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핫트랙스 매거진을 챙겨보시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항상 그래미 시상식을 앞두고 1월호 정도에 본상 4개부문에 대한 예상 기사를 내보낸다. 필자들끼리의 의견이 다 다른데, 현재까지 3번 진행하면서 다 맞춘적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올해는 비욘세의 올해의 싱글상을 빼고는 다 틀렸다. 최악으로 저조한 찍기율이다. 하여간, 올해의 앨범상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Fearless]앨범에 돌아갔다. 그런 것도 기념하는 의미일까? 테일러는 이 날 무대에서 대선배 스티비 닉스(Stivie Nicks :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여성 메인 보컬이며, 솔로로도 80년대에 맹활약했었다.)를 초대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아이유와 이은미가 만난 상황이다.) 3곡을 ..

Songs & Lyrics 2010. 2. 2. 08:16

샤데이가 돌아왔다. [Lovers Rock] 앨범이 발매되었던게 2000년이니, 딱 10년만이다. 그런데, 이 여자와 그녀의 밴드는 참 오래도 쉰다. 4집과 5집 사이의 간격이 6년인데, 그 후 또 10년이라니... 그러나, 그만큼 음악적으로 자신이 만족할만한 곡들이 나와야만 음반 작업을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긴 시간동안 손가락 안 빨고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 그녀의 환경이 아마 국내 뮤지션들에겐 부러울 것이다.) 하여간, 아직 새 앨범 전체 음원을 듣지는 못했으나 첫 싱글이자 타이틀 트랙 [Soldier of Love]의 분위기는 사뭇 묘하다. 그녀 음악에서 쉽게 듣지 못했던 마칭 드럼 소리가 주는 긴장감 위에 여전히 변함없이 부드럽게 내리꽃히는 초콜릿 보이스는 여전히 귀를 자..

Songs & Lyrics 2010. 2. 1. 19:16

80년대에는 이런 명곡이 있었다. 1. New Order - Blue Monday 88' (Original Ver: 1983) 그리고, 그 곡은 90년대에도 리메이크 될 정도였다. 2. Orgy - Blue Monday (1997) 그리고, 2000년대는 그 메인 코드 리프가 샘플링이 되어 다른 곡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3. Rihanna - Shut Up And Drive (2007) 그런데... 2010년대에 이건 왠 사생아인가?? 4. Girls' Generation - Oh! (2010) (이 플레이 리스트로 쭉 들어보아~요.)

My Music Diary 2010. 1. 29. 14:16

Green Day - American Idiot (Live in Seoul) 1. 일단 공연 준비가 이번에는 철저해서 맘에 들었다. 기획사가 지난번 건즈 앤 로지스 대란을 만든 엑세스였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 측이 지원을 잘 해준 덕인지,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버스가 와서 호두과자와 커피도 무료로 제공하고, 그린데이 포토존도 만들어주고, 좌석에는 커버까지 씌워주었단다. (사실 공연 시작이 된 직후에 들어가, 좌석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2층 맨 꼭대기 정중앙 계단에 앉아 관람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의 제시간에(대략 8시 12분쯤?) 공연을 시작해 주었다는 것. 여태껏 내한공연 보러가서 이렇게 시간 잘 지켜준 팀은 주다스 프리스트 아저씨들 정도? 2. 공연 시간은 앵콜 사이사이 공백 포함 2시간 35분..

Concert Reviews 2010. 1. 19. 10:18

이번에도 그냥 바라만 보고... 넘기고 ... 안 쓰려고 했다. 그런데, 참고 참아도 도저히 못참겠다. 아직 낫지도 않은 가수를 억지로 무대에 세워다 립싱크 하게 만들어놓고... '무대 내려가라'라는 일부 관객의 흥분 속에 눈물 짜게 만들어버리고... 그렇게 투혼 발휘한다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홍보용으로 써먹고... 그리고 주말 방송 무대 3사 한 번씩 다 세우고 나서 다시 병원 데려가고.... (방송국 출연한다고 쏟은 돈이 아까워서인가?) 도데체 소속 가수를 어떻게 생각하는 기획사인지 이해가 안간다. STAM으로 시작해, 라이온 미디어로 이어지는 이 윤하 국내 소속사의 막장 테크트리... 1,2집 잘 도와주던 프로듀서, 작곡가 라인업 다 내팽게치고, 3집 A부터 이관인가 이상한 프로듀서-작곡가 ..

mikstipe 음악넋두리 2010. 1. 11. 10:57

어떤 이들은 이미 한물 갔는데 왜이리 버티고 있나... 라고도 했을테고, 개인적으로도 정은 들었어도 이제는 박정아는 여기서 나가 혼자 놀 때가 이미 지났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박정아는 스타제국을 나가고, 서인영은 둥지는 안 바꾸고 솔로로 먹고 살겠단다. 그래서 만든 마지막 3기 라인업 싱글의 마지막 공식 퍼포먼스. 근데 김은정, 하주연 중심의 4기는 제발 베이비복스 꼴은 안 났음 좋겠다. 아니면 영원히 Jewelry S로 남던가. 언니들도 눈가는 촉촉하지만, 오히려 나머지 두 동생들의 눈물이 '언니들 없음 우린 어찌 버텨요...'로 보여서 더 가여웠던, 2000년대 전체를 유일하게 관통한 걸 그룹(이들은 애초부터 아이돌로 불릴 이유가 없었다. 브아걸도 사실 아이돌 걸 그룹들 사이에 애매하..

Songs & Lyrics 2010. 1. 11. 07:37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요절한 가수 유재하와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실력있는 신인 대중음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중음악 음악경연대회이다. 이 대회는 유족들이 앨범의 수익금으로 1988년 설립한 유재하 음악 장학회의 장학금으로 입상자에게 장학금을 주는 형식으로 1989년 1회부터 2004년 16회까지 열렸으며, 2005년에는 재정적인 문제(그간 유재하 유족이 기탁한 기금의 은행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1500만원 정도의 시상금을 충당했으나, 경기 불황으로 원금 유지도 어려워졌었다고 한다.)로 중단되었으나, 2006년 싸이월드의 후원으로 17회가 재개되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매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경연대회는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

Review 저장고/가요 2010. 1. 10. 08:06

어제 아침에 인터넷에 또 벙 쩌는 기사가 하나 떴길래... 정보 수집에 나섰다.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100104074905613&p=poctan&RIGHT_ENTER=R6 원더걸스가 작년 빌보드지가 집계한 연말차트 Hot 100 Singles Sales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앞선 포스팅에서 빌보드 연말 차트가 실린 잡지를 구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프린트해놓은 책자를 눈 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더라. 그래서, 빌보드 닷 컴 사이트를 뒤져도 역시 안나오더라. 그러면, 이 데이터는 과연 어디에 근거한 것이런가? 그래서 빌보드가 운영하는 또 다른 사이트인 www.Billbo..

mikstipe 음악넋두리 2010. 1. 5. 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