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때문에 골치 썩지 않는 최선의 범위......--;; (1일간의 블로그 접근 금지, 그 후....)

어제 아침, 출근 전에 컴을 키고 늘 그렇듯 블로그의 상태 확인을 하려는데... 터걱.....

'본 블로그는 접근이 제한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티스토리 로고만 상단에 크게 보이더군...--;;

다음 고객센터에 글을 띄워놓고, 그래도 노심초사하여, 결국 아는 분께 다음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얻어냈다. 전화를 걸고 '일단 문제의 음원(산울림 포스팅에서 음질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아니벌써>의 8마디씩을 이어 붙여 20초 정도로 만든 파일이었음.)을 삭제했으니, 확인하고 그 외 다른 문제가 있으면 지적해달라고 말하고, 더 없으면 접근 제한을 해제해 달라 신청했다.

결국, 오늘 아침에서야 블로그는 제자리로 돌아왔고.... 하루종일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음악'이 주제인 블로그인데, 음악을 올릴 수 없다라는 점... 그것 참 황당무게한 상황인 건 사실......
결국, 이제부터 가요와 관련된 포스팅에는 절대로 음원을 올리지 말아야 하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1. 사실 내가 올리고 싶은 노래가 저작권에 걸릴 위험이 있나 없나는 이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한국 음악 저작권 협회 http://www.komca.or.kr/

해당 사이트의 '작품 검색' 카테고리 배너를 클릭하면, 국내/국외 음원들 중에 한국 저작권 협회가 관리하는 모든 음원이 검색가능하다. 일단 티스토리의 경우 이 중 국내 음원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글 쓰기 창 상단에 '오디오 삽입' 버튼을 눌렀을 때 뜨는 창에서, 맨 아래 '저작권 확인하기'를 클릭하면 링크로 띄어 별도 창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거의 대부분의 가요는 여기 얼추 등재되어 있으니, 가요 음원은 사실 단 한 곡이라도, 심지어 10초짜리라 해도 안 올리는 것이 속편하다.

2. 그럼 팝송의 경우는? 사실 외국의 데이터베이스만큼 팝송들이 올라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저작권 협회 사이트에서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을 검색하면 유명한 곡들은 물론 다 걸려있으나, 그래봤자 그의 커리어를 통틀어 88곡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그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음원 재생이 되게 업로드를 했다 해서 그리 문제가 될 것은 없을 듯하다. 근데, 너무 복잡하고, 귀찮다고? 그럼 이런 방법을 써보자.

요새 이 블로그에서 자주 음원 재생창으로 사용되는 http://www.imeem.com 의 엠베딩.... 이 곳 같은 경우는 일부는 이들이 계약이 안되어서 30초밖에 재생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는 곡들도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여기서 소스를 퍼와 블로그 본문에 엠베딩을 하면 다음 서버의 업로드와는 전혀 상관이 없기에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는데 무리가 없다.

 
Rihanna - Disturbia (from imeem)

그리고, 또 하나의 사이트가 있긴 한데.. 여긴 너무 느리다... http://www.ssmunch.com ... Whit*ryder님께서 쓰시는 걸 보고 알게된 사이트다. 솔직히 재생 시작 딜레이가 좀 긴 게 흠이고, 안되는 링크도 많은게 흠이겠으나, 이렇게 외국사이트에서 엠베딩하세요.. 하는 플래쉬로 음원을 단다면, 국내 저작권 문제로 인해 신경써야 할 일은 없을 듯하다.


Damn Yankees - Where You Goin' Now (한국 저작권협회 관할에 없는 트랙이다.)   개인적으로도 여기서 밝힌 두 곳에 음원이 존재한다면, 앞으로는 티스토리 서버(즉, 다음 서버)에는 업로드 절대 안할 예정이다. 
  3. 여기서 또 한 가지 문제... 뮤직비디오의 경우다. 이것도 개인적 책임을 피하고 싶다면, 절대로 개인이 직접 동영상 업로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동영상 재생 사이트에 남이 업로드한 것을 퍼오는게 상책! 그리고 국내보다는 유튜브 외에 해외 사이트에 업로드 된 동영상을 퍼오는게 좋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에서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면, 당신의 블로그에는 까만 화면만 뜰 것이니 그렇게 아시길. 다음 'TV팟'에서 돌아가고 있는 동영상의 엠베딩이라면 다음과 티스토리에서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리라. (물론 개별 기획사의 저작권 대행사에서 그 때 그 때 다음에 문제제기를 할 수는 있다.)
  하여간...  저작권에 대해 지나친 제약이 들어오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준법은 준법이니... 준법에 틀에서 누릴 다른 자유를 찾아보자... 요샌 움추려야 할 때라고 하지 않았던가...........