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 일본에서 이번 기회에 스피드의 재결합 전후의 음반들을 몇 장 사오면서 자주 이들 음악을 듣게 된다. 개인적으로 [White Love]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발라드가 이 곡인데, 어린 목소리들로 부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애절함이 있다. 여기서 'Graduation'이라함은 가사를 보면 단순한 학교의 졸업이 아닌, 사랑(과 헤어짐의 아픔)에서의 졸업을 의미하는 듯하다. 원래 PV와 함께, 우연히 발견한, 강수지가 90년대 말 일본 활동을 하던 시절, 한 방송에 나와 이들과 함께 조인트 해 이 곡을 부른 영상까지 추가한다. 항간에는 스피도 역시 강수지를 상당히 좋아했었다는.. 얘기도 인터넷에선 떠돈다. Speed - My Graduation (PV) あなたと出逢えてよかった(아나타토데아..

Songs & Lyrics 2010. 2. 3. 14:48

(핫트랙스 매거진을 챙겨보시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항상 그래미 시상식을 앞두고 1월호 정도에 본상 4개부문에 대한 예상 기사를 내보낸다. 필자들끼리의 의견이 다 다른데, 현재까지 3번 진행하면서 다 맞춘적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올해는 비욘세의 올해의 싱글상을 빼고는 다 틀렸다. 최악으로 저조한 찍기율이다. 하여간, 올해의 앨범상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Fearless]앨범에 돌아갔다. 그런 것도 기념하는 의미일까? 테일러는 이 날 무대에서 대선배 스티비 닉스(Stivie Nicks :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여성 메인 보컬이며, 솔로로도 80년대에 맹활약했었다.)를 초대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아이유와 이은미가 만난 상황이다.) 3곡을 ..

Songs & Lyrics 2010. 2. 2. 08:16

샤데이가 돌아왔다. [Lovers Rock] 앨범이 발매되었던게 2000년이니, 딱 10년만이다. 그런데, 이 여자와 그녀의 밴드는 참 오래도 쉰다. 4집과 5집 사이의 간격이 6년인데, 그 후 또 10년이라니... 그러나, 그만큼 음악적으로 자신이 만족할만한 곡들이 나와야만 음반 작업을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긴 시간동안 손가락 안 빨고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 그녀의 환경이 아마 국내 뮤지션들에겐 부러울 것이다.) 하여간, 아직 새 앨범 전체 음원을 듣지는 못했으나 첫 싱글이자 타이틀 트랙 [Soldier of Love]의 분위기는 사뭇 묘하다. 그녀 음악에서 쉽게 듣지 못했던 마칭 드럼 소리가 주는 긴장감 위에 여전히 변함없이 부드럽게 내리꽃히는 초콜릿 보이스는 여전히 귀를 자..

Songs & Lyrics 2010. 2. 1. 19:16

어떤 이들은 이미 한물 갔는데 왜이리 버티고 있나... 라고도 했을테고, 개인적으로도 정은 들었어도 이제는 박정아는 여기서 나가 혼자 놀 때가 이미 지났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박정아는 스타제국을 나가고, 서인영은 둥지는 안 바꾸고 솔로로 먹고 살겠단다. 그래서 만든 마지막 3기 라인업 싱글의 마지막 공식 퍼포먼스. 근데 김은정, 하주연 중심의 4기는 제발 베이비복스 꼴은 안 났음 좋겠다. 아니면 영원히 Jewelry S로 남던가. 언니들도 눈가는 촉촉하지만, 오히려 나머지 두 동생들의 눈물이 '언니들 없음 우린 어찌 버텨요...'로 보여서 더 가여웠던, 2000년대 전체를 유일하게 관통한 걸 그룹(이들은 애초부터 아이돌로 불릴 이유가 없었다. 브아걸도 사실 아이돌 걸 그룹들 사이에 애매하..

Songs & Lyrics 2010. 1. 11. 07:37

여성 보컬 고지후(LEA)와 프로듀서 황예준으로 구성된 텐시 러브의 새 EP의 수록곡. MBC FM [태연의 친한친구]의 3부(9시) 오프닝으로 이 곡의 일부가 변형되어 쓰였다고 한다. (물론 메이비 방송의 로고송처럼 그 30초-1분 로고가 먼저였을 것이다. 난 8시에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는다면 메이비 볼륨 고정이라 태연 방송은 쭉 들은 적이 없어서...ㅋㅋ) 뭐, 이런 분위기는 일본 음악 쪽에는 좀 넘치고 넘칠 수 있지만, 그냥 샤방하게 들어주기에는 괜찮다. 새해 처음으로 끌리는 전자음과 여성 보컬의 향연. Tensi Love - Cakehouse 무스 가득한 케익 사랑스런 케익 난 너만 있으면돼 크림 가득한 케익 유혹하는 케익 그대와 먹는 어떤것보다 우울한 내게 케익 그대입에 케익 마법에 빠지는 이..

Songs & Lyrics 2010. 1. 4. 16:42

팝음악을 듣는 경력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좋아했던 아티스트들의 근황이 메이저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핫트랙스의 'Release Shcedule'을 정리할 때 즈음에서야 신보 계획이나 근황을 파악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1년에 1-2번씩은 근황을 체크하는 나의 영원한 '아이돌'이 있으니.... 그녀... 바로 데비, 데보라 깁슨(Deborah Gibson) 되시겠다!! (그녀는 90년대 중반 이후 본명으로 활동명을 바꾸었다.) 은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2009년 신곡이다. 사실 3월에 발표된 노래를 이제야 발견해 포스팅한다는 게 내 관심이 식었나라는 궁금증도 갖게 하지만, 그녀가 꾸준히 음악계에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이번에는 자기 스스로도 켈리 클락..

Songs & Lyrics 2009. 12. 12. 10:39

1983년 연말에 발표된 세년(Shannon)의 데뷔 싱글 는 당시 미국 주류 펑키-댄스 뮤직이 그대로 밴드 사운드의 포맷을 유지했던 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100% 일렉트로닉 사운드로만 무장해 만들어낸 일렉트로 훵크(Electro Funk), 혹은 라틴 프리스타일(Latin Freestyle) 사운드가 주류에서 히트한 (거의) 첫 번째 히트곡으로 빌보드 역사에 기록된다. 댄스 뮤직이라고 폄하(?)될 지는 몰라도 영국식 신스 팝에 대적하는 80년대 가장 미국적이었던 일렉트로닉 사운드라 하면 맞을 것이다. 비록 이 곡을 발표했던 세년은 이 곡 이후에는 Top 40히트곡이 전혀 없는 '원 히트 원더' 대접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도 가끔 그녀의 이 곡이 거론되는 이유는 이 곡이 가진 매력, 바로 전자음만..

Songs & Lyrics 2009. 12. 7. 07:29

비욘세가 지난 번 샤키라와의 듀엣에 이어 정규 앨범 확장판에서 레이디 가가와 손을 잡았다. 근데... 이 노래도 은근히 야하기 그지없다.... ^^;; 욘세 줌마의 포스에 뒤지지 않는 가가 포스..ㅋ Beyonce (Feat. Lady Gaga) - Video Phone [Beyonce] Shawty, what yo name is? Them hustlers keep on talkin' They like the way I'm walkin' You saying that you want me So press record, I'll let you film me On your video phone, make a cameo Tape me on your video phone, I can handle you Watch..

Songs & Lyrics 2009. 11. 20.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