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마이클 부블레가 오는 10월 하순 발표할 새 EP [Hollywood The Deluxe EP]와 국내에도 발매될 [Crazy Love Hollywood Edition]에 동시에 수록될 최근 발표곡. 노래 가사가 참 심플하면서도 재미있다. 특히 뮤직 비디오가 더 코믹하면서도 흥미로운데, 헐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나 팝 스타들의 모습이 패러디로 담겨있다. 특히, 10대 틴아이돌의 모습으로 나온 사람의 모습이 저스틴 비버(Justin Beiber)를 패러디한 것이라서 화제인데, 마이클의 말에 따르면 이는 악의는 절대로 없이 '같은 캐나다 출신임에 대한 '애정어린 트리뷰트'라고 한다. 헐리우드는 당신 맘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허영과 화려함에 대한 경계를 담은 교훈적(!) 노래. 벅스 뮤직 Michael ..

Songs & Lyrics 2010. 10. 20. 22:28

푸에르토리코계 혈통으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성장한 남성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첫 솔로 싱글이자 3주 연속 빌보드 Hot 100 정상을 지키고 있는 노래. 이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아마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더 있을 것이다. 바로 브루노는 B.O.B. (또는 박재범의 랩, 목소리)의 곡

Songs & Lyrics 2010. 10. 17. 10:50

최근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의 새 앨범 [Band of Joy]가 조용히 국내에 발매되었다. 아무리 미국에서 그와 앨리슨 크라우스(Alison Kraaus)의 앨범 [Raising Sand]가 그래미를 타고 평단의 찬사를 받았대도 여전히 국내에서는 그는 여전히 '레드 제플린이라는 밴드의 보컬리스트였던 사람'으로 기억될 뿐이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가 현재진행형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좋은 작품을 내고 있는 것은 반갑기만 하다. 그래서 그가 여태 발표했었던 곡들 가운데 가장 제플린의 색깔을 잘 활용했던, 가장 하드 록적인 성향의 곡인 을 포스팅해본다. 지금은 블루스(록)과 컨트리가 결합된 사운드를 노래하는 노신사이지만, 이 뮤직비디오의 모습처럼 그도 팔팔하게 뛰어다니던 시절이 있..

Songs & Lyrics 2010. 10. 16. 09:09

1.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미키유천, 영웅재중으로 구성된 유닛(본인들이야 새 트리오라 하고 싶겠지만, 아직 법적 분쟁이 끝나지 않았으니 이 호칭이 아직까지 맞을 것 같다. 이들의 승리로 끝나면 호칭 고쳐 드리리다.)의 첫 앨범 [The Beginning]의 수록곡. SM측에서 판매 및 방송금지를 자제토록 방송사와 유통업계에 요구했다는 바로 그 음반의 머릿곡이다. 카니에 웨스트(Kanye West)가 프로듀싱을 해줬다는 이유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단 영어로 불렀으니, 인터내셔널 시장에서 팔기는 좋겠고, 시아준수를 포함한 이 세 친구들의 보컬은 특별한 카리스마를 주지 못하지만 그럭저럭 자기 몫은 하고 있으니 (SM의 의도에 유통사들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히트는 할 것이다. 전형적 느린 트렌디 어..

Songs & Lyrics 2010. 10. 15. 11:11

며칠전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중고 LP 쇼핑 몰에서 70-80년대 가요 음반들이 무더기로 업데이트 되었길래 살펴보다가 우연히 나미의 데뷔 음반을 발견했다. 당시 미 8군과 남산에서 연주하던 프랑코로마노 밴드와 함께 작업한 이 음반에 그녀의 데뷔곡이자 대표곡인 의 오리지널 버전이 담겨 있다. 나름 한국 70년대 가요 속의 디스코 시대의 사운드를 캐치할 수 있다는 점이 평단에서도 인정받고 있기에 주저없이 구입했다. 정말 나미야 말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사에서 인순이와 함께 유일하게 소울-디스코-댄스 팝의 시대를 이어오며 생존했던 여성 보컬리스트의 대표주자가 아니었을까 싶다. 내 세대가 로 그녀를 제대로 알게 된 것(초등학교 말-중학교 때 이 노래는 진짜 당대의 최고 히트곡이었다.)이 20대 후반이었으니, 벌써..

Songs & Lyrics 2010. 10. 10. 12:18

사실 이 곡이 오랜만에 생각난 것은 순전히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때문이었다. 핫트랙스에 그의 새 앨범에 대한 원고를 쓰다가 발견한 프로듀서이자 그와 프로젝트 TDF를 통해서 처음 조우한 후 2000년대 그의 정규 앨범들을 담당했던 뮤지션 사이먼 클라이미(Simon Climie)를 언급한 자료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고보니 그는 이렇게 프로듀서로 다시 만나기 전에 이미 1980년대 후반 듀오 클라이미 앤 피셔(Climie & Fisher)를 결성해 활동했던 경력이 있지 않은가? 그 기억이 오랜만에 떠 올라 이 곡을 찾아 포스팅해본다. 항상 1980년대 신스 팝 그룹들을 떠올리면서 특이한 점은 모두 1960년대 흑인 음악이나 모타운 사운드에 대한 애정을 어느 정도는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Songs & Lyrics 2010. 10. 10. 08:35

재결합한 테이크 탯(Take That)에 올 연말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까지 합류해 공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의 테이크 댓 팬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시절 테이크 댓의 음악에 지금의 로비가 어울릴까..에 대해서는 약간 상상이 안간다. 지금의 테이크 댓의 음악이라면 물론 상황은 다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로비가 먼저 치뤄야 할 코스가 있으니, 바로 그의 2CD 베스트 앨범 [In And Out Of Consciousness: Greatest Hits 1990–2010]을 발표하는 일이다. 이 앨범 속에 들어있는 신곡이 바로 여기 소개하는 로비와 그의 테이크 댓 시절의 동료이자 밴드의 리더 개리 발로우(Gary Barlow)와의 듀엣 이다. 흥미로..

Songs & Lyrics 2010. 10. 9. 13:28

1980년대는 진지한 무언가의 흐름을 기대했던 일부 매니아들에게는 그저그런 히트곡들만이 나오는 암흑기였을지 모르지만, 그 시대 음악을 들으며 성장한 세대에게는 어떤 곡이든 '팝(Pop)'으로 들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기이기도 했다. 헤비메틀 역시 1980년대에는 무거움을 벗고 웨스트 코스트 하드록의 경쾌함을 등에 업고 라디오에서도 울려퍼질 수 있을 만큼의 '대중적' 장르로 변모했었다. 그 포문을 본 조비(Bon Jovi)가 제대로 열어주었다면, 그 시대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보았던 밴드는 단연 포이즌(Poison)이지 않았을까? 오늘 빌보드 사이트에 갔다가 '남사스러운' 브렛 마이클스(Bret Michaels) 형님의 포즈가 담긴 이번 호 빌보드지를 보며, "아... 세월이여!"를 다시금 외치게 된다. 여..

Songs & Lyrics 2010. 10. 8.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