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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서야 드디어 앨리 맥빌(Ally McBeal) 전 5 시즌 동영상 전편을 입수완료하고, 이제 공DVD에 구울 일만 남겨두고 있다. 외국에서의 방영은 98년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 방영은 아마 현재 Home CGV로 이름이 바뀐 채널에서 2000년부터 방영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현재 On Style채널에서 원래 이름으로 4-5시즌 보여주는것 보다는 '앨리의 사랑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던 시절 제목이 난 아직도 정겹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코미디와 로맨스, 법률드라마의 3박자를 기막히게 조합해내는 프로듀서 데이빗 E. 켈리(그는 배우 미셀 파이퍼의 남편이다.)의 역량에 한 번 감탄, 앨리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황당 그 자체의 개그적 팬터지에 두 번 감탄, 그리고 (뒤에 가서는 좀 스토리가 어정쩡해졌지만) 3시즌 중반부에 이를 때까지 이어지던 그 애절한 감정의 곡선들에 살짝 살짝 뭉클해도 하면서... 모든 면에서 X파일, 프렌즈와 함께 내 90년대를 즐겁게해준 대표적 외화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데이빗 켈리는 이 드라마를 만들면서 아예 본인이 좋아하는 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재기에 성공하게 해주는데, 그녀가 바로 본다 세퍼드(Vonda Shepard)다. 87년 댄 힐(Dan Hill)과의 듀엣곡 [Can't We Try]의 탑 텐 히트 이후엔 상업적 참패만 거듭하던 그녀의 92년곡 [Searchin' My Soul]을 과감히 타이틀 뮤직으로 활용하고 아예 클럽 가수라는 배역까지 주고 전편의 사운드트랙을 맡겨버린 그 센스는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그녀를 팝 씬의 전면에 돌아오게 해 주었다. 물론 앨범 [Chinatown]이후에는 다시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그녀가 누구와 듀엣한 가수가 아닌 성실하고 재능있는 여성 송라이터임을 확인시켜 주었으니까...
아, 제 2의 미셀파이퍼'라 해도 손색없을 칼리스타 플록하트(Calistar Flockhart)와 개성있는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빼놓을 수 없겠지... 우리나라는 어느 시점쯤 이르러야 이런 살아있는 코미디와 정극이 결합된 TV시리즈를 내놓을 수 있을까? 그것도 시즌제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코미디와 로맨스, 법률드라마의 3박자를 기막히게 조합해내는 프로듀서 데이빗 E. 켈리(그는 배우 미셀 파이퍼의 남편이다.)의 역량에 한 번 감탄, 앨리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황당 그 자체의 개그적 팬터지에 두 번 감탄, 그리고 (뒤에 가서는 좀 스토리가 어정쩡해졌지만) 3시즌 중반부에 이를 때까지 이어지던 그 애절한 감정의 곡선들에 살짝 살짝 뭉클해도 하면서... 모든 면에서 X파일, 프렌즈와 함께 내 90년대를 즐겁게해준 대표적 외화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데이빗 켈리는 이 드라마를 만들면서 아예 본인이 좋아하는 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재기에 성공하게 해주는데, 그녀가 바로 본다 세퍼드(Vonda Shepard)다. 87년 댄 힐(Dan Hill)과의 듀엣곡 [Can't We Try]의 탑 텐 히트 이후엔 상업적 참패만 거듭하던 그녀의 92년곡 [Searchin' My Soul]을 과감히 타이틀 뮤직으로 활용하고 아예 클럽 가수라는 배역까지 주고 전편의 사운드트랙을 맡겨버린 그 센스는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그녀를 팝 씬의 전면에 돌아오게 해 주었다. 물론 앨범 [Chinatown]이후에는 다시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그녀가 누구와 듀엣한 가수가 아닌 성실하고 재능있는 여성 송라이터임을 확인시켜 주었으니까...
아, 제 2의 미셀파이퍼'라 해도 손색없을 칼리스타 플록하트(Calistar Flockhart)와 개성있는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빼놓을 수 없겠지... 우리나라는 어느 시점쯤 이르러야 이런 살아있는 코미디와 정극이 결합된 TV시리즈를 내놓을 수 있을까? 그것도 시즌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