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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 Youtube Live 실황을 보고... (동영상 풀 버전 포함)

mikstipe 음악넋두리

by mikstipe 2008. 11.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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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조금은 오버성 홍보로 인해서 (하지만 미국 유튜브 라이브 사이트 광고에 일본 공연 라인업으로는 유일하게 그녀의 이름이 광고되는 수완을 발휘해 준 것은 인정. 이유는 미국 공연인 1부가 끝나는 것을 그녀가 2부 일본 무대의 첫 주자로 이어받는 역할을 하기 때문임.) 약간 과장된 감은 있지만, 어쨌거나, J-Pop 아티스트로서의 보아는 작년 라이브 어스(Live Earth) 일본 스테이지에서 리아나(Rihanna)와 같은 무대에 섰던 코다 쿠미(Koda Kumi)에 이어서 전 세계가 시청하는 웹 브로드캐스팅 라이브 쇼에서 댄스 팝 여가수로서는 두 번째로 얼굴을 알렸다. 그것 만큼은 분명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라이브... 어느 카페 글에서도 그런 내용을 읽긴 했지만, 일본 무대 세팅과 라이브 엔지니어들이 얼마나 뮤지션의 사운드에 신경을 쓰는가는 이 라이브에서 잘 드러난다. 비록 미국 진출용 신곡 <Eat You Up>은 마이크를 들고 노래하기는 좀 안 맞는 곡이긴 하지만, (그래서 좀 흔들림이 드러나지만) 준수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 히트곡들에 대한 유연한 라이브 처리는 국내의 현실이 부러울 정도로 세련되다. 댄스 팝도 분명 라이브로 멋진 스케일을 보여줄 수 있건만, 우리나라는 왜 그게 모두 팬클럽용 행사처럼 되어야 하는 것일까? 빌리 조엘(Billy Joel)이 공연을 하던 11월 15일 올림픽 공원의 다른 경기장에서는 SS501의 쇼케이스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 현장에서 함성을 지르던 여학생들의 소리는 체조경기장의 함성에 버금가도록 컸다. 하지만 그런 라이브가 제대로 된 실황앨범으로 나오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여전히 무리인 것을 보면, 우리는 아직도 갈 길이 좀 먼 것 같다.



BoA - Youtube Live Japan (2008. 11. 13)

< Eat You Up / Lose Your Mind / Listen to My Heart / Merry-Ch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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