공포증에 시달렸던 그녀가 자신의 (스스로를 가뒀던) 한계를 넘어 오디션 무대를 통해 멋진 노래로 표현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젊음의 성장은 자신의 틀을 깰 때 이뤄짐을, 공연 무대라는 ‘마법’의 공간을 통해 역설한다. 다이앤 워렌의 매끈한 멜로디, 리앤 라임스의 과감한 댄스 그루브는 이 순간에 맞는 최상의 배경음악이었다.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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