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stipe's Music Tapestry

비가 이번주는 계속 추저리 추저리 내린다... 이런 날이면 꼭 듣고 싶은 연주곡이 하나 있다. 바로 제프 벡(Jeff Beck)의 연주였을 때 가장 그 맛이 나는 스티비 원더(Stivie Wonder) 작곡의 연주곡 [Cause We've Ended As Lovers]다. 들을 때마다 그 멜로디 라인에 담긴 소울풀함은 제프가 아무리 라이브 무대에서 애드립을 휘둘러댄다고 해도 항상 가슴을 후벼판다... 스티비는 도데체 어떤 이별을 경험해 봤길래 이런 징한 곡을 만들 수 있었을까? 사실 대충 그 해답은 어느 정도 나와있다. 바로 이 곡 자체가 로이 부캐넌(Roy Buchanan)을 위해 헌정하기도 했던 곡이니까.... 그리고 스티비가 자신의 정규앨범에도 담은 적이 없었던 이 노래를 제프에게 준 것은 아마 제..

Songs & Lyrics 2008. 6. 5. 10:01

평소에는 '우리 결혼했어요' 를 그리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이 아니다. 뭐, 이미 결혼도 한 지 조금 됐고, 저건 설정에 의한 판타지라는 것은 뻔히 아니까 말이다... 하지만 공전의 화제를 기록했던 알렉스 & 신애의 라스트 장면은 우연히 본방이 아닌, 케이블 재방에서 보게 되었고, 그가 부르는 [화분]의 버전은 그 장면의 분위기를 넘어서, 노래 자체로도 좋게 와닿아서 한참을 입가에 맴돌았다. 누군가는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바꿔놓았다.'라는 얘기도 하긴 했지만 (원래 러브홀릭(Loveholic)의 곡을 같은 소속사라 맘편하게 리메이크 한 셈이지 않은가) 녹음된 느낌은 지선의 보컬보다 차라리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과연 그들의 퇴장과 재등장은 과연 앨범 녹음 때문일까? 아니면 계획된 주가..

Songs & Lyrics 2008. 5. 29. 19:47

'마감일 엄수' 비상령이 떨어진 상황에서 편집장님과 함께 핫트랙스 6월호 마무리를 번갯불에 콩궈먹듯이 했다. 지난 주말 개인 사정만 없었으면 좀 더 여유롭게 도와드렸을텐데...... 하여간, 이제 이번 달 고비는 넘겼고, 5월도 2일밖에 안남았는데, 햇살 좋은 점심에 식사를 마치고 직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차의 MP3 CD는 이 노래를 내보냈고, 갑자기 지난 주 MTV를 틀었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생각나서 이렇게 포스팅해본다. 이번 페퍼톤스 2집, 정말 괜찮은 편이지만, 특히 이 곡에 담긴 이 두 마디가 자꾸 입가를 맴돈다... "햇살엔 세금이 안 붙어서 다행이야.", "날씨 참 좋구나!" P.S. 그런데, 이 2MB CPU를 가진 정부, 기어이 쇠고기 고시를 하겠다 이거지... 아..

Songs & Lyrics 2008. 5. 29. 13:10

지난 번 어떤 공연을 보러 갔다가 한국 EMI 관계자 분을 전철역까지 모셔다드리면서 본인이 그 옛날 뉴키즈 온 더 블럭(New Kids On The Block)의 광팬이었다는 고백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와 동시에 전 멤버들이 모두 모여 재결합 전 세계 투어를 계획중이라는 소식까지 덤으로 들을 수 있었다. 아니, 왠 철지난 뉴키즈? 라고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영국의 테이크 댓(Take That)도 돌아온 마당에 그들이 돌아오지 말란 법도 없지 않은가? 게다가 이제 그들에게 열광했던 10대들이 충분히 그들에 대한 향수를 느낄 만한 시간이 돌아오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재결합과 복귀 앨범 준비는 시의적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얼마전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가진 NBC [Tod..

