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Today's BGM: Onitsuka Chihiro - Sweet Rosemary 11월 3일 새벽 5시 30분... 두 사람을 태운 일본행 비행기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 내렸다. 밤잠을 거의 자지 않은 상태에서 내려 (비행기 앞쪽 좌석이 걸린 덕에) 재빨리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모노레일에 몸을 실었다. 피곤하기는 한데, 비행기에서 녹차와 커피를 다 마신 여파로 아주 졸립지는 않았다. 아니면 긴장했기 때문이려나? 나와 달리 올배미 여행이 처음인 편집장님께선 조금 피곤하신 기색이 보였지만, 그래도 놀라운 체력을 보여주고 게셨다. 우리는 이 이른 아침시간에 어디서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작년에 아내와 함께 이 곳에 왔을 때 거쳤던 츠끼지 시장-긴자거리 코스를 택했다. 근데, 작년..

My Music Diary 2007. 11. 8. 10:07

BGM: REIRA Starring Yuna Ito - Truth (From 'NANA 2') 작년에 갔을 때는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참고, 또 참았지만, 지난 1년간 맘 속에서 계속 불타오르고 있었던 꿈을 11월의 첫 주말, 드디어 이루고야 말았다. 바로 도쿄 신주쿠, 시부야 의 다양한 음반점들, 특히 중고음반점들을 순례하겠다는 원대한(?) 플랜을 기어이 달성한 것이다. 그것도 우리 핫트랙스 편집장님과 함께 말이다...^^;;; (이 자리를 빌어 제가 밀어붙인 그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힘드셨을 편집장님께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에게도 황학동과 회현 지하상가, 그리고 다수의 온라인 중고 몰이 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과 물량 면에서 신주쿠와 시부야의 샵들을 이길 수는 없다. 그..

My Music Diary 2007. 11. 7. 08:29

BGM: Scorpions - Humanity 다음 주말 거사(巨事)를 준비중인 관계로 자금 운용이 원활하지 못할 뿐더러, 업무관계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결국 스콜피언스 내한공연은 포기했다. 이번 앨범 [Humanity Hour 1]의 음악들이 오랜만에 그들의 음악을 다시 즐길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그 곡들을 라이브로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언론에 올라온 사진들로 그냥 아쉬움이나 달래보련다.

My Music Diary 2007. 10. 27. 04:19

10살이라는 나이에 형과 함께 '월간팝송'이라는 잡지를 통해 '팝송'이라는 것이 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소년은 '비틀즈'를 처음 제대로 알았죠. 초등학교 5학년의 몸으로 레코드 가계에 가면, '동요 앨범 줄까?'라는 무시도 가끔 당했었지만, 소년은 팝 음악이 좋아서 아티스트들의 테이프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주말만 되면 아메리칸 Top 40, 또는 국내 FM에서 소개해주는 빌보드 차트 순위 소개에 매달렸습니다. 그 때부터 설날에 받는 세뱃돈은 거의 십중팔구 음반구입비로 소모되었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소년은 팝 음악(이제는 가요까지)과 관련된 모든 잡지들을 구입해서든, 어떤 경로였든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김광한의 팝스다이얼]과 [황인용의 영팝스]까지 지금은 사라진, ..

My Music Diary 2007. 10. 23. 10:51

오늘의 BGM: Westlife - You Are So Beautiful 오늘 아침 우연히 Koolyoon님의 블로그를 갔다가 고향집 라이브러리 정리에 대한 글을 읽고 왔길래 불현듯, 나도 사진으로 내 라이브러리를 찍어놓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침 바로 옆에 카메라가 있어서 바로 찍어 본 결과... 이게 내 가보(!)중 하나인 LP장이다. 이제 거의 1000장에 근접해 하는 것 같은데... 결혼하기 전에 아버지께 부탁해서 아시는 분한테 짜달래서 받은 거다. 중학교 1학년때 피터 세테라(Peter Cetera)와 마돈나(Madonna)의 음반을 산 것이 LP구입으로선 최초(그 이전엔 모두 테이프였음)였다. 그 후 21년이 되는 셈이니, 참 세월 많이 흘렀다. 이 놈들 땜시 제발 이 땅에 전쟁이 다시는 일..

My Music Diary 2007. 10. 1. 06:45

어젯 밤 아이를 재우고나서 원고 쓰려고 밤 1시 반에 깼다가, 메일을 열어본 순간 예전 GMV카페 담당자에게서 온 메일을 통해 엄청난 뉴스를 들었다. 토요일날 보러가려고 거금 17만 8000원을 주고 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내한공연 표를 40%에 깎아 파는 쇼핑 사이트(숨길 것도 없다! 지마켓!!)가 있다는 소식이었다. 핫트랙스 이번 호 준비하면서 편집장님하고 얘기하면서 예매 상황이 좀 썰렁하단 얘기는 들었으나, 이정도일 줄이야... 그래서 한 번 그 링크로 들어가 봤더니, 아래 기사로 인해 분개한 팬들이 기존에 산 표를 환불하려고 난리친 모양인지, 아님 이미 다 동이 났던지 '판매종료'라고 떴다. R석 스탠딩, A석 좌석 합이 5000장이었다는데,.... 한겨례 신문의 기사는 다음과 같다. (아직 이래..

My Music Diary 2007. 6. 22. 09:36

그래도 작년에 쪼들리지는 않게 라인업이 짜진 것 같기는 하구먼유.....^^; 개인적으로는 디 앤서(The Answer)와 테스타먼트(Testament)에게 기대를... 핫트랙스 편집장님은 Damien Rice때문에 가봐야 되지 않을까 고민하시던디.... 근데 우리 나라 밴드들이 작년보다 라인업이 약한건 좀 거시기 하당... 하긴, 작년에 현재 병역비리 걸린 싸이공연 보면서도 열광해준 우리 착한 관중들이니..ㅋ 제발 경제적으로 1,2,3일 스케줄이 짜여지기를 기대한다... 작년처럼.... 3일표로 구하긴 어쨌거나 넘 비싸... BGM : Testament - The Legacy

My Music Diary 2007. 5. 30. 17:37

오늘 낮에 접한 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그녀가 이렇게 떠나다니...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녀의 데뷔 히트곡의 PV로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일본 그룹 자드(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40)가 뇌진탕으로 사망했다. 사카이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카이 이즈미가 27일 오후 3시10분 뇌진탕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카이는 작년 7월 자궁암으로 병원을 계속 다니고 있었고 수술 후 안정됐지만 폐로 암이 전이 되면서 올해 4월 재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치의와 병원 관계자의 치료 덕분에 최근에는 아침마다 병원을 산책할 만큼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사고 당일 병실로 돌아가던 도중 계단에서 전날 내린 비에 의해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후두부에 충격을 받은 것이..

My Music Diary 2007. 5. 28.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