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지금은 미국에 건너가서 살고 있는 형님은 너바나와 펄 잼 이후로는 록다운 록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골수 메탈 팬이다. 특히 (당시 국내 메탈 매니아들이 다 그랬지만) 기타 히어로들에 대한 애정이 매우 뛰어났는데, 특히 마이클 센커(Michael Schenker)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스콜피온스의 창단멤버이자, 70년대 영국 하드록의 대표 밴드 유에프오(UFO)의 전성기를 책임졌던 기타리스트, 그리고 80년대부터는 자신의 그룹 MSG를 (중간에 계속 멤버는 변했으나) 거의 25년간 이끌어 온 그의 저력은 록계에서는 무시 못할 '여정'이었다. 이 곡이 홍보용 뮤직 비디오가 과연 있나 뒤져봤더니, 역시 있기는 있었다. 음질은 매우 구리지만, 볼륨을 올릴만큼은 키워봤으니 듣는데 아주 지장은 없으리라 싶다. (..

Songs & Lyrics 2006. 10. 4. 07:41

92년 겨울부터 그 이후 몇 년동안 인천의 [심지 음악감상실]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록 트랙이 하나 있었다. 아마 전국에 이 뮤직비디오 갖고 있는 감상실이 여기 뿐이었다는 전설(?)도 전해지나 그건 사실은 아닐것 같고, 하여간 본 조비의 [Living On A Prayer]의 정신을 계승한 이 곡의 가사와 뮤직비디오의 로망스는 90년대 초반 팝 메탈 매니아들에게 큰 즐거움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다시 구한 이 영상과 함께 우리 모두 'Forever Young'!!! Tyketto - Forever Young (1992) (from Album [Don't Come Easy]) No sleeping, She waits tables late Trying to stay tough Never end..

Songs & Lyrics 2006. 10. 3. 09:06

6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프로그레시브 계열, 하드 록 계열) 밴드들이 클래식과 록 음악과의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프로그레시브 밴드들 중에서는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낸 밴드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한 작품이 바로 에머슨, 레이크 앤 팔머(Emerson, Lake & Palmer)가 1970년 시행했던 이 공연 실황이었다. 나중에 72년에 녹음되어 정식 앨범으로 발표된 버전에 비해서는 약간 실수에 해당하는 부분도 보이지만, 무소로그스키(Musorogsky)의 [전람회의 그림]과 자신들의 곡들을 기가막히게 잘 접속하여 한 편의 프로그레시브 교향곡으로 뽑아낸 이들의 솜씨는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밖에...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렉 레이크의 발라드 [Promenade / The S..

Songs & Lyrics 2006. 10. 3. 08:16

CJ홀맨의 행복한 일요일 10월 1주 방송 선곡표 (2006.10.1.) Key of Heart (한국어 버전) / Winter Love (발매 예정 새 일본어 싱글) Nell - Healing Process (5집) - 마음을 잃다, Beautiful Day, A.S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받은듯한 감성적이고 우울한 영국식 모던 록을 우리 스타일로 적용하는 개성을 가진 록 밴드. 인디 시절의 1,2집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서태지 컴퍼니에서 발표한 3,4집에서 [Stay], [고양이], [Thank You] 등의 곡을 히트시킴.) 신성우 - 서시(94), 뭐야 이건 (Live) (95 - Geenie Project) (92년 1집 [내일을 향해]를 통해 주류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록 보컬리스트. 3집 ..

CJ홀맨 방송 다시듣기 2006. 10. 2. 20:58

지난 토요일 밤에 난 모임이 있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올해도 어김없이 MBC 대학가요제는 열렸고, 작년에는 별 이견이 없는듯했으나, 올해는 우승팀과 우수한 비우승팀의 노래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두 곡의 동영상을 퍼다가 연결해놓고 본 결과, 상업적 가능성에서는 전자가, 음악적 완성도에서는 당근 후자가 충분히 우세하다고 생각된다. 모두들 대학가요제의 진정한 가치의 퇴보에 대해 개탄을 하고 있는데, 몇 년전에 인터넷에서 온갖 독설 음악평론을 일삼아온 배 모씨가 얘기할 때는 반박했었던 '대학가요제를 폐지하자'에 서서히 나도 한 표 던지고 싶은 기분이다. 정말 이러고 싶다면 방송사는 제대로 '아메리칸 아이돌' 다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라! 만들어라!! 그러면 당신들 ..

mikstipe 음악넋두리 2006. 10. 2. 10:15

80년대는 '인간과 같이 감정을 갖는 컴퓨터가 가능한가'라는 명제에 대해 여러 영화이 그 가능성을 픽션화했던 시기였다.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전격 Z작전(Knight Rider)'의 컴퓨터 자동차 '키트'(일명 Z카)와 영국적 색채가 물씬 나던 TV시리즈 '맥스 헤드룸(Max Hedrum)'이 먼저 떠오를지 모르나, 80년대 매니아들에게 이 주제를 가장 리얼하게 묘사해서 애정을 한 몸에 받았던 영화는 바로 'Electric Dreams'(국내 출시명이 '로맨틱 컴퓨터'란다... 중고 비디오가게에서 딱 한 번 눈에 띄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 샀다..--;)였다. 이 영화는 컴퓨터 에드거(Edgar)가 그의 주인이 사모하는 이웃집 여성을 같이 짝사랑하면서 벌어지는 'Bizarre Love Triangle..

80팝/80년대 POP Data 2006. 9. 30. 01:23

아래 동영상은 80년대 중반 신시사이저를 다루는 뮤지션들 가운데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네 인물 - 토마스 돌비(Thomas Dolby), 허비 핸콕(Herbie Hancock), 하워드 존스(Howard Jones), 스티비 원더(Stivie Wonder) - 이 85년 2월에 있었던 그래미 시상식에서 자신들의 히트곡들을 서로 뒤섞어 전혀 새로운 메들리를 만들어낸 역사적인 퍼포먼스의 기록이다. 이런 퍼포먼스는 그래미시상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겠지만, 그만큼 80년대 팝의 역사에서 신시사이저의 역할이 얼마나 컸던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짧은 소리의 샘플들을 갖고 음악을 만들던 시절에서 이젠 컴퓨터로 모든 샘플을 자연스럽게 뒤섞는 일렉트로니카의 시대로 넘어왔지만, 어디서 들어본 리듬과 비트를..

80팝/80년대 POP Data 2006. 9. 29. 16:37

고등학교 1학년때(89년)정도였던것 같다. 우연히 AFKN을 보다가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라는 TV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그 드라마의 신비한 분위기와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이 시기는 아직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나온 시기(92년)가 아니었기에, '미녀와 야수'라면 이 시리즈를 가리키는 얘기였다.) 더빙도 없고 자막도 없는 버전을 간신히 화면보고, 대충 듣고 이해하면서도 캐서린(Catherine)과 빈센트(Vincent - 지금도 난 내 영어 이름을 이걸로 사용한다.)의 가슴 시린 로맨스와 액션을 보는 즐거움은 매우 컸다. 결국 91년 들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전 시즌을 방영했고 (KBS2에서 평일 7시 시간대에 했다. 지금 생각하면 놀랍지 않은가?), 고3이라 일일..

Songs & Lyrics 2006. 9. 28.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