Songs & Lyrics 2008. 5. 19. 17:56

데프 레파드(Def Leppard)의 신보 [Songs From The Sparkle Lounge]가 드디어 지난 4월 25일 미국 시장에서 발매되었다. (아마 국내에도 이번달 쯤엔 발매될 것 같다.) 첫 싱글이 컨트리 싱어 팀 맥그로우(Tim McGraw)와 함께 부른 컨트리 록 필이 나는 로큰롤 인데,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이들의 몇 장의 맥없는 앨범들의 오류를 이번 앨범과 이 싱글에서는 어느 정도 극복해낸 것 같다. 물론 80년대의 명반 [Pyromania]와 [Hysteria]에 비하면 아쉬움은 남지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이 팝 메탈의 시대도 아닐진대, 마치 본 조비(Bon Jovi)처럼 생존의 확실한 지혜를 터득한 이들의 모습이 그리 밉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분위기는 컨트리..

Songs & Lyrics 2008. 5. 15. 08:49

지난 연말 싱글에서도 DJ DOC의 [For You]를 비사이드 곡으로 넣어서 그들의 한국 가요에 대한 애정을 계속 지켜줬던 디제이 오즈마(DJ OZMA). 그가 이번에는 우리의 짱구, '크레용 신짱' 과 만났다!! 4월 16일 발매된 최근 싱글 [人気者で行こう!(인기인으로 가자!!)]는 엥카 댄스 팝과 시부야케가 슬쩍 만난듯한 싱글인데, 근래 계속 유행하고 있는 '손수건 돌리기'는 이들의 퍼포먼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곡이 최근 개봉된 [짱구는 못말려]의 16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 폭풍우를 부르는 금창의 용사] 의 주제가로 사용되었다. 아직 가사는 뜬 곳이 없어서 나중에 올리도록 하고, 일단 음악과 이들의 '난장판' 공연무대가 담긴 PV를 감상해 보시라. DJ OZMA - 人氣者..

Songs & Lyrics 2008. 5. 6. 22:14

지난 번에도 한 번 이들의 노래를 포스팅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지인들한테 핀잔 좀 먹었다... 어디서 이런 애들을 올렸냐고...ㅋㅋㅋ 근데, 이번 싱글도 왠지 모르게 (사운드, 비주얼 모두) 좀 끌린다... 뭐, 눈이 낮다 뭐라 해도 이건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TLC나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의 분위기를 J-Pop 씬에 맞게 잘 벤치마킹 하고 있기 때문일까? 아직 일본에서도 그리 뜬 애들은 못되나, 좀 더 노력한다면 (아니면 기획사를 좀 나은 데를 만난다면) 아직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Foxxi MisQ - X.B.F (PV) (가사는 아직 못구했습니다...구하는 대로 올려드리죠.) ## 여기서부터는 해당 그룹의 공식 홈피에 오른 ..

Songs & Lyrics 2008. 4. 23. 18:09

얼마 전 whit*ryder님에 의해 올해 최악의 앨범 커버 1순위에 올라간 마돈나의 신보 [Hard Candy]가 발매될 날은 아직 2-3주 정도 남았건만, 벌써 첫 싱글 는 빌보드 싱글 차트 3위까지 진출한 상태다. (비록 1위 등극은 육탄공세 머라이어 캐리의 [Touch My Body]와 바다 건너에서 넘어온 신인 레오나 루이스(Leona Lewis)의 출세작 [Bleeding Love]라는 장벽이 막고 있는 게 문제일 것이다. 앨범이 정식 발매되면 뛰어넘으려나?) 그래도, 마돈나가 저 나이에 여자 연예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훈남' 저스틴과 함께 춤추고 노는 모습이 그리 어색하지 않으니, 역시 그녀는 세월을 무색하게 하는 여인이다. 곡은 뭐... 역시 팀바랜드 다운 곡이고....^^;; Madon..

Songs & Lyrics 2008. 4. 14.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