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진정 마이클 잭슨의 팬이라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도 차라리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가졌을 법한 그의 첫 유작 앨범 [Michael]이 어제 드디어 발매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론 핫트랙스 원고 쓰는 것 때문에 1달 가까이 먼저 음원을 들었는데, 생전의 마지막 정규 앨범 [Invincible]보다는 적어도 이번 앨범이 훨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자세한 앨범에 대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시길. http://hot-tracks.tistory.com/5 Michael Jackson - Hold My Hand (Feat. Akon) This life don't last forever (Hold my hand) So tell me what we're waiting for (Hold my hand) Bette..

Songs & Lyrics 2010. 12. 15. 06:13

미국 시간으로 오늘 현지에서는 발매될 마이클 잭슨의 영상 컬렉션 DVD 세트 [Vision]을 통해서 최초로 공개되는 공식 비디오클립. 원래 2003년에 발표된 베스트 앨범 [Number Ones] 에서 처음 소개된 이 곡은 당시에 바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려 했지만 음반사인 소니측과의 마찰로 인해서 결국 촬영만 하다가 완성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그 영상을 그의 사후에 이번 DVD 세트를 만들면서 촬영 분량들을 바탕으로 편집해 완성한 뮤비다. (뮤직비디오에서 마이클의 클로즈 업 샷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 단계에서 촬영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관객과 가수의 위치를 완전히 역전시킨 영상의 발상은 '제발 니들이 내 입장에서 생각 좀 해봐!'라는 마이클의 당시의 항변처럼 보인다. 그의 첫 ..

Songs & Lyrics 2010. 11. 22. 13:40

한 밤중이라 TVN의 생중계는 보지도 못하고, 다음 날 MBC의 녹화버전도 본방사수 실패. 그러나 다행히 다음날 아침에 동영상을 구해서 마이클 잭슨의 영결식 무대를 감상했다. 다른 사람들의 추도사는 그러려니 했지만, 마이클의 딸의 울먹임에는 나도 눈시울이....TT 그의 대표곡들을 연대기 순으로 모아서 mp3 CD를 구웠더니... 총 67곡.... 요새 차를 타고 다니며 듣는데.... 다시 들어도 정말 명곡들이다. 사실 당시에는 '약해졌어...'하고 솔직히 실망했던 History 앨범의 트랙들도 왜이리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떠난 이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겠지? 되돌아 생각해보니, 그 때의 마이클이 추구했던 것은 어쩌면 사운드에 대한 집착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마지..

mikstipe 음악넋두리 2009. 7. 10. 20:23

팝의 황제, 그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떠났다. 내 세대가 대체로 비슷하겠지만, 80년대부터 팝 음악을 듣게 된 사람들은 절대로 그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마치 그의 죽음이 내 청춘의 일부분을 일기장 속에 적은 채 땅 속에 묻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 그가 불렀던 노래 제목처럼 '너무나 빨리 사라진(Gone Too Soon)' 그를 아쉬워하면서 그가 저 먼 곳에서는 어떤 걱정 없이 평화로운 안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연예인이라는 옷을 너무 일찍 입어서 결국 끝까지 스스로를 그 속에 가둘 수 밖에 없었으니, 이제는 카메라도, 신문도, TV도, 인터넷도 없는 그 곳에서 진짜 편안히 쉴 수 있지 않겠는가. Michael Jackson - Gone Too Soon ..

Songs & Lyrics 2009. 6. 27. 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