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플로리다 잭슨빌 출신의 멜로딕 하드 록 밴드 샤인다운(Shinedown)은 작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Us And Them]의 인기로 이제 확고하게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그 전에 발표했던 데뷔작 [Leave A Whisper]의 특별판 앨범과 어쿠스틱 라이브 부틀렉 [Connect Set]등을 통해 그들이 발표했던 어쿠스틱 라이브버전 [Simple Man]은 이들이 생각보다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 속에 있었음을 확인시켜준다. 70년대 서던 록(Southern Rock)의 대표적 밴드인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의 대표곡이었던 이 곡의 리메이크에서 단촐한 어쿠스틱 기타 반주속에 울리는 보컬 브렌트 스미스(Brent Smith)의 목소리는 고인이 된 반 잰트 형제들이 들었어도..

Songs & Lyrics 2006. 8. 15. 07:54

6시간짜리 TV방송으로, 3장의 CD로, 8개의 비디오 테이프로, 그리고 5장의 DVD로 차례대로 버전 업한 비틀즈의 앤솔로지 다큐멘터리는 '비틀즈 우려먹기 상술의 시작'이라는 일부 골수 팬과 평론가들의 비판도 존재했지만, 다양한 아웃테이크(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다른 녹음버전), 라이브 버전 등의 수록으로 비틀즈 팬들을 대체로 즐겁게 해주었다.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2집에 수록된 'Yesterday'의 라이브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 [Help!]앨범 발표 직전의 라이브 실황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다른 멤버들이 폴이 만든 이 노래를 앨범에 수록하기로 결정한 것은 물론 노래가 좋아서였던 것은 당연지사이지만 공연 중에 다른 파트 연주자들의 휴식시간(Break Time)용으로 써 먹기에 가장 적합한 트랙이라고..

Songs & Lyrics 2006. 8. 4. 06:31

80년대 헤비메탈(특히, 팝 메탈) 매니아들에게 엘 에이 건즈의 존재는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당시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인기에 별로 뒤지지 않았다. 언제나 굳게 다문 입으로 묵묵히 하드한 기타를 연주했던 트레이시 건즈(Tracy Guns)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걸(Girl) 시절부터 아시아권에 은근슬쩍 팬을 확보했던 곱상외모의 필립 루이스(Phillip Lewis)의 재기는 팬들을 흥분케 하기에 충분했으니까.. 그리고 1집에 담긴 그 과격한 제목과 가사들.. 'One More Reason To Die'.. 'Sex Action'... 그리고 역시 과격했던 뮤직비디오들... 금지된 욕구를 해소하고픈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그들은 제도권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건즈 앤 로지스보다..

Songs & Lyrics 2006. 7. 16. 09:59

1. 로큰롤에서는 가장 미국적인 것이 가장 장수한다 : 그것을 팝 메탈(Pop Metal)로 포장했건, 얼터너티브 스타일에 포장했건, 아님 컨트리 록에 포장했건 간에 미국식 로큰롤의 뿌리에 충실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밴드들은 팝 역사상 꾸준히 장수하고 있다. (톰 페티(Tom Petty)와 부르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그 대표사례 아닌감?) 존 본 조비와 리치 샘보라는 가장 미국적인 사운드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알고 곡을 쓰는 친구들이다. 2. 앨범 [Have A Nice Day]는 본 조비 후기 작품에서는 [Crush]만큼의 매력을 갖고 있으며, 옷이 80년대 가죽 빽바지가 아닐 뿐, 곡 전개는 80년대와 크게 다를게 없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이 싱글 [Who Said You ..

Songs & Lyrics 2006. 7. 11. 13:30

게속 컨트리 계열 싱글들만 이 코너에 올려서 취향이 컨트리로 고정된게 아니냐고 할 지도 모르나, 워낙 멜로디컬한 팝 싱글이 블랙뮤직의 파워에 밀려 실종된 현실에서 컨트리 발라드는 오히려 잘만 홍보한다면 우리 취향에 맞는 싱글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런 면에서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미국내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3인조 여성 그룹 딕시 칙스(Dixie Chicks)의 소프트 트랙들은 그들의 정통과 크로스오버를 오가는 컨트리 팝 스타일에서 가장 국내 팬들이 좋아할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99년에 이들의 음반 1,2집 테입을 태국에서 처음 구해서 여행하면서 들었을때, 왜 이들이 미국시장에서만 그렇게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특..

Songs & Lyrics 2006. 7. 5. 10:16

Texas Lightning - No No Never 우리는 컨트리 음악을 지극히 미국적인, 미국인의 음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도 컨트리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인들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 가운데 최근 월드컵이 한창 진행중인 독일에서 탄생한 새로운 컨트리 그룹이 있어 화제다. 바로 그룹 이름부터 '컨트리필' 나는 텍사스 라이트닝(Texas Lightning)! 2000년 함부르크에서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이 밴드는 정통 컨트리 사운드로 팝의 고전들을 리메이크해버리는 재미있는 시도로 독일 음악팬들을 나자빠지게 만들었고, 급기야 2004년에는 한 컨트리 음악 잡지사가 주관한 전국 컨트리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음반사들의 구미를 당겼다. 결국 X-Cell..

Songs & Lyrics 2006. 6. 20. 03:08

본고장에서의 명성과 첫 영어앨범 [Laundry Service]의 싱글 [Whenever, Wherever], [Underneath Your Clothes]등의 히트 이후 현재까지 라틴 팝계 최고 인기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샤키라(Shakira)의 최신곡으로 푸지스(The Fugees)의 리더였던 와이클레프 진(Wyclef Jean)이 원래 영화 [Dirty Dancing: Havana Nights]의 사운드트랙으로 만든 노래에 가사와 랩을 다시 붙여 만든 곡이다. (3월에 발매된 앨범 [Oral Fixation Vol.2]의 리패키지에 담겨있다. 작년에 발매된 앨범에서 싱글 [Don't Bother]가 썰렁한 반응을 보이자 레코드사가 아무래도 그녀에게 '싱글용 킬링트랙'을 요구한 모..

Songs & Lyrics 2006. 6. 3. 21:42

지난 1월 말, 평소에 즐겨듣는 인터넷 록 라디오 채널 Megarock Radio의 유로 메탈 프로그램 [Eurotrip]을 통해 처음 들었던 이 노래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모두들 스피드와 테크닉의 시대는 드림씨어터(Dream Theatre) 이후에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던 헤비메탈 씬에 아직 이런 밴드가 있었다니!! 99년 런던에서 결성된 드래곤 포스(Dragonforce)는 파워풀한 성량을 과시하는 보컬리스트 지피 쓰레트(ZP Threat)와 기타리스트 허먼 리(Herman Li)와 샘 토트만(Sam Totman)을 주축으로 이들의 대 선배 그룹 헬로윈(Helloween)을 데뷔시킨 레이블 노이즈(Noise)에서 데뷔앨범 [Valley Of The Damned] (2003), [Sonic Fir..

Songs & Lyrics 2006. 6. 3.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